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_임호섭 2인전

2016_0517 ▶︎ 2016_0604 / 일,공휴일 휴관

김민정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5

초대일시 / 2016_0516_월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비디갤러리 VIDI GALLERY 서울 중구 퇴계로18길 9(명동역 3번출구 앞) 1,2,3층 Tel. +82.2.3789.3872 www.vidigallery.com

관계는 허무함 속의 자기만족이다. ● 치열한 삶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타인에게 관심과 애정, 그리고 정성을 기울일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다. 그나마 여유가 있을 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시간으로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그럴수록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거나 맺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데, 자신만의 시간에 치중하다 소외를 느껴 역설적으로 타인에게 집착을 보이는 중독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김민정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5
김민정_하나되다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16

나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결핍을 연결적 특성에 초점을 맞춰 인체의 형체를 자유롭게 변형시켜 색과 선을 통해 표현해 내고 있다. 결핍을 해소하고자 하는 욕망을 엮이고 엉키고 얹히는 행위를 통해 덩어리로 형상화시켜 나타낸다. 서로 연결되어 얽힌 모습은 상대방을 찾는 행위로 의존 또는 집착하는 행동을 표현한 것이며, 마치 상대방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처럼 느낀다. 자신은 타자와 연결되어 하나의 덩어리로 보임으로써 소외감으로부터 벗어나 욕구를 충족시키고, 스스로의 가치를 확립한다.

김민정_허무한 그 무언가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5
김민정_허무한 그 무언가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5
김민정_관계중독 drawing_2014~15

나와 상대방의 관계의 끝이 짧든 길든 결핍을 채우기 위해 혹은 자신이 느끼고 있는 부정적 감정들을 해소하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타자를 찾는 행위는 살아가면서 반복될 수밖에 없다. 본인은 작품을 통해 감정을 교류하고 허무함이 내포되어 있는 상황,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떠한 관계를 맺고 만족하며 살아가는가 한번쯤 생각해 보게끔 한다. ■ 김민정

임호섭_가려진 꽃no1 Obscured flowers no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11
임호섭_가려진 꽃no2 Obscured flowers no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11
임호섭_숲no1, 사슴벌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10
임호섭_다섯가지 부분 연작(부엉이와 열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80.3cm_2011
임호섭_다섯가지 부분 연작(붉은배경의 나비..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80.3cm_2011
임호섭_다섯가지 부분 연작(학,장수풍뎅이,나뭇가지,,등등)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80.3cm_2011

본인은 숲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보이지 않는 상에 대한 인식과 지각 가능성에 대하여 고민하고 시각 너머에 있으나 감각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표현을 분석하였다. 결국 가시적 이미지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관습을 재조명하는 과정 중 하나일수 있으며, 보이지 않는 것을 구성함으로써 감각하는 것을 더욱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역설과도 같다. 관습적으로 알고 있는 이미지의 풍경, 숲이라는 가시적 이미지를 해체하며, 동시에 시각너머의 감각할 수 있는 가려진 숲의 공간들을 보다 시각화 함으로써 비로소 전체적인 가시성을 회복한다. ■ 임호섭

Vol.20160517d | 김민정_임호섭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