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2016_0516 ▶︎ 2016_0522

초대일시 / 2016_0516_월요일_06:30pm

주최 / 경희대학교_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한국화과 기획 / 2개 대학 석사과정 대표

참여작가 동덕여대 / 김나혜_김미화_김이린_윤소원_정연희 경희대 / 김수호_김은경_석정인_신혜원_한태리

관람시간 / 10:00am~06:00pm

동덕 미술관 DONGDUK MUSEUM 서울 성북구 화랑로13길 60(하월곡동 23-1번지) 동덕여대 예지관 2층

청년이여 새로운 시대를 마주하라! ● 『동경전』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희대학교와 동덕여자대학교는 지리적 인접성과 더불어 한국화에 대한 치열한 애정과 관심을 공유하고 있는 훌륭한 이웃이라 할 것입니다. 이번 전시의 출발은 이러한 전제된 가치를 전제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이라 할 것입니다. 주지하듯이 오늘날 세계는 디지털로 대변되는 문명의 대 변혁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는 하나의 단위로 묶여 이른바 지구촌화 된지 오래입니다. 실시간, 동시대로 형용되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문명 질서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문명의 발전이 물질을 통해 이루어졌다면, 오늘날의 문명은 개념을 통한 변화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패러다임 쉬프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문명 상황 하에서의 문화 역시 새로운 질서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과거 문명을 추동하였던 것은 물질적 우위를 지닌 선진국에 의해 제시되었던 이른바 '보편성'의 가치입니다. 그것은 수직적이고 독점적이며 권위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의 문화 지형은 민주적이며 상호의존적이며 수평적인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특수성', '지역성', '차별성'과 같은 가치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김나혜, 김미화, 김이린, 윤소원, 정연희(동덕여대)_동경展_동덕 미술관_2016
김수호, 김은경, 석정인, 신혜원, 한태리(경희대)_동경展_동덕 미술관_2016

우리는 이러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시대적 가치와 요구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침체와 부진으로 표현되던 한국화의 현실적 상황을 냉철하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요구를 여하히 수용해 낼 것인가에 대해 보다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동경전』의 출발은 단순히 인근 대학 간의 교류라는 차원을 넘어 오늘날 한국화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진지하고 건강한 논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며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지향하는 젊은 작가들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창의적인 표현은 서로에게 적잖은 자극과 영감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21세기의 건강한 한국화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전시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큰 뿐 아니라 그 결과 역시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참여 작가 여러분들의 진지한 성찰과 분투가 개인의 발전과 성취는 물론 오늘의 한국화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건강한 논의와 모색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김상철

Vol.20160516b | 동경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