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2016 프롤로그 2016

윤겸_이보람_인세인박_최수정展   2016_0617 ▶︎ 2016_0723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6_0701_금요일_06:00pm

입주작가 공개 프리젠테이션 / 2016_0701_금요일_04:00pm

후원 / (주)코리아센터닷컴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Makeshop Art Space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209 (문발동 500-14번지) 제1,2 전시장 Tel. 070.7596.2500 www.makeartspace.com blog.naver.com/makeartspace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는 2016년 6월 17일부터 7월 23일까지 'Prologue 2016'展을 개최하며, 본 기관의 Artist Residency Program-STUDIO M17에 다섯 번째로 입주한 4명의 작가 윤겸, 이보람, 인세인박, 최수정을 소개한다.

윤겸_Bluehole_캔버스에 유채_97×145.5cm_2015
윤겸_Bluehole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5

이제 막 화단에 발을 들여놓은 젊은 작가 윤겸은 캔버스 전면을 화려하고 섬세한 색조로 가득 메우며 몽환적 풍경을 연출한다. 유화로 묘사된 촉각적 질감의 반복된 패턴이 살아 숨쉬듯 동적인 감각을 생성해낸다. 사고로 인한 외상을 극복하는 기제로 시작된 반복적 행위가 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동시에 중첩된 작은 단위의 유기적 패턴 속에서 작가 자신의 심상이 체화된 이미지로 발현되고 있다.

이보람_희생자-Descent 6_캔버스에 유채_193×130cm_2015
이보람_희생자-Descent 7_캔버스에 유채_193×130cm_2015

매스미디어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에 의해 소비되는 현상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이보람 작가의 작품은 먼저 전쟁이나 테러의 현장보도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웹상에서 참혹한 현장의 재난민과 관련한 보도사진들을 수집하여 중세 서양의 종교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형상화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는데, 인물의 포즈와 형상에서 익명성을 대변하듯 석고상과 같은 모습으로 등장시키고 있다. 비극의 은유로서 '희생자'를 표현하는 이보람의 회화는 끔찍한 사건과 누군가의 재앙이 보도사진, 즉 매스미디어를 거치면서 대중이 사건을 인지하고, 소비하는 방식, 혹은 그 태도에 대해 묻고 있다.

인세인박_성공을 위한 세 가지 것들_네온, 형광등, 락커스프레이, 혼합재료_가변크기_2014
인세인박_Blur Effect_C 프린트, 사틴 유리_70×90cm×2_2014 인세인박_Glass Effect_C 프린트, 공업용 유리_70×90cm×2_2014

한편 매스미디어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는 작가 인세인박은 그 피상적 실체성을 직관적 방식으로 구현시키고 있다. 매스미디어의 대표적 매체인 텔레비전과 영화, 웹과 모바일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를 수집하여 조작,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의 독특한 작업영역을 구축한다. 언어와 이미지가 내포하고 있는 원초적 의미 관계가 그의 작업 속에서 재치있게 뒤섞임으로써 현대 미디어의 양상이 유희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최수정_無間_Interminable Nausea_캔버스에 자수, 아크릴채색_150×150cm×3_2015
최수정_無間_Interminable Nausea_캔버스에 자수, 아크릴채색_150×150cm_2015

마지막으로, 최수정 작가는 수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는 사물들과 인물 등 무맥락의 다양한 객체를 파편화 하여 이를 다시 '직조 織造'하듯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등장하는 객체들은 우연히 배치된 듯 서로 조응하지 않으며, 나와 관계된 혹은 무관계한 세상 속 이야기들처럼 부유하고 있다. 이렇듯 작가는 고정된 평면 속에서 개체간의 연결고리를 와해시키며 전통적 회화의 구조적 문제를 메타회화적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캔버스를 물리적 오브제로 설정하여 설치의 형식으로 확장함으로써 공간에 대한 재정의를 꾀하고 있다. ● 이처럼 각기 다양한 색을 띠고 있는 STUDIO M17의 5기 입주작가들의 이번 전시는 이들의 전시된 작품들과 전시기간 중 진행되는 입주작가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작품 경향을 살펴보고 향후 작가들의 성장을 발견하는 참조점이 될 것이다. ■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Vol.20160617c | PROLOGUE 2016 프롤로그 2016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