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해의 청년작가전 2016 The Young Artists of This Year

신경철_권세진_김종희_서현규_장미展   2016_0824 ▶︎ 2016_0911 / 월요일 휴관

권세진_다리에서 On the bridge_종이에 과슈_138.5×191.5cm_2016

초대일시 / 2016_0831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8:00pm / 월요일 휴관

대구문화예술회관 DAEGU ARTS CENTER 대구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 Tel. +82.53.606.6114 artcenter.daegu.go.kr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제19회『2016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8. 24(수)부터 9. 11(일)까지 1~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지역 신진 작가의 양성을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1998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현재 총 164명의 작가가 배출되어 회화, 입체,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변화된 매체를 고려하여 올해부터는 시각예술 전부문을 대상으로 작가를 공모하여 회화와 회화 설치와 영상 설치에서 5인을 선발하였고, 신경철, 권세진, 김종희, 서현규, 장미 5명의 신진작가들이 참여한다.

신경철_T-HERE-398_패널에 연필, 아크릴채색_227.3×145.5cm_부분_2016
신경철_T-HERE-92_패널에 연필, 아크릴채색_60.6×90.9cm_2015

신경철은 「T-HERE」 시리즈로 붓터치를 따라 그려 붓질의 흔적을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중성색의 금속성 은색을 주색으로 차갑고 은은한 광택의 화면에 풍경 속 붓질을 드러내는 메타적 표현을 보여준다. 그는 풍경의 이미지에서 풍경성을 배재하고, 붓자국의 회화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가라앉아 은근히 발산하는 표현은 이미지의 회화성을 증폭시키고, 찰나적 이미지의 강렬함을 강조한다. ● "일차적으로 그는 캔버스에 여러 번의 밑칠 작업 후 은색물감처럼 금속성을 띠며 빛을 반사하는 물감을 칠하고 사포로 다시 갈고 하는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쳐 매끄러운 단색의 표면을 획득한다. 이 캔버스의 표면은 일견 일체의 시각적 환영을 제거하고자 한 미니멀 회화의 중성적 표면과 유사해 보인다. 다음 과정으로, 작가는 미리 준비된 이 캔버스위에 단색으로 그림을 빠르게, 약간은 거칠게 그려나간다. 이 그려진 이미지는 작가가 선택한 사진을 미리 일련의 디지털 보정 작업을 통해 모노톤의 파편화된 둣한 이미지로 변환시킨 것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이미지의 풍경성을 감소시키고 회화성을 강조한다. 작가는 평면성이 강조된 듯 보이는 캔버스위에 역설적이게도 공간적 깊이감이 부각되는 풍경 이미지를 그려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과정으로 작가는 붓질이 지나가며 남긴 흔적들 특히 붓질의 가장자리 부분의 미세한 공간들을 아주 세심히 그리고 무심히 균일하게 검은 연필선으로 그려나간다. /(중략)신경철의 회화 이미지들은 모순적이면서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아무것도 그릴 수 없거나 그릴 필요가 없는 듯한 미니멀 회화의 표면에 다시 무엇인가를 그림으로써 신경철의 회화는 개념적 모순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려진 것의 재현적 이미지는 화면의 깊이 안으로 침투해 들어갈 것을 강요하지만, 빛을 반사하는 금속성을 띤 중성적 표면은 우리의 시선을 방해하며 바깥으로 튕겨낸다. (중략) 균일하게 그린 연필선들은 그려진 것과 그려지지 않은 것 사이에서 둘 사이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동시에 방해하며 모호하게 만든다./ 신경철은 그 만의 회화적 방법론을 통해 구상과 추상, 재현적 회화와 비재현적 회화에 대한 이분법적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며 넘나든다. 오히려 그려진 것과 그려지지 않은 것, 재현적인 것과 비재현적인 것에 대해 회화의 방법론적 실험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타-회화에 가깝다." (박창서)

권세진_다리 Bridge_종이에 과슈_65.5×202cm_2016

권세진의 「겹-풍경」시리즈는 시간성을 상징하는 물리적 '겹'(Layer)이 반복하여 형상을 만들어간다. 작가는 매일 작업실을 지나가면서 보는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풍경을 소재로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에서 발견한 풍경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본래의 형상과 다른 감각을 환기시킨다. 한국화적인 기법으로 그려진 선들은 중첩되면서 다층적인 공간을 구성하고, 밀도와 깊이, 무게감을 만들어 낸다. ● "작가는 일상을 오가며 매일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낸 뒤, 그것을 또 다시 회화로 재구성하였다. 매일 보았던 백 한 번째 가로수와 실개천의 작은 돌은 작가의 눈과 손을 통하여 또 한 번 가시적 풍경으로 재현된다. 그것은 여러 겹의 붓질로 비로소 완연한 돌이 된 풍경이다. 반복된 붓질은 시간의 층위를 만들어 내어 어제의 풍경을 그제의 풍경으로 돌려놓는다. 무수하게 반복된 필선이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시간'이라는 층위를 형성하여 오늘의 대상을 먼 과거의 것으로 만들어 놓은 격이다./ 작가는 하나의 획이 그어지고 그 위에 같은 크기와 방향의 획을 또 한 번 긋는 일종의 반복 행위를 통하여, 대상의 경계를 면으로 바꾸어 나간다. 그리하여 멀리서 그림을 바라 볼 경우, 대상을 하나의 면과 색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획의 반복된 붓질은 기억을 더듬는 과정이자, 화면에서 대상을 만들어 나가는 행위이다. 회화 안에서 이러한 중첩된 붓질은 '겹겹'의 풍경을 이루며, 화면의 깊이와 무게를 더해간다. 그것은 붓의 측면을 사용하여 면(面)적으로 포개어 그리는 '미점(米點)' 이라는 준법을 통해 일종의 리듬과 호흡을 담아내는 기술로 재현된다. 즉 형태의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점의 중첩된 표현을 통하여 형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이다. 한 번의 터치와 붓의 움직임이 모이고 모여 거대한 레이어(Layer)를 형성하는 작가의 회화는 매일 매일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과 그 속에서 마주하는 같은 풍경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하여 돌은 말이 없지만, 그 시간을 인내하고 인내하여 만들어진 겹겹의 풍경이다. 그것은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돌의 모습이며, 각인된 돌의 풍경일 것이다/ 작가의 회화는 그리는 방식이 그림의 주제와 연동하여 하나의 묶음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의식의 흐름' 또는 '기억의 순간'을 '선이 지나간 시간'으로 보고, 그리는 방식과 대상의 주제를 서로 연동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선과 선이 만나 면이 되고, 면과 면이 쌓여 완연한 형상을 이루게 되는 작업 방식은 '선의 시간'과 '사물의 시간'을 함께 인지하도록 한다. 다시 말해 재현의 기술이 그림의 주제와 연동하여 하나의 그릇을 생성하는 격이다." (노아영)

김종희_불안을 유영하는 자세_단채널 비디오_00:13:00, 가변설치_2016
김종희_불안을 유영하는 자세_단채널 비디오_00:13:00, 가변설치_2016

김종희는 녹록치 않은 이 시대의 삶에 엉켜있는 불안들에 대해 영상으로 이야기 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이는 투지를 일게 하고,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삶의 불안과 마주하며 스스로를 다스리고 극복해가는 방식들을 엉뚱한 블랙 코메디처럼 보여준다. 이는 현시대를 바라보는 작가의 서글프고 불온한 시선이자 시대의 불안과 절망을 안고 사는 젊은 세대들의 모습을 드러낸다. ● "작가의 개인적인 실천만으로는 좀처럼 대꾸하지 않는 그 요지부동, 묵묵부답의 답답함을 느꼈던 것인지 작가는 점차 이러한 거대 사회적 이슈에서 자신의 삶을 둘러싼 소소하고 하찮기만 한 주변과 일상의 것들, 거시적인 시야에서 사라지고 간과된 얇고 가벼운 문제들로 이동해가면서 작업의 문제의식을 집중하고 그 파장, 역능을 키워나가게 된다. 사실 이러한 작가의 문제의식의 이동에는 사회 속에서의 개인의 예술적 실천을 둘러싼 많은 논점들이 자리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작가의 이러한 논점의 이동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실천의 결과라는 점, 그리고 그 이동에 충분한 논리적 타당함이 자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거시적인 시선에서 미시적인 실천으로 이동하면서 작업이 갖는 내적인 밀도가 더욱 단단해지고 견고해졌다는 것이다. 작업으로서의 미적인 가능성과 감성적 공감의 가능성도 더 커지면서 말이다. 이제 작가는 다소 엉뚱하다 싶을 정도로 일상의 사소하고 소소한 것들에 천착하고 사회 구조 전체와 그 작동과의 거창하면서도 코믹스러운 대결의 방식을 취하게 된다. 무겁고 진지하기만 한 저 거대한 사회를 향해 작지만 커다란 고함으로 응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한 작가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도록 하자. "비록,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비생산적이며 맥락이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어 보일지 모를 이 행위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팍팍한 현실에서 삶의 본질과 대면하기 위한 위트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라며(작가의 말)" 작가 작업의 어떤 속내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발언이다. 작가는 그렇게 세상을 향한 무모하지만 의미 있는, 그리고 엉뚱하지만 치열한 대결을 결연히 치루려 하면서 작업을 이어나간다. 견고한 세상의 단단함, 혹은 무거움에 맞서 되려 엉성하기 이를 데 없는 허술함과 가벼움으로 맞서려 한 것이다. 분명 무모한 싸움일 것이다. 하지만 이 팍팍한 시대로부터 일말의 희망조차 빼앗기고 있는 작가 세대의 존재론을 생각해본다면 어떤 작지만 강한 희망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부서지기 쉽고 연약한 것들, 그리고 허술하지만 동시에 삶에 대한 역설적인 진정성이 배어있는 어떤 가치들을 붙잡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작가의 작업은 대체적으로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구조, 연약하고 허술하게 구성되어 있고, 진지하고 무거운 접근 대신 관람객의 쉬운 접근들로 역설적인 공감을 유도하게 한다. 무겁고 진지한 사회와 세상에 대한 고민 대신 가벼운 실소로 뒤통수를 치게 하는 희극적인 방향성을 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저 웃음만을 자아내개 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블랙 코미디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민병직)

서현규_Sky line of light-STL MIRROR_영상_00:13:00, 420×320×280cm_2016
서현규_Sky line of light-STL MIRROR_영상_00:13:00, 420×320×280cm_2016

서현규는 스테인레스미러 재질의 구조물과 빛으로 디자인한 영상이 어우러진 빛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반짝이는 판재와 파이프로 만들어진 구조물에 프로젝션 맵핑 기법으로 작품에 영상을 투사하며, 빛의 상승 및 확산, 반사를 보여준다. 스테인레스미러의 구조물은 대도시의 빌딩 마천루를 형상화 하고 있으며, 작품 내외부로 비추는 빛은 사운드와 함께 상승 및 확산하여 구조물의 물리적 실체를 넘어서는 화려함과 역동성을 표현한다. ● "서현규는 「영상예술의 도시-대구」 네 번째 마당에서 수직성을 강조한 작품 「Light & Obelisk」(2012)를 선보였는데, 이는 이집트의 태양신 라(Ra) 숭배와 관련된 오벨리스크의 21세기 디지털 미디어 버전이라 하겠다. 구조물 바닥에 설치된 빔프로젝트에서 위로 솟구치는 빛이 철제 투각 구조물 사이로 발산되면서 빛에 의해 창조되는 공간미학이 드러난다. 서현규는 이 작품에서 고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형태를 차용해 인류 역사에서 계승되어 온 문화적 상징을 21세기 미술의 최전선 미디어아트로 재현해 내려고 한다. 5m 높이의 기념비적인 그의 작업에는 영원함과 유한함이 공존한다. 영원한 태양광원의 운동처럼 수직으로 솟아오르던 빛은 천정에 부딪히며 빛무리를 수놓다가 어느 순간 조각조각 흩어지고 마침내 사라져버린다. 한스 짐머의 웅장한 음악은 전시공간에 메아리가 되어 울려 퍼진다./ '2016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서현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체를 하나의 야간 도시 경관으로 구성한다. 건축구조 상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세워진, 일견 전시공간으로는 눈에 거슬리는 기둥들(4m)을 작품 구성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기둥들과 병치하는 수직적인 구조물 10개를 세우고 빔프로젝트 4대로 영상을 프로젝션한다.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외치듯 수직성을 강조하는 날렵한 트러스트 구조물들은 메트로폴리스 뉴욕의 마천루를 연상시킨다. 이렇듯 전시공간과 작품 간의 유기적인 만남으로 공간 전체가 거대한 작품이 된다./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미러 재질의 구조물 표면 위로 빛-영상이미지가 일렁거리는 전시공간을 거니는 관람자들은 '보는' 빛을 넘어 '온몸으로 경험'하는 빛을 체험하게 된다. 빛은 그 자체로 비물질화된 것일 뿐만 아니라 빛이 접촉하는 물질을 비물질화시키는 역할도 하게 된다. 파장을 일으키고 진동하는 자유분방한 빛의 춤으로 탄생되는 찬란하고 신비스러운 공간에서 빛의 연금술과 빛의 광시곡이 울린다." (박소영)

장미_break,사전에 나오는 33가지 의미 중 무엇인가요?_종이, 먹, 혼합재료_220×160cm_2016
장미_Do you believe me?from 끈_화선지, 먹, 혼합재료_169×135cm_2016

장미는 '마음-시' 삶을 살다가 느끼는 막막함, 막연함, 신뢰, 믿음, 겸손 등의 감정들을 산, 나무, 식물, 동물, 사람의 이미지로 표현한다. 예민한 감성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공간 구성하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틈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놀이터와 같은 공간에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의 면면이 고졸한 풍경의 단초가 될까. 선불교 회화처럼 유유자적으로 마음의 주관을 한 폭에 남긴 듯 보이는 형상은 동아시아의 미적 경지를 일컫는 '의경(意境)'의 참조를 유도한다. 하지만 작가의 획은 으레 이상적으로 언급되는 허정(虛靜)과 무위, 주객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태와 거리가 멀다. 판화처럼 압착된 삼각형 산의 형상이나 얇고 거친 색면으로 처리된 배경은 평면성을 극대화하는데, 이는 목표지점 언저리에 생동하는 화면 속 인물들의 무색한 몸부림과 쌍을 이룬다. 이마저 앙상한 획으로 구축되어 화폭 위를 유영하거나 소리치면서 건조한 동세를 채운다. 작가의 성긴 붓질로 만들어낸 인물과 소재는 굳이 기억의 복원과 소통에 집착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끝내 실패의 흔적을 남겨 돌이키지 못할 기억을 계속 상기시킨다. 미적 관조와 깨달음의 경지보다는 소통의 부재와 의지 없는 경험을 온전히 기록하지 못한 화면에 당신의 재-독해를 기다린다는 점에 작업은 전통적인 화법의 경지와 구분된다./ 이번 전시 「마음의 시」 또한 일련의 연장선상에 있다. 획마다 허투루 그은 듯 붓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취사대로 돌리고 넘길 수 있는 설치들은 감각의 유도를 다변화한다. 오롯이 서있는 골판지는 관객의 포토월로 기능한다. 기억의 구제 불가능성이나 소통의 영구적인 실패에 체념한 작가의 태도가 작업을 장식도구로 전락시킨 것일까. 하지만 예의 가벼운 형식은 비-의지를 추적하는 수년 여의 반복적인 과정 위에 있다. 엉성하고 가벼운 표현은 실패의 경험을 극복대상으로 삼기보다 불화와 어긋남을 드러내고 관람을 지속적인 과정으로 남겨두는 완급조절에 가깝다. 이는 작품 속 경험의 빈자리에 감각의 촉을 끼워 해석을 추동하는 행위일 터, 작업은 이미지의 갈피를 찾아 분투하는 흔적을 읽어낼 것을 요청한다. 사후약방문 같은 관람 속에 발견하는 것은 부재하는 의미의 자리이다. 그 실체는 유령에 가깝다./(중략) 시간과 비시간, 의지와 비의지 사이에 매달린 작업을 설명하기 위해 작가는 매 작업에 에피소드를 대치해왔다. 작업은 이야기를 반영하지만 서사를 결여한 채 표면의 이미지로 남는다. 시간을 잃은 흔적이라는 점에 작업은 유령을 호출하지만, 상실한 실체를 끝없이 파고드는 행위성의 측면에서 작업을 둘러싼 제작과 독해의 행위는 좀비에 가깝다. 마음의 언어가 남겨둔 부재의 기록들은 마침표보다 물음표를 튕기며 시간을 거슬러 구성한다. 예술가는 기억을 구상으로 남기지만 이미 차폐된 탓에 풍경은 결핍이 되며, 구상으로 남은 회화는 추상될 수밖에 없다." (남웅)대구문화예술회관

Vol.20160821b | 2016 올해의 청년작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