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박희자展 / BAHCHEEZA / 朴喜子 / photography   2016_0813 ▶︎ 2016_0904 / 월요일 휴관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29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20×85cm_2015

초대일시 / 2016_0813_토요일_05:00pm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릴레이 개인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777 RESIDENCE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03-1 3층 Tel. +82.31.8082.4246 changucchin.yangju.go.kr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박희자 작가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Visible Invisible』전을 개최한다. 릴레이 개인전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체코 예술학교 재학 중에 촬영한 사진 작품 다수를 전시한다. 이 사진들에는 예술 작품과 일상적 사물이 부조리하거나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뒤섞여 있다. 이로써 작가는 사물에 의미나 가치가 부여되는 맥락이나 방식에 관하여 여러 종류의 깊은 질문을 던진다. ■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26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2×60cm_2015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23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70×50cm_2015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24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70×50cm_2015

이번 작업은 나의 무력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체코에 머무는 동안 새로운 환경에서 예술에 대한 다른 태도를 익혀야 하는 환경적, 심리적 압박과 함께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이 사회 안에서 과연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지, 예술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10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0×43cm_2015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12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0×43cm_2015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19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50×70cm_2015

그래서 나는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는 바라보기를 시작하였고, 예술학교 안 중간지대, 예술 공간이면서도 그렇지 않은 곳, 거대한 예술덩어리(건물) 안 개인의 공간에 집중하였다. 그러는 동안 무언가는 예술품으로서 무언가는 쓸모없는 채로 놓여 균형이 맞지 않은 사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사적이면서 동시에 공적인 공간에 놓인 사물들은 누군가에 의해 놓였지만 마치 본래의 자리인 것처럼 그 자체로 내적인 힘을 갖고 공간을 점유하고 있었다.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4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70×50cm_2015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5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70×50cm_2015
박희자_It;Art School Project no8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70×50cm_2015

사적인 경험에 닿아 있는 사물들, 다른 사람의 손길이 닿아있지만 마치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듯한 대상들, 버려진 것인지 보관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사이의 긴장감. 이렇게 스스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대상들을 찬찬히 살핌으로써 그것들을 둘러싸고 개념들을 새로이 사고해보는 것, 사물(예술품)들을 지각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이번 작업을 통해 질문하고자 하는 바이다. ■ 박희자

Vol.20160813c | 박희자展 / BAHCHEEZA / 朴喜子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