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추상 生抽象 "인간의 생(生)" 표출로서의 추상

고성만展 / KOSENGMAN / 高聖萬 / painting   2016_0824 ▶ 2016_0830

고성만_Untitled 120531-0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3×11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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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인사아트센터 GANA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관훈동 188번지) 4층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카오스모시스(Chaosmosis) 와 生抽象(생추상) - Chosmosis 에서 주체적 패러다임 만들기... ● 예술적 실천은 감각 할 수 있는 것(Sensible)의 영역에서, 지각(percept)과 정서(affect)의 영역으로 영향력을 가지며 가치세계, 준거세계, 주체화 핵의 직접적인 지배력을 스스로 가질 수 있으므로 중요하다.

고성만_Untitled 120531-0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25×195cm_2012

1992년 New York! 겨울 ● 이른 새벽, Manhattan Penn station역 28st. 교회 앞 무료급식소에 늘어선 homeless줄이 오늘따라 유난히 길다... 한 수염이 더부룩한 남자가 급식소에서 받은 샌드위치에서 뽑아낸 반달 모양 이빨자국이 선명한 '노란 아메리칸 치즈'를 내게 흔든다....! ● "미국인은 강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라는 시밀라크르/시밀라시옹의 철학자 장 보드리아르의 『아메리카』라는 글에서처럼 21세기 사막 위의 거대 신기루는 실제 존재했다. 이민이란 실존적 지도의 피난처는 내게 모든 잠재적인 것을 지표화 삼게 했고 새로운 연대, 새로운 미적 실천들을 수행하게 하였다.

고성만_Untitled 120925-1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3cm_2012

글로벌과 노마드 시대의 이민 작가로서 나의 signifying... 의미화하는 실천, 의식의 여정이란 이름의 지극히 작은 걸음들이 '주체'라는 의미를 생산하는 실천의 담지자로서, 예술의 실천으로 또 다른 문화의 주체적 의미 생산 과정과 열매인 signifying practices로 의미화되길 바란다. ● 나는 작가에게 무의식은 프로이트의 '억압된 것의 저장소' 라거나 융의 '상징의 장소' 펠릭스 가타리의 삶에 함께 엮여서 행동과 사회관계와 우리의 삶의 방향까지 지배하는 구조와 언어의 무의식 이론 보다, 더 자유롭고 포괄적인 의미인 원초의 인간의식 유형으로부터 시작해서 생의 흐름과 같은 주기로 처음과 나중까지 함께하는 '생추상(生抽象)'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生의 무의식적 궤적의 호흡'과 본향인 cosmos와 연결되고자 하는 욕망의 끈은 늘 짧아 아쉽다.

고성만_Untitled 130728-02 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210cm_2013

나는 코스모스에서 왔습니다. ● 신체적 무의식은 욕망의 생산처 일수도 있다. 신체의 표면은 흑과 백의 심리적 효과가 일어 날 수도 있다. 신체의 층위는 평형일수록 탈주가 용이할 수도 있다.

고성만_Untitled 160531-0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5×215cm_2016

이민자와 정주민 - Nomad ● 사람이 죽었다. 사건은 의미를 부여한다. 의미란 명제로 표현된 사물의 속성이다. ● 가족, 가정, 현실의 복합체들, 일상, 꿈, 열정 이 모든 것은 능동적 미학적 복합체에 의해 주체화의 핵심지대로 만들어진다. 주체성의 객관화와 창조 사이의 윤리적 선택은 늘 혼돈적 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 콤플렉스라는 말이 원인을 설명하려면 할수록 하는 것에 비해 환경은 다양한 요소로 혼돈과 혼돈의 기제 들을 더 많이 살포한다. 자신들을 표현할 언표 행위가 없다면 수동인 체로 머물며 자신들의 일관성을 상실한다.

고성만_Untitled 160431-16_캔버스에 오일펜슬_100×125cm_2016

무의식은 어떤 기원이나 심층구조 또는 기존의 누가 이미 만들어놓은 이데올로기나, 이즘 혹은 만들어진 틀에서가 아닌 세뇌되거나 Conspiracy적 작동 이전의 것에서 벗어난 탈 영토화 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생각의 단층과 행동 등 다양한 지층을 횡단하며 늘 새롭게 시작 되어야 한다. ● 노마드의 현실 생태는 실존적 구성의 문제와 그로 인한 탈 영토화 와 제3의 공간 그리고 실존적 영토 만들기와 실존적 영토의 주체화와 경험을 요구한다. ● 사물의 지각과 주체 되어보기에서 사물과 현상의 지각은 보이는 대상의 문제 이전에 보는 것의 문제이며 양식은 표현의 절대개념이 아닌 상대개념이다. 양식은 특정한 방식으로 보는 것이다.

고성만_Untitled 160531-01~0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20×200cm×4_2016

'추출(抽出)과 환원(還元)'이란 의미로서의 '추상(抽象)'에서, 생추상(生抽象)은 생의 이질적 구성요소 들은 역동성에서 재구성되고 개조되며, 사회와 인지적 환경에서 기계적 배치될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자기 긍정을 부여한다. ● 어떤 오랜 중심점을 가진 기존의 질서체제 로부터 단절에 의해서 자기 성장적 준거적 자기생산에 새로운 실존적영토가 확립된다면 주체적 생산문제로 바꾸어 가야한다. ■ 고성만

Vol.20160824b | 고성만展 / KOSENGMAN / 高聖萬 / painting

Gwangju Bien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