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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展 / KIMDONGJIN / 金東珍 / painting   2016_0628 ▶ 2016_0704

김동진_끝과 시작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6

초대일시 / 2016_0628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_02:00pm~07:00pm

사이아트 도큐먼트 CYART DOCUMENT 서울 종로구 안국동 63-1번지 Tel. +82.(0)2.3141.8842 www.cyartgallery.com

눈을 뜨는 순간부터 불만 가득하고 불안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묻는다면 나는 적당한 답을 찾을 수 없다. 이것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무기력한 상황 속에서 나는 이 원인모를 결핍이 충족되기만을 기다린 채 매 순간 방황하고 갈등한다. ● 끊임없이 충동적으로 갈구하는 내 안의 모습에서 서로 다른 욕망의 잔여물들이 서로 충돌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는 혹시라도 어떤 누군가가 나의 민 낯을 알게 될 까 두려워 스스로를 혐오하고 부정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김동진_끝과 시작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6_부분
김동진_끝과 시작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6_부분
김동진_끝과 시작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6_부분

원인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했기에 계속해서 되풀이 되는 악순환의 감정들을 제어하기가 힘들어졌다. 그 감정들이 감당할수 없게 되었을 때마다 더 큰 자극을 받기를 원했고 그것을 위안 삼아 안정을 찾고자 했다. 하지만 위안은 결국 안정을 위한 하나의 도피일 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나도 혼란스러웠고 그 안에서 나는 그 무엇도 주체적으로 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바라만 보게 되는 나의 방관자적 입장은 양가적인 감정을 넘어 죄의식으로까지 이끌었다.

김동진_The meaning is lost 1_캔버스에 유채_130.3×193.9cm_2016
김동진_The meaning is lost 2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6
김동진_의존증_캔버스에 유채_80.3×60.6cm_2016

나의 작업은 자기혐오로 시작된 죄의식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스스로를 옭아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조금 더 진실한 내 모습을 찾고자 한다. 그래서 나는 숨기려 했던 나의 민낯과도 같은 감정들을 작업안에서 끄집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문득 문득 스쳐 지나가는 감정의 조각들은 문제의 원인을 추적하는 하나의 단서가 되어 화면을 구성한다. 그 안에 단편적으로 드러나는 폭력성은 내가 느끼는 죄의식의 반증이며 극복해야할 두려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얽히고 섥혀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현재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체성의 회복이 절실한 요즘, 그것을 조금이나마 자각할 수 있는 역할로서 나의 작업이 타인과 공유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 김동진

Vol.20160628f | 김동진展 / KIMDONGJIN / 金東珍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