종로와 강남대로 Jong-ro and Gangnam-daero

정희우展 / JEONGHEEWOO / 鄭希宇 / painting   2016_0514 ▶ 2016_0703

정희우_종로의 나무간판_수묵채색_각 180×30cm 내외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6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 공모선정작展

후원 / 서울특별시

관람시간 / 09:00am~06:00pm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 SKY PLAZA GALLERY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8층 Tel. +82.2.2133.5641 www.seoul.go.kr

조선시대 이후부터 오랜 역사와 함께 상업지역으로 발전해 온 '느린' 종로와 급속한 도시 개발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서울의 또 다른 상업지역 '빠른' 강남대로가 만났다. 서울의 북쪽과 남쪽을 대표하여 도시의 기능에 있어 비슷한 역할을 해왔지만 시간 축적의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화려한 네온사인과 초고층 빌딩으로 둘러 싸인 서울에서 이제는 나무간판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작가는 종로의 1가부터 6가까지 아직 남아 있는 나무간판들을 모두 탁본하면서, 40여 년간 맥을 이어온 가게와 사람들의 이야기, 간판 위에 붙였다 떼인 전단 스티커의 흔적, 비바람으로 인해 움푹 팬 나뭇결, 언제부터인가 쌓여 있는지 모를 먼지 등 언젠가 사라질지 모르는 종로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정희우_종로의 나무간판_수묵채색_각 180×30cm 내외_2014
정희우_신사역사거리2011_수묵채색_168×140cm_2011

반면, 40년 만에 배 밭에서 빌딩 숲으로 변한 강남은 어떠한 사연이 있을까?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일어났던 다사다난한 강남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작가는 4년간 강남대로에 있는 거의 모든 건물의 옥상에서 사진을 찍고 건물의 폭과 건물 간의 거리는 직접 보폭으로 측량하여 몸으로 기록한 그림지도를 만들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대비되는 종로와 강남대로의 모습뿐만 아니라, 각각 다른 방식으로 도시를 표현하는 방법적 차이도 보여준다. 건물, 도로 등을 일정 비율로 축소하여 그린 강남대로 작품과 달리 나무간판의 실제 크기 그대로의 모습을 탁본으로 떠낸 종로 작품이 한 공간에 펼쳐져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를 기억하는 작가의 흥미로운 작업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

정희우_교보타워사거리2009_수묵채색_168×140cm_2009
정희우_잠원동 논현동2011_수묵채색_168×140cm_2011

"slow" Jong-ro and "fast" Gangnam-daero are co-existed in this space. While Jong-ro has been developed as a commercial area of Seoul with a long history of the city since the Joseon Dynasty, Gangnam-daero has become another commercial area in a short term due to the city's rapid development. The two areas play similar functions in the city and represent north parts of Seoul and south parts, respectively. However, different time accumulation has made the two areas totally different. ● It is now hard to see wood-made signboards in Seoul, a city filled with neon signs and skyscrapers. Jeong found out remained wood signboards in the Jong-ro area to rub them all. By doing so, she recorded priceless stories of Jong-ro: 40-year stores and their relations with people, traces of flyer stickers, dented signboards weathered by wind and rain, and particles of dust on them. ● Meanwhile, she took pictures of Gangnam-daero at the top of almost all buildings on the streets of Gangnam-daero to capture eventful stories of Gangnam for the last four years. She also drew a pictorial map of the area by stepping off distances between buildings. What stories Gangnam where has been changed from a pear field to a concrete jungle has? ● The exhibition introduces contrast aspects of Jong-ro and Gangnam-daero, and also two different methods of painting. Buildings and streets of Gangnam-daero are scaled down in the painting, while wood signboards are rubbed with an ink bat in their real size. It would be an interesting chance to appreciate the two different paintings and understand the artist's intention to remember the city. ■ SKY PLAZA GALLERY

워크숍 프로그램: 작가와 함께 하는 '서울시청을 남기다' - 일시 : '16.6월초 예정(전시기간 중 2회) - 장소 : 시청사 본관 및 서울도서관, 서울광장 등 - 대상 : 문화예술 관련 대학생․대학원생 15명 / 회(사전접수) - 내용 : 정희우 작가와 문화예술 전공 학생들이 함께 모여 서울시청의 흔적을 찾아보고 탁본으로 남기는 시간 - 문의 : 02-782-0514

Vol.20160514b | 정희우展 / JEONGHEEWOO / 鄭希宇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