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 Bowl

유혜리展 / YOOHYEREE / 柳惠利 / painting   2016_0814 ▶︎ 2016_0903 / 8월15일 휴관

유혜리_ Over the Silence_캔버스에 유채_97×145.5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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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객참여 드로잉 애니메이션 상영 / 2016_0902 ▶︎ 2016_0903

후원 / 서울시_서울문화재단_서울예술치유허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8월15일 휴관

서울예술치유허브 갤러리 맺음 Seoul Art and Healing Hub 서울 성북구 회기로3길 17(종암동 28-358번지) Tel. +82.2.943.9300 www.facebook.com/sbartspace cafe.naver.com/sbartspace www.sfac.or.kr/html/artspace/seongbuk_introduction.asp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소중한 대상을 잃는 사건은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일생에 한번 이상 겪어야하는 가장 힘든 일일 것이다. 나 역시 그러했다. ● 2014년 사랑하는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 보내드리던 날 집에서 키우던 열대어도 같은 날 생을 마감했다. 우연의 일치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날 이후, 나에게 물고기는 특별한 대상으로 각인되었다. 어머니를 따라 삶을 마감한 물고기를 보며 토테미즘, 애니미즘적인 믿음이 생겨버린 건지도 혹은, 눈에 보이는 실체를 믿고 의지하고 싶은 욕망에서 시잔된 물고기에 대한 애착일지도 모른다. 그 일이 있은 후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작은 어항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변함없이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니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나는 슬픔이라는 공간에 갖혀 있었지만, 세상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도 여전히 내 주위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유혜리_ Daybreak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6
유혜리_ Deep Sleep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 2016
유혜리_ Forest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16
유혜리_ Walk_캔버스에 유채_145.5×97cm_2016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여러가지 수많은 일들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간다... 나는 작은 물고기들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생명이 들려주는 신비한 이야기를 회화와 애니메이션작업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물고기들은 나의 감정과 정서적 경험이 대입되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며 정서적으로 위로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그렇다고 슬픔과 그리움과 치유란 의미를 상징하기보다는 복합적인 감정의 결합체로써 슬프면서고 행복하고 희망적인 이중적이고 양가적인 감정의 상징이기도 하며, 넓게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는 허무주의를 상징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삶에 대한 초연하지만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유혜리

유혜리_ My fish bowl_2D 드로잉_00:03:20_2016
유혜리_ Series Fish_캔버스에 유채_33.4×23.2cm×3_2016

관객 참여 물고기 그리기 와 관객과 함께 하는 애니메이션 작업 관객참여 드로잉 / 2016_0814 ▶︎ 2016_0901 상영일시 / 2016_0902 ▶︎ 0903 그럼에도 불구하고 ... 함께 살아가기 프로젝트 관람객은 어항 속 물고기, 작품 속 물고기를 바라보며 준비해둔 종이에 자유롭게 물고기 드로잉을 하고, 작가는 최종적으로 그림들을 모아서 움직임을 넣어 애니메이션작업을 한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자신이 바라보았던 대상을 새롭게 생명을 불어넣어 재창조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고 생명과 삶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

Vol.20160814a | 유혜리展 / YOOHYEREE / 柳惠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