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림 레지던시 2016

2016_0924 ▶ 2016_0928

초대일시 / 2016_0924_토요일_07:00pm

참여작가 강민승&박시영_키아라 레니한&리사 프리만_정창균_후이 예 Minseung Kang & Siyoung Park_Ciara Lenihan & Lisa Freeman, Changgyun Jung, Hui Ye

주최,주관,기획 / 바림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광주광역시_광주문화재단 Bundeskanzleramt Osterreich_Arts Council England_British Council

관람시간 / 9월25일_02:00pm~08:00pm / 9월26일~28일_04:00pm~08:00pm

바림 BARIM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 76-1번지 Tel. +82.62.228.9876 barimart.wordpress.com www.facebook.com/barimGwangju

바림은 지역 협력의 정의와 범위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해외 작가를 초청하고, 타 지역 작가를 초청하고, 광주의 작가들을 초청하는 레지던시를 삼 년 정도 꾸려오며, 거대한 국가기관, 세계적인 예술행사부터 작은 공간까지, 광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지역 협력의 과정과 결과를 목격했습니다. 커다란 자신들의 틀에 지역 출신의 큐레이터나 작가를 초빙하여 그 틀 안에서 협력이 일어나는 경우, 일부를 떼어 그 지역의 큐레이터나 작가들에게 할당하는 경우, 1:1의 관계로 함께 만들어 가(려고 하)는 경우, 기획과 제작 등 역할을 명확히 나누어 진행하고 이를 협력이라 부르는 경우 등, 많은 예시가 있었으나, 항상 그렇듯 이러한 협력들은 매우 정치적이고, 또 표면적입니다. 공공을 위한 미술이 아니더라도, 미술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공공을 머리 한 켠에 둘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관객이며, 관객들은 곧 정치 집단, 경제 집단, 문화 집단으로서 공공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가 관객이라는 것은, 그들을 특정인이 아닌 것=불특정 다수로 본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관객을 정치적이고, 또 힘과 권리를 가지는 집단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대 미술의 제작, 표현 환경 속에서 지역 협력은 매우 편리하게 사용됐으며, 또 반드시 수반해야할 덕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지역 협력에 회의적인 바림은, 광주에서 작업할 타지역/광주의 레지던시 작가들을 선정할 때, 이러한 케케묵은 정치적 지역 협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독립적이며 자주적인, 말하자면 비-민주적인 작가들을 초청했고, 결국 이들은 지역과'안이한 협력'을 하지 않으면서도 지역을 리서치했고, 지역을 탐구했습니다. 물론 지역 주민의 도움이나 지역 아티스트의 도움은 존재했지만, 우리는 이것을'지역 협력'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이는 도움과 존중이라는 도의적인 그리고 인간적인, 마치 우리가 외부인에게 친절히 길을 알려주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지역을 떠나 작업을 지속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진 우리의 시대에, 예술가들에게 주어진 지역 협력의 부담은 예술적 한계를 제시합니다. 지역에 있지만 지역을 넘어선, 혹은 그 지역에 갖히지 않은 작가들을 초대하였고, 그 작품들이 이번 레지던시 발표회에서 소개됩니다. ■ 바림

강민승&박시영_사심페스티벌_페스티벌(스크리닝, 퍼포먼스, 인스톨레이션)_2016
키아라 레니한&리사 Ciara Lenihan & Lisa Freeman_Become what you rehearse. You deserve it. _퍼포먼스_설치_2016
정창균_electronic bugs_사운드 설치_2016
정창균_ogakie_사운드 퍼포먼스_2011
후이 예 Hui Ye_Romance_영상(HD, Sound)_2016
후이 예 Hui Ye_PIN – version for 3-channel sound system_사운드 퍼포먼스_2014

Barim questions a definition and range of local collaboration. For 3 years, as we've invited international artists, domestic artists from Gwangju and other regions, we've observed the process and result of various local collaborations happening in Gwangju, from giant national institutions, international art events, to small art spaces. Although there have been many examples of them, such as integrating local curators and artists into their big frames and collaborating in their own systems, assigning a part of the program to local curators or artists, (trying to) creating a project one to one, or dividing the role between planning and production separately and calling it a collaboration, all these collaborations have always been political and superficial. Even if the art work is not made specifically for the public, people who practice art must keep the public in the back of their heads all the time. It is because they are the audience, and the audience is a public as a body of politics, economics, and cultures. The fact that everyone is the audience does not mean that they are not specific persons, so called unspecified masses, rather they are the group of people who are political, and who have certain power and rights. In this environment of contemporary art's production and presentation, local collaboration has been used conveniently, and becomes a must-have virtue. But as Barim is skeptical on this political local collaboration, when we chose artists from Gwangju and outside of Gwangju to join our program in Gwangju, we invited artists who were independent, emancipated, maybe even non-democratic, and who do not need archaic political local collaboration. And in the end, they've researched and explored our local without a facile local collaboration. Of course we don't deny the fact that there were supports from local residents and artists, but we do not call this 'local collaboration' because they were simply moral and humane help and respect as we help strangers to find their locations in our town. In an era where it is too normal to leave our homes to work, the burden of local collaboration limits artistic practices. We've invited artists who are being simultaneously in local and beyond local, or those who are not stuck in local, and their works are introduced here. ■ BARIM

Vol.20160924h | 바림 레지던시 2016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