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득한 즉흥과 숙고된 찰나

김가범展 / KIMGABEOM / ??? / painting   2016_0601 ▶︎ 2016_0618 / 일,공휴일 휴관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53×45.5cm×2_20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조은 GALLERY JOEUN 서울 용산구 한남동 271-7번지 Tel. +82.2.790.5889 www.galleryjoeun.com

갤러리조은은 오는 6월 1일(수)부터 6월 18일(토)까지 『진득한 즉흥과 숙고된 찰나』 김가범 작가 초대전(展)을 개최한다. 갤러리조은에 초대된 김가범의 이번 전시작품들은 중첩된 색채의 활용을 통해 격조 높은 색면으로 인간의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나아가 형상과 추상을 절묘하게 융합시켜 신선한 표현주의 양식을 고집해 온 김가범의 작품은 우주를 품은 듯 깊고 그윽한 오묘함이 배어 있다. 이번 초대전은 '꿈-이른 아침(Dream21_Early in the morning)'을 테마로 한 20여점의 신작으로 꾸며진다.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72.7×60.6cm×2_2016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91×72.7cm×2_2016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91×65.2cm_2016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6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6

"채색은 칠하는 것이 아니라, 입혀지고 선으로 맵시를 낼 뿐입니다." ● 더 높은 곳을 향해 꿈꿔오던 김가범 작가는 중년으로 접어들어 홀연히 미국으로 현대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떠난다. 지난 10여 년간 유럽과 미국 등 유수한 아트페어에 50여 차례나 초대되면서 자신의 민낯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호평을 얻어왔다. 동양의 필선과 정신세계를 근간으로 서양의 현대적 추상표현기법까지 아우르면서 색다른 감흥을 연출해 냈다는 평이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김가범의 작품은 '단 하나 혹은 단 한 번의 끝이 아닌 여러 가지의 끝이 있거나 아예 끝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감각적으로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감각의 시작은 작가 자신을 포함한 현실에서 비롯되며, 화면 속에서 흐름을 타고 주변과 하나하나 반응한 채 시공을 밝게 물들이는 특징을 지닌다"고 평한다.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72.7×91cm_2012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116.7×80.3cm_2016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65×162cm_2016
김가범_Dream21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6

'진득한 즉흥'과 '숙고된 찰나'의 두 가지 결 ● 나이프와 붓을 이용해 자유롭게 펼쳐내는 작가의 작업 스타일과 그 결과로써의 색의 조합을 의미하는 '진득한 즉흥'과 '숙고된 찰나'는 두 가지 결을 지닌다. 오늘날 김가범 작가의 색채추상은 구상성에서의 완전한 탈피 대신 빛이 빚은 색과 시간의 호흡이 공간 속에 화려하게 녹아드는 방향에 놓여 있다. 사물의 존재인식을 변증법적인 방법으로 추구하는 표현 형식과 오랜 숙고 끝에 나온 결과로 위치한다. ● 화가는 유기적 형태가 지배적일 당시에도 정신과 물질이라는 두 차원의 개념이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여는 중요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믿음, 경험적인 지각대상과 존재의 원리적 개념대상을 종합적으로 드러내는 역량을 유지해 왔다. 김가범 작가는 작품에서 보여 지는 그 어떤 표현과 색도 단번에 완성된 것이 없고 우주를 품듯 수없는 반복의 터치에서 빚어졌다고 한다. 갤러리조은의 조은주 큐레이터는 그의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패턴이 연속된 두터운 질감의 화폭과 마주하면 급기야 감상자 자신의 기억 속에 내재된 그 어떤 스토리를 떠올리게 되면서 깊은 교감을 이룰 수 있는 것이 김가범 작가의 작품 감상 포인트라고 말했다. ■ 갤러리 조은

Vol.20160605e | 김가범展 / KIMGABEOM / ???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