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 발명 Organic Invention

홍승표展 / HONGSEUNGPYO / 洪承杓 / painting   2016_0810 ▶︎ 2016_0827 / 일,공휴일 휴관

홍승표_Launderette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60×102.5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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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810_수요일_05:00pm

아티스트 토크 / 2016_0812_금요일_02:00pm

관람료 월~금요일_무료 / 토요일_1,000원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후원)

관람시간 / 09:30am~06:30pm / 일,공휴일 휴관

이화익 갤러리 LEEHWAIK GALLERY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67(송현동 1-1번지) Tel. +82.2.730.7818 www.leehwaikgallery.com

유기적 발명전에서 소개되는 홍승표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기계와 인간 이미지를 통해 관객들은 정교함과 시적 재구성을 볼 수 있다. 기계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을 그린 그의 작품 속에서 기계는 인간이 만들어낸 과학문명이라는 시적 표현으로 보여 진다. 그의 작품 속에서 보여 지는 시적인 표현을 인류가 사나운 허점투성이이라는 과학과 인류간의 싸움을 계속하기도 하고 또한 포용하는 한 방법으로 바라본다면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하나의 시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가 선보이는 이미지 속의 시적 존재는 생명의 궁극적인 바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생명이라는 미완성과 경솔함과 함께 느껴지는 불안정함을 포용하며, 죽음을 떠올림으로서 우리는 삶 속에서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기계의 영속적인 삶 속에 존재한 인간의 삶은 소멸하는 두려움과 불안정성을 받아들이게 한다.

홍승표_Turn On And Off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60×84cm_2016
홍승표_Round Garden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95×60cm_2016
홍승표_Sparky Three Jumpers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60×87cm_2016
홍승표_HD Driving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60×82cm_2016

우리의 존재에 기초하는 그 즉각성에서 오는 불안정함을 인정함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삶의 비 확실성의 미학을 찾을 수 있게 되고 또한 깊은 경솔함을 깨닫는다. 작품 속 기계와 사람들을 통해, 작가는 자연의 객체성을 비치는 순진한 과학만능주의를 약화시키는 주체적인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Janine Benyus가 설명한 의생학을 상기하며, 과학의 어리석음은 자연의 신비로운 존재에 버금가는 인문적 계획의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권유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인문적 계획에 더 이상 불가사의함이 없다는 것이며 이것은 그 구조의 실질적인 문제이다. 과학적 발견이란 이름하에, 궁금증과 다른 동등히 영광스러운 개념들은 죽음의 두려움 위에 지어지는 멍에를 짊어졌다. 과학의 발전은 생명을 신비로움으로 바라보기보단 신비함속에 숨겨진 사실을 드러내어 객관적 실체를 드러낸다. 다행스럽게도 혹은 불행하게도 인류는 지능이란 축복을 받아왔고 부정할 수 없게도 그것을 잘 이용해 왔다.

홍승표_Sitting On Cold Floor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60×89cm_2016
홍승표_Forest Express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60×85cm_2016
홍승표_Waving Line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91.8×60cm_2016

이 복합적인 정교함은 우리에게 오늘날 우리가 경이로운 현실이라고 부르는 우리가 보고 만지고 듣고 맡고 또 느끼는 것에 대한 모든 원인을 제공해왔고 이것은 또한 시, 과학, 사랑, 연민 그리고 헌신 또한 함양한다. 하지만 그 오만한 경이로운 우연에 대한 결과는 우리를 모든 것이 우리의 통제 하에 있다고 믿도록 이끌었다. 여기에 통제권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더해져, 우리는 스스로를 자연의 우수한 종으로 우리 자신들을 분류해왔다. 더 나아가 인간은 환경을 통제하며 변화시키는 존재가 되었고 그 속에서 인간은 생물학적인 진화를 이어간다.

홍승표_Sensor 2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30×14cm_2016
홍승표_Sensor 1_colour on etched brass plate_30×16.4cm_2016

그의 작품들은 생동감 있는 방식으로 그의 인간 진화와 기술 발전사이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통해 허구적인 발명품들을 묘사한다. 금속판에 곧장 새겨지고 칠해진 작품들은 날 물질과 기계의 잠재적인 혼합에 집중하게 한다. 20세기 공상영화의 모티프로 쓰여 져온 미래적인 정서를 떠오르게 하는 그의 작품 안에서, 현대의 과학적 발전이 녹아있는 시간에서 온 열망들을 강조하며 홍승표는 60년대와 70년대 복고풍의 기계조직과 인물을 사용한다. 그의 독특한 하지만 매력적인 장면에서, 관객들은 각각의 기계는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그리고 그 장면들이 놓여있는 장소를 밝혀내는 탐정으로 남겨진다. 그 복고풍의 다채롭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는 'prisoner'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지만 최근의 이데올로기 또한 포함한다. 생태, 소비 그리고 진화는 그의 작품 중심에 있다. 홍승표는 다음세기를 넘어선 인류의 미래를, 특히 기술에 대한 잠재적인 생물학적 연결의 진행과 함께 보여준다. 미래에 인간들은 자연선택보다는 인간의 선택에 의해 진화할 것이며 그것은 자연이 그러한 만큼 창조적일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 피터 에라미안

Vol.20160810f | 홍승표展 / HONGSEUNGPYO / 洪承杓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