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무대를 위한 드로잉-tentacle of feeling

신윤展 / SHINYUN / 申潤 / painting   2016_0531 ▶︎ 2016_0605

신윤_Stage Ⅷ_종이에 혼합재료_49×65cm_2015

초대일시 / 2016_0531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9:00pm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SEOUL ART SPACE MULLAE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8길 5-4(문래동1가 30번지) Tel. +82.2.2676.4300 www.sfac.or.kr

무대는 본래 완벽히 준비된 것을 선보이는 장소이다. 하지만 내가 그리는 무대는 자극적인 그런 공간이 아니다. 그런 공간의 긴장감과 철저함이 싫었고, 동시에 완벽한 무대에 서보지 못한 보통의 나로서 호기심과 동경심 또한 존재했다.

신윤_stage Ⅸ_종이에 혼합재료_39×51cm_2015
신윤_Stage Ⅲ_종이에 혼합재료_29×39cm_2015
신윤_무대위 촉수_종이에 혼합재료_39×51cm_2015
신윤_불투명한 무대를 위한 드로잉2_종이에 혼합재료_각 57×25cm_2016
신윤_불투명한 무대를 위한 드로잉1_종이에 혼합재료_40×50cm_2016

이번 작업을 통해 완벽함을 이루기 전의 과정을 커텐뒤에 숨기지 않고, 층층이 무대 위에 쌓아 올리고 싶었다. 완벽함과 완성은 많은 것들을 지나치게 만들고 잊게 만든다. 또, 그렇지 않은 것들이 완벽하게 연기 할 수록 더욱 고통스럽고 나락으로 떨어진다. 무대 위 많은 오브제들은 그럴듯한 것들이지만 진짜는 아니다. 무대위의 문이나 계단 같은 것들의 장치는 실제로 다른공간과 연결되지 않지만 그런 것 마냥 연기를 한다. 그런연기를 해야하는 불완전한 문. 그리고 불완전한 사람.

신윤_평면을 위한 입체1_종이에 혼합재료_2015
신윤_평면을 위한 입체3_종이에 혼합재료_2015
신윤_무대설치를 위한 도면1_종이에 혼합재료_2015
신윤_무대위 오브제 드로잉1_40×40cm_2015

불투명하고 불완전한 것들을 무대위로 올려 고스란히 보여주는 나도, 그것들을 보는 사람들도 마음이 불편할 것이다. 정직한 일직선으로 나무바닥과 벽을 구분짓고 미완성이고 불편한 감정의 촉수들을 무대위로 모두 띄워냈다. 불편한 완성보다는 조금 덜 불편한 미완성이 났다 싶었다. ■ 신윤

Vol.20160531a | 신윤展 / SHINYUN / 申潤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