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Container

장재민展 / JANGJAEMIN / 張宰珉 / painting   2016_0603 ▶︎ 2016_0626 / 월,공휴일 휴관

장재민_White block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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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603_금요일_07: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공휴일 휴관

오픈스페이스 배 OPENSPACE BAE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65번길 154 B2 Tel. +82.51.724.5201 www.spacebae.com

나에게 하나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순간적인 결정의 연속이다. 대상의 표면적 재현이 아니라 선택된 이미지에 나타난 대상들을 탐색하며 순간적으로 개별 사건을 부여하는 것이다. 기억을 바탕으로서의 그리기와 그림을 긴 시간 바라보는 것을 지속하고, 내가 그려 놓은 그림 안에서 새로운 단서를 찾아 붓을 움직인다. 장소의 주체는 그저 그곳에 놓인 하나의 오브제처럼 취급 되기도 하고, 풍경의 표면은 파편화된 사건들로 재구성된다. 도시에서 잠시 떨어져 낯선 장소들을 선택하는 것은 직 간접적인 수많은 개입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로 장소를 만날 때, 비로소 그곳을 잘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장소의 사진을 들여다보는 것은 내가 경험한 장소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게 한다.

장재민_매번 그 자리_캔버스에 유채_91×116cm_2015
장재민_민물고기_캔버스에 유채_193×97cm_2015
장재민_밤낚시_캔버스에 유채_112×145cm_2015
장재민_비린 곳_캔버스에 유채_227×181cm×5_2015
장재민_수상좌대#2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5
장재민_잔교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5
장재민_절벽_캔버스에 유채_193×97cm_2015

Floating Container의 소재는 교외 곳곳에 자리한 소규모 저수지(낚시터)이다. 고립된 낚시터이기에 가능한 기묘함에 주목했고, 이러한 기묘함이 현실의 이면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비린 민물의 냄새를 맡으며 적막한 풍경을 오래도록 본다. 적막이 정점을 찍는 자정이 되면, 그곳의 어둠은 어떤 것도-- 자신마저도 익명으로 만든다. 어둠은 물리적 장소를 '공간'으로 체감하게 하고, 그 순간 쓰지 않던 감각이 새로운 영역을 확장한다. 원초적 공간에 들어가는 이러한 퇴행은, 일상으로부터 벗어나는 '자발적 고립'이다. ■ 장재민

Vol.20160605f | 장재민展 / JANGJAEMIN / 張宰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