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미술

2016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Geumgang Nature Art Biennale 2016   2016_0826 ▶︎ 2016_113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아사리언(Asalion, 한국) 카르멘 람베르티(Carmen Lamberti, 코스타리카/영국) 정현(Chung Hyun, 한국) 프랑소와 다빈(Francois Davin, 프랑스) 임레 북터(Imre Bukta, 헝가리) 정장직(Jung Jang-jig, 한국) 김용익(Kim Yong-ik, 한국) 소기후를 위한 실험실(Laboratory for Microclimates, 네덜란드) 올가 짐스카(Olga Ziemska, 미국) 올리버 레이몬드 바커(Oliver Raymond Barker, 영국) 파트릭 데마제우(Patrick Demazeau, 프랑스) 스트라이듬 반 데르 메아브(Strijdom van der Merwe, 남아프리카) 우시오 사쿠사베(Ushio Sakusabe, 일본) 윤희수(Yoon Hee-su, 한국) 그룹프로젝트-헝가리(Group Project-Hungary, 헝가리) 그룹프로젝트-한국, 중국(Group Project-Korea, China, 한국, 중국) 아흐마드 나달리안(Ahmad Nadalian, 이란) 이스트반 에러스(Istvan Eross, 헝가리) 이승택(Lee Seung-taek, 한국) 양승호(Yang Seung-ho, 한국) 유동조(Yoo Dong-jo) - 한국)

주관,주최 /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 후원,협찬 / 문화체육관광부_충청남도_공주시_국립공주박물관 사이언스 월든_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연미산자연미술공원_금강자연미술센터_금강쌍신공원_제민천 GEUMGANG NATURE ART CENTURE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98 Tel. +82.41.853.8828 www.natureartbiennale.org www.yatoo.or.kr

숨쉬는 미술 ● 자연미술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야투그룹에 의해서다. 1980년대 초반 야외자연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야투그룹의 멤버들이 자신들의 작업을 지칭하여 부르던 조어였다. 그들은 처음엔 공주 인근의 금강변을 중심으로 소위 야외 현장미술작업을 했었으나 야투라는 그룹이 결성되고 나서 매 계절마다 야외 자연 속에서 워크숍 형식의 사계절연구를 하게 되었고 오래 하다 보니 일련의 작업방향과 일정한 성향이 드러나게 되는데 그것이 자연에 관한 집중된 관심이었다. 이런 작업의 내용은 당시 미술의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것이었고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의 작업을 다소 장난스럽게 또는 치기어린 마음으로 자연미술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듯 국내에서의 자생적인 발생과정을 바탕으로 이후 전개과정에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자연미술가들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하였으며 현재 큰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다.

아사리언 (한국)_아사리언 2016-2 물고기를 초대합니다 카르멘 람베르티(코스타리카, 영국)_자가수정하는 자연
정현 (한국)_무제 / 프랑소와 다빈 (프랑스)_원효가 추구한 것을 기념하여
임레 북터 (헝가리)_숲 속의 엔진톱 / 정장직 (한국)_숲속을 거닐다 갑자기 물구나무서보기
김용익 (한국)_풍장 / 소기후를 위한 실험실 (네덜란드)_수상 소(小)기후 체험
올가 짐스카 (미국)_숨쉬는 풍경 a.k.a 얼라인먼트 / 올리버 레이몬드 바커 (영국)_살아있는 이미지 프로젝트
파트릭 데마제우 (프랑스)_숨쉬는 숲 스트라이듬 반 데르 메아브 (남아프리카공화국)_조각난, 떨어지는 하늘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삼십여 년 간 자연미술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해 온 『야투』그룹이 비정기적으로 개최해오던 국제자연미술전을 비엔날레로 형식을 변경하여 2004년부터 매 2년마다 행사를 치루고 있다. 금년 2016년은 일곱 번째로 맞이하는 비엔날레가 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하였다. 첫째, 작가선정 방식을 달리하였다. 그동안 일반적인 국제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발 해 왔는데 이번에는 국제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네 명의 큐레이터들의 추천에 의하여 작가를 구성하였다. 우선 본 비엔날레가 열리기 전 2015년에 큐레이터들이 추천한 30명의 작가를 초대하여 프레비엔날레형식의 전시를 하였으며 이 작가들을 대상으로 큐레이터들은 현장성 실현가능성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전시 참가 작가를 선정하였다. 네 명의 큐레이터는 영국의 클라이브 아담스(Clive Adams), 헝가리의 이스트반 에러스(Istvan Eross),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트라이듬 반 데르 메아브(Strijdom van der Merwe), 그리고 한국의 임재광이다. 둘째, 전시장소를 다변화하였다. 2004년 첫해에는 공주영상대학 뒷산에서 있었고 이후 연미산에 자연미술공원을 조성하면서 몇 차례의 행사를 치러내었다. 이어서 5회, 6회 두 번에 걸쳐 금강쌍신공원에서 하였는데 금강변의 수변공원이라는 현장의 상황에 따라 산에서 펼쳐지던 내용과는 다소 다른 경향의 작업이 이루어졌다. 자연미술은 장소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어디에 설치되느냐에 따라 재료와 형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계속 될 때 관객들은 작품들이 한상 그게 그거인 듯 변화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자연미술에서 현장성은 그만큼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유가 된다. 이번에는 전시장소가 금강변의 쌍신공원과 야투센터 부근의 연미산자연미술공원 그리고 공주시내의 제민천 유역으로 다변화되었다.

우시오 사쿠사베 (일본)_팽팽하게 만드는 돌 2016 / 윤희수 (한국)_모든 것을 기억하는 나무걸상
그룹프로젝트 (헝가리)_싹 / 그룹프로젝트 (중국)_바람을 기다리며
아흐마드 나달리안 (이란)_평화의 자전거 / 꽃과 새
양승호 (한국)_자연과 인간 / 유동조 (한국)_세 가지 물 B
이스트반 에러스 (헝가리)_곰팡이로 덮 두상들 / 이승택 (한국)_매어진 돌

셋째, 전시의 내용을 다양화하였다. 『장소성의 예술이기에 자연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에 의한" 그리고 "자연에 관한" 태도를 보여주는 작업이 대부분이지만 그에 더하여 실내전에서는 "자연의 현상"을 작업에 응용하는 작업을 보여 줄 예정이다.』특히 한국 실험예술의 선구자인 이승택선생의 물과 바람과 대기 등 자연의 현상과 함께 호흡하는 작업을 통해 자연미술의 다른 한 측면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공주시내의 제민천 유역에서는 물을 주제로 한 영상전을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성을 조명한 명상적 작업들을 보여줄 것이다.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다른 미술행사와는 다른 독특한 형식을 갖고 있다. 비엔날레와 심포지엄 또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형식이 복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 행사는 참가 작가들이 현장에서 숙식을 함께하며 작업을 한다. 일반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전시장에 옮겨 전시하는 미술행사와는 달리 작가가 현장에서 기숙하며 직접 작업을 하는 점이 특색이다. 행사기간동안 매일 밤 작가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토론을 한다. 이런 기회를 통해 작가들 간의 정보교환과 친목이 이루어지고 자연미술가들의 국제적 네트워킹이 형성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본 비엔날레의 표제인 『숨 쉬는 미술』은 『자연 + 미술』을 의미한다. 자연은 살아 숨 쉬는 존재이다. 자연과 미술의 경계지점에서 생명력 넘치는 새로운 기운이 생성되길 기대한다. ■ 임재광

Vol.20160823g | 숨쉬는 미술-2016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