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2장 Imagining New Eurasia Chapter 2 이곳으로부터, 저곳을 향해, 그리고 그 사이 : 네트워크의 극劇

박경展 / PARKKYONG / multi media   2016_0901 ▶ 2017_0604 / 월요일 휴관

박경_「영원한 지형위에 반복되는 역사」의 부분 재구성 이미지_2016 ⓒ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초대일시 / 2016_0901_목요일_04:00pm

관람료 / 일반 7,000원 / 학생(만 13~24세) 5,000원 유아(만 6~12세) 3,000원 * 만 6세 미만은 보호자 미동반 시 입장 제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요일_10:00am~09:00pm / 토요일_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SIA CULTURE CENTER(ACC) 광주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문화창조원 B2 복합3관 Tel. +82.1899.5566 www.acc.go.kr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2장 이곳으로부터, 저곳을 향해, 그리고 그 사이 : 네트워크의 극劇』은 사람, 자원, 지식이 유라시아를 가로질러 이동하게 하는 동력을 다루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고대로부터 유라시아를 형성하고 정의해온 거대한 네트워크를 이뤄온 역사 속의 옛 실크로드, 새로운 실크로드를 비롯한 경로들을 다룬다. 이번 전시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역사적 자료와 동시대의 자료를 동시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전쟁, 종교, 무역을 비롯한 시류의 역학이 어떻게 서로 다른 문화와 국가 간의 관계, 때로는 어긋남을 형성하는지 그 과정을 시각적으로 펼쳐 보인다. ● 이번 전시는 유라시아의 역사에 존재하는 비유적 이미지들, 환상과 같은 사실들을 담고 있으며, 상인, 이주민, 여행자, 탐험가, 정복자, 여기에 더해 실크나 화석연료와 같은 주요 교역품목을 나타내는 가상의 인물 여섯 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들은 「알레고리의 지평을 가로질러 움직이는 인물들」이라는 제목의 일련의 양면 입간판을 통해 소개된다. 이들은 실존하는 역사적 인물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이들이 언급한 이야기들은 유라시아 네트워크의 가상 공간과 역사적 공간 '사이에' 위치하는 담론의 전조이자 영감이 되었다. 360도 파노라마로 이뤄진 전시관 내부에는 「영원한 지형 위에 반복되는 역사」가 상영된다. 정복자들, 여행자들, 송유관과 가스관들의 경로가 고동치며 시작하는 파노라마 영상은 세계 곳곳에서 이동 중인 이주민, 관광객, 난민들이 뒤섞여 있는 모자이크 화면으로 전환된다. 이에 뒤이어 기업 네트워크와 국가 네트워크에 관한 지정학적 지도를 보이며 도시개발의 유토피아와 도시파괴의 디스토피아가 지닌 피할 수 없는 이원성을 드러내며 마무리된다. 극 전체의 내레이션은 네트워크의 여신의 목소리로 이뤄지며, 여신은 유럽과 아시아의 실체 없는 분리를 비웃는 동시에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문화, 하나의 역사로 운명 지을 자신의 네트워크를 찬양한다. 이 '네트워크의 극劇'에 등장하는 여섯 행위자를 지휘하는 허구적 배후가 바로 이 네트워크의 여신이다. 전시는 「움직임의 설화가 새겨진 지형도」로 마무리된다. 여섯 개의 테이블로 구성된 이 작업은 82곳의 도시, 네 차례에 걸친 작가 박경의 탐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새로운 송유관과 가스관 10 개를 소개한다. 모든 이미지는 지리적 위치를 반영하여 옛 실크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배치되었으며 수천 점의 사료 및 현대 이미지, 지도, 텍스트가 네트워크의 극에 등장하는 여섯 명의 가상인물들과 관련 지어져 색으로 구분되어있다. 테이블에 배치된 이미지 상들의 중심축은 도시와 이동 경로들을 나누는 지형적 구획이며, 이를 통해 유라시아의 지형에 투사된 이동의 유형들를 시각적 서사로 표현한다.

박경_「영원한 지형위에 반복되는 역사」의 부분 재구성 이미지_2016 ⓒ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작가 박경의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장인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2장 이곳으로부터, 저곳을 향해, 그리고 그 사이 : 네트워크의 극劇』은 인간이 세운 네트워크의 구축에 일조한 야망, 열망과 환상을 드러내고 이러한 요소들이 유라시아 대륙의 지형에 어떤 식으로 각인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이 전시는 네트워크에 관해 이것이 새로운 것도 디지털적이기만 한 것도 아니며, 특히 네트워크가 가치 중립적이지 않고 오히려 해로운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네트워크의 기나긴 역사는 대학살과 침탈로 채워져 있으며,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이동 경로들은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져 경쟁의 대상이 되었다. 새로운 유라시아는 옛 유라시아보다 더 낫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허구의 이야기는 유라시아의 과거라는 압제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런 뒤에야 우리는 새로운 유라시아를 온전히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 박경

박경_「영원한 지형위에 반복되는 역사」의 부분 재구성 이미지_ 2016 ⓒ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From, To, and In Between: Theatre of Networks" is an exhibition about what made people, materials, and knowledge move across Eurasia. It deals with the ways in which the Old Silk Road, New Silk Roads, and other routes have constructed a grand networkthat shaped and defined the continent since ancient times. Using historical and contemporary materials, this research-based exhibition presents visual narratives on how wars, religions, trade, and other dynamic forces have created paths that forged relations, and often disturbances, between different culture and states. ● With allegorical images and fantastical facts from Eurasian history, the exhibition is organized around six fictional characters, each representing merchants, migrants, travelers, explorers, conquerors, and key materials in trade, such as silk and fossil oil. The characters are identified in a series of double-sided billboards, titled "Figures in Motion, Across the Allegorical Landscape." A collection of historical figures is combined to create the fictional characters, whose remarkable expressions underline and instill a discourse that falls "in-between" the fictional and historical spaces of the Eurasian networks. ● Projected inside a 360-degree panoramic pavilion is "History Rhymes, while Geography Endures." Beginning with a series of pulsating routes of conquerors, travelers, and oil/gas pipelines, the panoramic video proceeds to an unpredictable mosaic of moving-images that scan across the global nodes of migrants, tourists and refugees in motion. It then moves to the geopolitical atlas of corporate and national networks, and ends with the inseparable dual between the utopia of urban developments and dystopia of its destructions. All of the scenarios are narrated by the Goddess of Networks. She ridicules the unproven separation of Europe and Asia, while extolling her network that would destine the continent to become one culture, under one history. She is a fictional mastermind who commands the six actors in this Theatre of Networks. ● The exhibition concludes with "Tales of Movement, Inscribed Topographies," six strips of image tables, upon which rest 82 cities, four expeditions by Kyong Park, and 10 new and controversial gas/oil pipelines. All geographically positioned, and designed to recall the Old Silk Road, these thousands of historical and contemporary images, maps and text are color-coded in relation to the six fictional characters in the Theatre of Networks. Running along the spine of these image tables are the topographical sections of the land that lie between these cities and routes, writing a visual story about a typology of movements, set against the topography of Eurasia. ● As the second chapter of Imagining New Eurasia, "From, To, and In Between: Theatre of Networks" unveils the ambitions, desires, and fantasies that have played into the making of human networks, and how they are inscribed upon the geography of the continent. The exhibition also contends that these networks are not new, nor only digital, certainly not neutral, and most likely very harmful. Its long history is filled with massacres and pillages, as its paths were prized and contested. The New Eurasia may not be better than the Old Eurasia. Perhaps a fiction could free us from the tyranny of its past, and only then the Imagining New Eurasia could be fully imagined. ● Imagining New Eurasia is a multi-year project to research and visualize the historical precedents and contemporary reconstructions of Eurasia as one continent. The project wonders what could be the new relationship between East and West, and what would be the new identity of Eurasia. Through a narrative sequence of three distinct chapters, Imagining New Eurasia highlights the significance of cities, networks and territories within the new urban, regional and continental geopolitics. The project questions if a belief in the movements of commerce, migrations and cultural exchanges will bring about greater understanding between different societies, or if we we are headed for only larger clashes of civilizations. ■ Kyong Park

Vol.20160903g | 박경展 / PARKKYONG / multi media

@ 우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