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er of affect 감정전이

최정수展 / CHOIJEONGSOO / ??? / painting   2016_0514 ▶ 2016_0531 / 월요일 휴관

최정수_Y+B_캔버스에 유채_65×50cm_2016

초대일시 / 2016_0514_토요일_04: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공휴일_0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토스트 GALLERY TOAST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46(방배동 796-4번지) 3층 Tel. +82.2.532.6460 www.gallerytoast.com

갤러리토스트에서는 2016년 05월 14일(토)부터 2016년 05월 31일(화)까지 "Thansfer of affect_최정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현대사회 속 집단구성원들 사이에 비춰지는 사람간의 감정전염(emotional contagion)을 군중 속 '패턴'이미지로 해석하여 화폭에 담는다. '군중'을 표현한 작가의 작품구성은, 뭉개진 듯한 다양한 색상의 인간 형상들을 통해 사회 속 인간의 감정생산은 결국 사회적 맥락 안에 결부되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한편, 다매체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 중 평면회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에서는, '군중'이미지를 아크릴과 유화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다수에 이끌려 희미해진 개인의 감정의 흔적만큼 집단전염을 통한 뭉개진 군중의 모습을 담았다. 현대 도시 속 다양한 사회적 사건 사고가 비일비재한 요즘, 작가의 작품세계와 함께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 갤러리 토스트

최정수_O+B_캔버스에 유채_91×116cm_2016
최정수_G+R_캔버스에 유채_35×45cm_2016

평범한 삶, 일상의 공간 속에서 만나는 소소한 사물, 사건, 상황들은 개인의 경험과 기억, 감정들로 인해 서로 다른 반응을 가져온다. 그리고 복잡한 사회환경 속에서 개인의 인식적 시각에서 서로 다른 그 무언가로 비춰지고 여러 가지 감정효과를 수반한다. 하지만 개인의 기쁨, 놀라움, 분노, 슬픔 등의 다양한 감정들은 자신의 인식된 언어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사회관계망 집단 구성원으로서의 서로작용으로 독립적이지만은 않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회 속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또한 그 관계망 안에 포함되려는 사회적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회 속 개인의 감정생산은 스스로는 비록 인정하지 않겠지만, 사회적 맥락 안의 놓이게 된다.

최정수_G+B_캔버스에 유채_60×72cm_2016
최정수_B+Y_캔버스에 유채_31×41cm_2016

최근 우리사회에서 자주 접하는 현상들로 가령, 양 갈래로 나누어진 집회현장이나 지역 이기주의를 보이는 님비(Nimby)현상, 4.16 세월호 사건, SNS 등에서 개인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 간에 심리적 충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권력 등의 시스템화 되어버린 과정 속의 부조리함, 옳고 그름에 대한 자기판단의 상실감 등이 스스로를 함몰시키면서도 반대작용으로 회피해버리는 지금의 나와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사람이나 사물, 또는 현상에 대해 서로 반대되는 감정과 태도, 경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병립된 감정(ambivalence)은 사회 공간속에 얽혀있는 관계망, 즉 공존상태의 감정의 흔들림이다. 또한 연일 터지는 사건 기사에 대한 피로감과 공격성 등 다양한 집단적 심리적 현상으로 돌출되기도 한다. 집단적 감정의 전이로 연결되는 감정전염(emotional contagion)은 우리 인간의 무의식적 본능에서 타인의 행동, 표정, 말투 등을 따라하는 경향에서 출발하여, 스스로의 이성적 판단을 미루고 군중심리의 작동에 따라 자신의 감정까지 전이된다.

최정수_Crowd-R_종이에 아크릴채색_75×111cm_2016
최정수_Crowd-Y_종이에 아크릴채색_56×75cm_2016

군중이라는 단어속의 존재하는 집단심리, 스스로의 합리적 판단과 이성적 사고를 숨기고 사회 속 그 '덩어리' 안에 내 맡겨진 무감각으로 자기정체성이 확인 될 리 없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과 심리적 상황들은 마치 일정한 패턴을 이루는 시각적 조형성인 '패턴 이미지'로 전환되며, 이는 화면 속에서는 마치 이리저리 얽혀있는 파편들의 조합으로만 남겨진다. 그리고 복잡한 사회환경 속에 비춰지는 서로 다른 인식적 시각에서 나타나는 공존상태이자 혼돈공간은, 단지 뒤엉킨 이미지만의 공간으로 나타난다. 이는 자신의 감정이 자신만의 감정이 아니라 '관계' 속에 내 던져진 군중의 이미지, 무감각적인 덩어리 안에 녹아든 희미한 흔적으로만 남는다. ■ 최정수

Vol.20160514h | 최정수展 / CHOIJEONGSOO / ???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