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TCH PAY

2016_0926 ▶ 2016_100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현우_김세희_박소현_박정호_송은지 신지혜_이오준_지성록_최윤영

후원 / 경희대학교

관람시간 / 09:00am~05:30pm

경희대학교 미술관 KUMA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Tel. +82.2.961.0640 www.kuma.pe.kr

인간을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 불린다. 사회적 동물이란 말은 인간이 개인으로서 존재하고 있어도 그 개인이 유일적(唯一的)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타인과의 관계 하에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나왔다. 즉, 개인은 사회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과 인간이 만나 사회를 형성하면서 생기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만난다는 것은 항상 편안한 일은 아닐 것이다. 불편한 관계가 존재 할 것이고, 마주치는 것 조차 꺼려질 수도 있다. 이러한 관계를 이번 작품을 통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 강현우

강현우_적당한 거리_PVC천, 지퍼_가변설치_2016

현재(現在)를 잡다. 우리는 시공간 속에서도 '지금'이라는 순간에 항상 존재한다. 「지금(now)」에서는 작가 자신이 주체가 되어 각기 다른 시공간 속에서 지금의 순간들을 기록했다. 그 기록들을 중첩시켜 예상치 못한 임의의 시간에 다시금 현재의 '지금'을 지목한다. 순간순간들이 반복해서 다시 찾아옴으로서 그 때마다 조금씩 다른 자세, 태도를 취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주변 상황을 의식한다. 더 나아가 '흘러가는' 지금을 인식하게 함으로서 시간이라는 개념에 원근의 공간감이 부여되는 것이다. ■ 김세희

김세희_지금_영상, 사운드_가변설치_2016

시선은 [인간과 인간]에게만 해당하는 것인가에 의문을 품게 되었고 [사물과 사물간의 시선], [공간과 공간간의 시선], [사물과 공간간의 시선]도 존재한다는 상상을 하였다. 거울의 여러 면과 각도를 조절하여 왜곡된 시선, 새로운 공간의 형성되는 과정을 발견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재 보고 있는 시선에 대한 이질감과 생소한 경험, 시선의 의미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해 보고자한다. ■ 박소현

박소현_시선_미러 아크릴, 스텐봉, 철판, 베어링_170×25×25cm, 150×25×25cm, 140×25×25cm_2016

'NO WHERE - NOW HERE, 어디에도 없다 - 지금 여기 있다' 뉴스의 사실과 거짓, 일시성, 일회성을 점멸로 나타내었다. 뉴스는 너무나도 많고, 사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사실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뉴스가 전달하는 정보들이 과연 모두 믿을만한 것일까? 기자와 언론이 사실만을 보도할까? 사실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렇듯 그대로 믿어도 되는 정보, 믿을 수 없는 정보를 담은 뉴스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기사화 되고 있다. 이런 정보들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순수하게 본인의 능력으로 하나하나 따져 받아들여야 한다. 옳다 그르다의 판단을 명확히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많은 뉴스들이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나타나며 사라지고 있다. ■ 박정호

박정호_NEWS FROM NOWWHERE_네온, 철_30×130cm_2016

과거 사고로 인해 일상생활에서의 강박과 안전에 대한 집착을 가지게 되었다. 매일 습관적으로 가스 벨브를 확인하며 나의 불안감은 일시적으로나마 해소 될 수 있었다. 불안의 요소로 생긴 강박에 대한 이야기를 가스벨브라는 오브제를 통해 시각화하였다. ■ 송은지

송은지_The things that people don't care about in daily_석고, 아크릴, 목봉, mdf_120×120×10cm_2016

시간은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무한한 것'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즉, 시간은 연속성과 방향성을 가진다. 우리가 현재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은 어디에도 없다. 오로지 지나간 시간과 지나가지 않은 시간만이 존재한다. 시간의 연속성과 방향성은 시간의 무한함을 암시하지만 생명체에게 있어서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

신지혜_Step in time_미러 아크릴, 혼합재료_180×45×45cm_2016

매 삶은 수많은 결정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순간순간 선택을 해야만 하고, 인간은 딜레마에 빠지기 마련이다. 인간은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의 우선순위에 따라 판단 기준을 설정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큰 사회에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절대적 가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예기치 않은 목숨이 걸린 상황에 처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딜레마는 끊임없이 인간에게 질문을 던진다. ■ 이오준

이오준_Dilemma 1_단채널 영상_2016
이오준_Dilemma 2_단채널 영상_00:02:18_2016

우리는 항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너무 민감하게 쉽게 잊어간다. 사람들의 관심은 지나왔던 집회들의 촛불처럼 불타올랐다가 다시 수그러 든다. 나는 상징적인 초를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냄비현상, 일시적 관심의 결집이 여러 레이어를 거듭할수록 서서히 넓고 얇게 변화해가는 형태를 표현하면서 사람들의 일시적이며 탄력성을 가진 관심의 형태를 표현했다. ■ 지성록

지성록_기억_나무, 고무줄, 파라핀, 열선_86×86×360cm_2016_부분
지성록_기억_나무, 고무줄, 파라핀, 열선_360×86×86cm_2016_부분

사람은 끊임없이 죽고, 태어난다. 시간이 흐르며 사회의 가치는 달라지지만, 인간에게 내재된 본능과 인간성은 영원하다. 따라서 끊임없는 역사와 시간, 생명의 윤회 속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관계의 다양성은 비슷한 것의 영원한 반복이다. 이 모든 것들은 욕망이 부르는 필요에서 나온다. 관계란 약속된 정신적인 생산물을 얻기 위한 노동이며, 사람은 내면의 충족을 위해 노동과도 같은 접촉을 통해 인연의 끈을 뽑아내는 것을 반복한다. ■ 최윤영

최윤영_인연 - 관계_나무, 철, 방울, 붉은 실_가변크기_2016

Vol.20160926b | DUTCH PAY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