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풍경 內的風景

한민경展 / HANMINKYUNG / 韓旻璟 / painting   2016_0525 ▶︎ 2016_0612 / 월요일 휴관

한민경_inside scene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390.9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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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527_금요일_12:00pm

2015년 제6회 겸재내일의작가 공모전 대상展

주최 / 강서문화원_겸재정선미술관 후원 / 서울특별시 강서구_강서구의회

관람료 / 성인(19~64세) 1,000원 / 학생(7~18세),군경 500원 6세이하,64세이상,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장애인 및 보호자 1인,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겸재정선미술관 GEOMJAEJEONGSEON ART MUSEUM 서울 강서구 양천로47길 36 (가양1동 243-1번지) 1층 기획전시실 Tel. +82.2.2659.2206~7 www.gjjs.or.kr

우리 미술관에서는 겸재 정선의 정신과 예술혼을 기리며,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젊은 작가에게 길을 열고자 매년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전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제6회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민경 작가를 초청하여 『내적 풍경 內的 風景』 展을 마련하였습니다. 작가의 작품에는 선인장을 모티브로 하여 '나'라는 보이지 않는 스스로의 내면을 시각화 하여 보여줌으로써 흘러내리는 듯한 유기적 형태의 흑백이미지를 통해 무한한 감정변화 속 변형되어지는 소멸과 증식의 공존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한민경_inside space.4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 연필, 파스텔_72.7×90.9cm_2015

"...작업의 출발은'나'이다. 다른 무엇도 아닌 나의 내면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를 그림으로 드러낸 것으로, 그것이 처음에는 자화상으로 나타났지만, 점차 스스로를 대입할 수 있는 소재를 변형하여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발전시켜온 일련의 작업은 비록 나의 얼굴이 없지만, 자화상이다." (작가노트 중 일부 발췌) ● 작가는 실재하지만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를 풍경에 대입하여 모순적 화면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으며, 타인과 마주할 때 스스로를 감추는 소극적인 내면의 심리와 감정의 변화를 선인장의 가시에 투영시켜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디 오셔서 작가가 던진 화두를 모두 함께 나누고 겸재 같은 큰 작가가 탄생하기를 기다리는 우리의 기대를 함께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병희_이석우

한민경_inside space.2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 연필, 파스텔_90.9×72.7cm_2015

어릴 적부터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감췄고, 다른 사람에게 행동으로나 언어로, 나의 외적인 모습으로 나를 드러내는 것이 힘들고 어려웠다. 하지만 내가 타인에게 조금이나마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바로 그림이다. ● 작업은 스스로의 내면이 '표출' 혹은 '폭발'하는 모습을 형상화 하고 싶다는 데에서 출발 하였다. 내면을 시각화시키면서, 스스로를 대입시켜 화면으로 끌고 들어온 소재가 "선인장"이다. 선인장의 가시가 가지는 공격성과 강한 생명력, 그와 반대로 사실은 연약하다는 점이 나와 비슷하다 느꼈고, 선인장의 가시가 함축하는 공격성과 방어성, 가시와 그 형태가 가진 반복성은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한민경_inside space.3_혼합재료_72.7×116.8cm_2015

일련의 작업들에서는 나의 내면의 '표출' 혹은 '폭발'하는 모습을 잘 나타내기 위해서 흘러내리는 물과 폭발하는 연기를 이용하여, 물을 뿜어내는 분수의 형태를 가져오기도 하고, 선인장을 연상시킬 수 있는 형태들이 엉킨 덩어리의 형태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리고 나아가 하나의 덩어리의 선인장들이 하나의 풍경처럼 풀어지고 늘어진 모습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 최근작에 크게 흐르는 개념은 "모순"이다. 진리처럼 여기고, 당연하다고 믿고 있던 신념과도 같은 것들이 마음속에서 무너져 내렸다. 이는 새로운 신념이나 생각들이 생겨나는 것과도 같다고 느꼈다. 이러한 감정을, 부서지고, 시들고, 뚫리고, 터지는 소멸의 이미지와, 이와 반대로 생겨나고, 자라나고, 증식하는 생성의 이미지가 함께 공존하는 '모순'적인 화면으로 담아냈다. 화면 안에 등장하는 연기는 생성과 소멸 모두 담는 이미지로, 무언가 소멸(연소)되면서 연기가 발생(생성)된다. 또한 연기는 그 안에 분출될 것이 잠재되어있음을 내포하며 생성을 의미할 수 있다.

한민경_inside sight.1_캔버스에 유채_97×162.2cm_2015

결론적으로, 작업의 출발은 '나'이다. 다른 무엇도 아닌 나의 내면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를 그림으로 드러낸 것이다. 그것이 처음에는 자화상으로 나타났지만, 점차 스스로를 대입할 수 있는 소재를 변형하여 나타나는 식으로 진행시켜 왔다. 발전시켜온 일련의 작업은 비록 나의 얼굴이 없지만, 자화상이다. ■ 한민경

Vol.20160526e | 한민경展 / HANMINKYUNG / 韓旻璟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