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기

명은정展 / MYEONGEUNJEONG / 明恩正 / painting   2016_0921 ▶ 2016_0927

명은정_마음_캔버스에 유채_116.7×80.3cm_201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유나이티드 갤러리 UNITED GALLERY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41(역삼동 616-12번지) Tel. +82.2.539.0692 www.unitedgallery.co.kr

작업의 과정은 삶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 처음 의도대로 화면이 마무리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는 복병처럼 곳곳에 숨어있다. 선을 그어야 할 때와 붓을 멈추어야 할 때의 수많은 선택은 말을 해야 할 때와 침묵이 필요한 순간, 그 사이의 망설임과 닮아있다. 매순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신에게로의 질문과 선택, 무너진 화면에서는 빠르게 떠나기, 선과선이 서로 의지하며 보이지 않게 연결되어 있고, 면과 면이 따로, 또 같이 존재하는 작업의 화면은 우리 삶의 관계론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나만의 인생수업의 장이기도 하다.

명은정_무제_캔버스에 유채_116.7×80.3cm_2015
명은정_연인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15
명은정_홀로되기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15
명은정_사물의 빛_캔버스에 유채_116.7×80.3cm_2015
명은정_봄 _캔버스에 유채_100×65.1cm_2016
명은정_저녁_캔버스에 유채_91×72.7cm_2016
명은정_저녁_캔버스에 유채_100×65.1cm_2016

삶의 관계 맺기는 '바라보기'로 시작된다. 내 안에 쌓인 언어와 사고의 왜곡을 걷어내고 대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싶다. 나의 시선과 세상 사이, 기억과 추억이라는 이름의 재생, 밤과 저녁사이, 달과 숲 사이, 권태와 자극 사이, 광기와 일상의 얄팍한 경계, 그 모든 사이의 기억들을 압축하여 버리기. 버린 곳에서 다시 낯선 곳으로 떠나기. ■ 명은정

Vol.20160921a | 명은정展 / MYEONGEUNJEONG / 明恩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