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感受/甘水)공간-뿌리 Gamsu(Sensibility/Sweet Water)Space-root

박지혜展 / PARKJIHYE / 朴智慧 / painting   2016_0831 ▶︎ 2016_0918 / 월요일 휴관

박지혜_root series_돌가루에 채색_150×15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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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903_토요일_03:00pm

스페이스 선+ 주최 신진작가展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선+ Space Sun+ 서울 종로구 삼청로 75-1(팔판동 61-1번지) B1 Tel. +82.2.732.0732 www.sunarts.kr

작품 초기부터 나는 대상과 정서적 감정에 주목했다. 이를테면 화초나 반려동물, 특정한 사물과 자신 사이에 생겨나는 감정을 말한다. 나와 소통한 대상은 '식물' 이었다. 공허하고 외로운 감정들이 가득 찬 어두운 심리적 공간은 창가에 있던 식물의 모습에 희석되었다. 그렇게 식물은 나의 작업의 모티브가 되어 정서적 감정에 중점을 두고 그림을 그렸다. 작업에는 나의 감정적 상상이 투영된다. 감정적 상상이라고 한 것은 오로지 대상에게 내가 느꼈던 감정에만 집중하여 볼 수 없는 것, 보이지 않는 것들의 유희적 상상으로서의 심상이다. 그리고 이 구축된 형상의 집합을 '감수(感受/甘水)공간' 이라고 지칭했다. 여기서 감수는 두 가지의 의미를 내포하는데 한편으로는, 정서적 성향의 감수(感受), 다른 한편으로는 맛이 단 물로서의 감수(甘水)를 뜻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감수(感受/甘水)공간'은 나와 대상 사이의 감정적 공간이 여러 가지의 어떤 유희적 감정들과 집합되어 유쾌한 상태에 머무르는 공간이다.

박지혜_root series_돌가루에 채색_150×150cm_2016_부분
박지혜_root series_돌가루에 채색_130×170cm_2016
박지혜_root series_돌가루에 채색_130×170cm_2016_부분
박지혜_root series_돌가루에 채색_90×50cm_2016
박지혜_root series_돌가루에 채색_90×50cm_2016
박지혜_root series_돌가루에 채색_40×40cm_2016

나는 초기 감정적 기억은 가져가면서 새로이 식물 뿌리 부분에 주목하게 되었다. 땅 속, 우리 발 밑 공간 등 눈으로 직접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 얽히고설킨 형태로 에너지를 내고 있다고 상상했다. 또한 이 뿌리들은 처음과 끝이 명확하지 않고 뻗어나갈 수 있을 공간만큼 뻗어 나가있다. 작업 속 뿌리는 그 공간 안에서 중심과 시작, 끝이 명확하지 않은 응집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뿌리 응집은 나의 감정적 상상이 투영되어 자신과 주변, 어떤 상황들이 끊임없이 접속되고 해제되는 작용을 은유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감수공간-뿌리는 얽히고설켜 중심을 만들고 중심에서 다시 뻗어나가 새로운 상황이 생기고 그것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접속/해제 되는 작용을 나타내며 보다 확장된 연결성을 함축한다. ■ 박지혜

Vol.20160831g | 박지혜展 / PARKJIHYE / 朴智慧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