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중력 Dual Gravity

송은영展 / SONGEUNYOUNG / 宋恩英 / painting   2016_0601 ▶ 2016_0705 / 일요일 휴관

송은영_26(Window)_리넨에 유채_97×145.5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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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블로그_blog.naver.com/erisong

작가와의 대화 / 2016_0610_금요일_07: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수요일_02:00pm~06:00pm / 일요일 휴관

비컷 갤러리 B.CUT casual gallery & hairdresser's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37-7 Tel. +82.2.6431.9334 blog.naver.com/bcutgallery

작가는 지금까지 일루젼과 실재하는 것의 혼재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아왔고, 회화작업에서 그 혼재의 장면들을 은유적으로 묘사하여 왔다. 이와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는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침입하여 일상을 짓누르는 또 다른 중력의 존재를 드러낸다. 실내 장면(Scene)들에서 낯선 중력은 불길하게 사물들을 기울어트린다. 조용한 일상에 배어든 불안은 공중에 떠있는 커튼, 비뚤어진 사물들(샹들리에, 액자와 푸른 벽 등)의 기울어진 이미지로 빗대어 그려지는데 그것은 두 중력 사이의 숨막히는 장력을 표현한다.

송은영_27(Red Beddings)_리넨에 유채_97×130.3cm_2016
송은영_28(White Chandelier)_리넨에 유채_162×260.6cm(diptych)_2016

수년간 진행된 작가의 작업-「침범」시리즈에서는 공간의 존재감이 주요한 작업의 모티브가 되어왔다. 어떠한 오브제에 의해 점유된 공간의 존재를 드러내는 '빈 공간 드러내기'는 그 오브제에 의해 가려진 빈 공간의 볼륨을 상기시키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그것은 한때 그 오브제의 볼륨만큼 그곳을 차지했던 공간의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작업에서는 이 빈 공간을 이미지화 하여 누군가의 부재로 표현한다. 어떤 이가 떠나 비어있는 실내, 흐트러진 이부자리 등은 망자의 볼륨을 재현한다.  

송은영_29(Suitcase)_리넨에 유채_65×91cm_2016
송은영_Face 1_면에 유채, 거울에 리퀴드 라이트 에멀전_50×50cm_2001
송은영_Face 16_거울에 유채, 포토그래픽 필름_63×83cm_2002

이제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하여 두 개의 중력 중에서 어떤 중력이 일루젼이고 어떤 중력이 현실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 송은영

Vol.20160604d | 송은영展 / SONGEUNYOUNG / 宋恩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