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료 / 4,000원 / 야간개장(06:00pm~09:00pm)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토요일_10:00am~09:00pm / 1월1일 휴관 9월30일까지 월요일 휴관 / 10월1일부터 월요일 개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3,4 전시실 Tel. +82.2.3701.9500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첫번째 공예전시가 열린다. 현대공예의 다양한 시도는 '공예'의 지평과 저변을 넓힌 반면 속도와 효율, 자본과 편리를 추구하는 태도는 사물 본연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사람과 사물의 전통적인 관계를 흔들기도 한다. 이에 이 전시는 단순히 공예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제작과정과 행위, 공예가들의 태도와 노고를 보여줌으로써 동시대 공예의 가치에 주목하고자 한다. 전시는 「시간을 두드리다」(이봉주, 고보형), 「공간을 주무르다」(배연식, 강기호), 「관계를 엮다」(박미옥, 오화진)로 3섹션 6명의 작가로 구성되며, 작품 100여점을 소개한다. 섹션1. '시간을 두드리다'-금속 ● 금속과 불이 만나 공예품을 빚어내는 과정을 담은 섹션. 공예가 이봉주의 (중요무형문화재 방짜유기장)방짜를 두드리는 단조 기법을 통해 긴 여운을 남기는 '방짜 좌종'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공예가 고보형은 곡선과 직선을 교차시키며 특별함이 깃든 일상금속공예용품을 제작한다.
섹션2. '공간을 주무르다'-도자 ● 흙을 치고 밀고 당기는 손의 닿음과 흔적을 보여주는 섹션. 공예가 배연식은(서울시 무형문화재-옹기장) 직접 채취한 흙을 3년 이상 숙성시키고, 초벌 없이 한 번에 5일동안 소성하여 '푸레도기'를 소성한다. 공예가 강기호는 손으로 점토를 둥글게 말아서 차근차근 쌓아가는 기법으로 제작한 일상도기들을 선보인다.
섹션3. '관계를 엮다'-섬유 ● 섬유의 유기적인 얽힘과 결합을 담은 전시로 공예가 박미옥은(충청도 무형문화재-한산모시) 한산지역에서 유일한 고운모시 짜기 장인이며, 한산모시 한 필이 나오기까지 과정을(두 달 소요) 볼 수 있다. 공예가 오화진은 전통적인 테크닉인 매듭, 손바느질을 본능에 따라 작업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공예공방: 공예가 되기까지』展은 전통과 현대, 중앙과 지방, 시민을 아우르는 삶에 친숙한 문화적 양식으로의 공예를 제안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공예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Vol.20160829h | 공예공방: 공예가 되기까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