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있는 풍경

제미영展 / JEMIYOUNG / 諸美英 / painting   2016_0809 ▶︎ 2016_0823 / 월요일 휴관

제미영_집이 있는 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바느질 꼴라주_91×61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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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809_화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가비 GALLERY GABI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69(화동 127-3번지) 2층 Tel. +82.2.735.1036

집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조건 중 하나이며 삶의 안식처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집은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살아가는 세상은 그렇게 편안하거나 따뜻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집은 편안함은 있지만 갖기 힘든 집일 수도 있고, 한편으론 불안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집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는 어쩌면 삶의 희망이기도 하고 열망이기도 한 것이다.

제미영_가화(家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바느질 꼴라주, 비즈_89.5×130.5cm_2016
제미영_가화(家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바느질 꼴라주_65×91cm_2016
제미영_가화(家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바느질 꼴라주, 비즈_162×97cm_2015
제미영_가화(家花)_캔버스에 바느질 꼴라주, 비즈_130×90cm_2015

집들이 오밀조밀하게 빼곡히 채워져 있는 풍경을 바라 볼 때면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마음속에 떠오르는 듯하다. 어릴 적 처음 접해본 세모, 네모의 도형을 연상시키는 듯 질서정연한 모습이 나의 시선을 이끈다. 작은 창문은 내가 들여다보고 싶은 시선과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만나는 교차점처럼 느껴지는 공간이 된다. ● 오순도순 사이좋게 서로 맞대어 있는 도시풍경 속의 집은 독립된 개체이면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연상시켜준다. 힘들 때 서로 의지하고 소통하며 공감해주는 내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것처럼 도시풍경 속의 집은 그렇게 닮아있는 것 같다.

제미영_집이 있는 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바느질 꼴라주_53.5×33.5cm_2016
제미영_이야기가 있는 집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바느질 꼴라주_53.5×33.5cm_2016
제미영_집이 있는 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바느질 꼴라주_91×61cm_2016

도시풍경 속의 집은 우리네 삶처럼 지극히 소박하고 평범하다. 그래서일까 겹겹이 쌓이고 서로 맞붙어 있는 집은 어떻게 보아도 늘 정감이 있는 모습의 풍경이다. 조금은 행복하고 조금은 쓸쓸함을 느끼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 제미영

Vol.20160809b | 제미영展 / JEMIYOUNG / 諸美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