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archive-나의 10년의 기록

윤종석展 / YOONJONGSEOK / 尹鍾錫 / painting   2016_0513 ▶︎ 2016_0606 / 월요일 휴관

윤종석_That days(20150219)+부분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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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8:00pm / 주말_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충무아트홀 갤러리 CHUNGMU ART HALL GALLERY 서울 중구 퇴계로 387(흥인동131번지) Tel. +82.2.2230.6601 www.cmah.or.kr

농부가 밭에 씨앗을 뿌리듯 모를 논에 심듯, 5cc 주사기로 점을 찍는 행위를 통해 '사고(思考)의 본질(本質)'을 구체화 시키는 작가-윤종석 ● 윤종석은 조형의 기본 단위인 점(點)으로 작업한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작가 역시 주제의식과 기법에 따른 변화를 요구받지만, 작가는 '점찍기'의 반복행위를 통하여 형상의 고유 이미지와 본질을 작가의 해석으로 구체화 한다. 작가는 화면 안에 대상을 확대한 스케치를 하고, 물감이 채워진 주사기로 점을 찍으며 형상을 확장시켜 나간다. 이는 농부가 논에 모를 심듯, 한 점 한 점 무한반복적인 행위로 이루어져 나간다. '위치'의 개념으로만 파악되던 점들이 모여 연속성을 가지는 선(線)의 행태로 때로는 선과 선으로 둘러싸여 서로의 평평한 면(面)으로 드러나게 된다. 하나의 개체로서 규정되어지던 점들이 무한반복적인 행위를 통하여-고유 형상이 가지는 이미지의 체계-화면 안에서 혼용되어지고 재해석된다. 표피에서 느껴지는 대상을 해석하기 보다는 '대상의 본질'에 먼저 다가감이다. 대상을 읽어나감에 있어 일방적인 소통관계보다는 대상이 가지고 있는 본질위에 작가의 해석을 점으로써 점철시켜 나가는 것이다.

윤종석_어머니의 손+부분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182cm_2006
윤종석_처 할머니+부분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97cm_2006

이번 전시는 2006년 드로잉과 가족시리즈부터 시작된다.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가족연작은 가족의 죽음에 대한 아픈 기억과 현재를 살아가고, 책임지고 있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후 2008~2014년에 제작한 작품들은 표현방식에 있어 변화를 보인다. 의류의 패턴 속에 감춰진 총과 의자의 이미지는 '숨겨진 차원'이라는 명제처럼 위장된 권력을 의미한다. 근작은 다시 인물표현이 등장하는데 대상이 가지는 본질에 접근하고자, 색은 배재하고 자유로운 필치-선묘(線描)-를 통한 형상을 구체화한다. 대상 또한 가족에서 주변인으로의 관심으로 전철되었고 이는 주제의식의 변화에 따른 소재의 변화라기보다는 작가 자신에게 중요할 수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대상이 가지는 본질에 접근하고자 의식의 확장, 주제의식을 구체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윤종석_artist's archive-나의 10년의 기록展_충무아트홀 갤러리_2016
윤종석_artist's archive-나의 10년의 기록展_충무아트홀 갤러리_2016
윤종석_artist's archive-나의 10년의 기록展_충무아트홀 갤러리_2016
윤종석_artist's archive-나의 10년의 기록展_충무아트홀 갤러리_2016

"점이란 나에게 있어서 최소 표현의 단위인 동시에 어떠한 군더더기도 포함하지 않는 몸둥아리를 지니며 편집증적 제스처의 신체적 결과물이다. 속도의 시대에 나는 느리게 걸어가려 애쓴다. 빠름을 목적으로 살 때 그 목적지에는 빨리 갈 수 있을지 모르나 너무도 놓치고 가는 것이 많음을 알기에 나만의 속도를 가지려 한다." (윤종석)충무아트홀 갤러리

Vol.20160514e | 윤종석展 / YOONJONGSEOK / 尹鍾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