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의 시간 Die Zeit der Metapher

최우영展 / CHOIWUYEONG / 崔祐榮 / photography   2016_0901 ▶ 2016_0907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01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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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901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퀸스틀러아뜰리에 Galerie Künstleratelier Spallartgasse 1/1A, 1140 Wien, Austria Tel. +43.664.352.0118

멈추어져 있는 것 같지만 흐르고 있는. ● 삶이란 순간의 연속성에 의해 이어져 가는 하나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삶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하나의 순간만을 특정할 수 없는 과정에 대한 기술이다. 삶속에 체득한 연속된 순간순간이 겹겹이 쌓아온 이미지들의 기억이다.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02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03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04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삶을 구성하는 이미지는 수많은 레이어들로 덮여있다. 수많은 조각이 이어지고 연결된 기억의 메타포들이 그 삶의 사고와 가치관속에 각인되어 나가는 흔적인 것이다. 이미지는 어떻게 해석하면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체득하여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반영이 아닐까.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05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06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본 작업은 대지의 풍경을 통해 바라본 시간과 공간에 대한 탐구이다. 익히 알고 있는 삶과 일상속에서 무의식화 된 잠상들을 표면화 시키고자 하였다. 시간과 공간의 뒤섞임속에 수많은 이미지들은 스스로가 담고있는 정보를 은폐시킨다. 이미지속에 담겨 있어야 할 구조물들이 각기 가지고 있는 코드를 해체시켜가며 하나의 이미지속에 중성적 색체로 담아냄을 통하여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익숙함과 낯설음, 그 사이에서 이미지의 속성에 대해 주목해 보았다. 그 무의식의 풍경들이 삶속에 체화되어 가는 과정들에 대해 탐구인 것이다.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07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09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수많은 기억의 풍경들을 거쳐 단발마처럼 남아있는 순간순간들은 잠재된 의식속에 작은 위안으로 남아있기도 하고 또는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의 상처들로 남아있기도 한다. 각자의 삶을 통해 체득된 그러한 이미지들은 어느새 시간의 지평속에서 삶에 다시 그림자로 드리워지고 있으며 순간순간 표출되어 크고 작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무의식의 이미지들은 잠상으로 은폐되어 있다가 삶속에 끼어들어 내면의 거울로 그 존재를 실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10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최우영_은유의시간-space12_디지털 프린트_50×70cm_2016

지금도 나는 창밖을 바라본다. 이미 수많은 풍경들은 내 삶을 스쳐가고 있다. 내 기억들 어딘가에 이 풍경의 이미지들이 차곡차고 쌓여져 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어딘가에서 문득문득 심연의 잠재속에서 나를 깨우곤 할 것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삶의 순간 순간 어딘가에서. ■ 최우영

Vol.20160902g | 최우영展 / CHOIWUYEONG / 崔祐榮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