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景, 삶과 죽음의 경계

전동민展 / JEONDONGMIN / 全東玟 / painting   2016_0922 ▶︎ 2016_1004 / 월요일 휴관

전동민_chicago_한지에 채색_112×162cm_2016

초대일시 / 2016_0922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마롱 GALLERY MARRON 서울 종로구 북촌로 143-6 Tel. +82.2.720.4540 facebook.com/marron1436 blog.naver.com/marron-1436

내게 있어 어둠은 방황 그리고 괴롭고 외로운 이미지이다. 또한 내게 있어 어둠 속의 색이란 일탈 그리고 살아가야 하는 이미지이다. 사람들은 야경을 보면 '예쁘다/그립다'라고 느끼거나 '내가 해냈다'라는 성취감 같은 얘기를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야경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위와 아래, 전체 배경이 암흑세계이고 가운데 부분은 빛이 많으면서 다양한 색 배경이 광명세계와 같구나.' 반항, 슬럼프, 절망, 실패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암흑이라는 표시이다. 희망, 행복, 사랑, 성공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는 광명이라는 표시이다.

전동민_Downtown Hong Kong_한지에 채색_80×100cm_22016
전동민_Gyeongbokgung palace_한지에 채색_72×90cm_2016
전동민_Hong Kong_한지에 채색_53×72cm_2016
전동민_paria_한지에 채색_72×90cm_2016
전동민_seoul_한지에 채색_97×145cm_2016
전동민_Time Square 1_한지에 채색_53×72cm_2016
전동민_Time Square 2_한지에 채색_53×72cm_2016
전동민_United Kingdom_한지에 채색_53×72cm_2016

반항, 절망, 슬럼프 경험…. 나는 나름의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다. 지금까지 삶을 긍정적으로 버틴 이유는, 자신의 싸움을 이겨온 성취감 그리고 가족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마치 삶과 죽음의 경계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서울은 한국의 중심도시이지만 미국의 뉴욕보다 약간 숨이 막히고 뭔가 빼곡하다는 이미지가 생각난다. 서울은 이러한 심상을 바탕으로 작업하였다. 아크릴이나 유화물감들은 가볍고 공허한 느낌이 나는데 마음이 전달하지 않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나는 주로 분채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동양화가 아닌 다른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봤지만 분채가 동양화에서 나온 재료라서 그런지 분채를 사용하면 깊이감이 있고 시원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어서, 분채를 주로 내 작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완성된 야경 작품은 삶과 죽음을 비유한 심상으로 드러난다. ■ 전동민

Vol.20160922c | 전동민展 / JEONDONGMIN / 全東玟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