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억

2016 군포문화재단 신기방기 우리동네 미술관展   2016_0926 ▶ 2016_1014

성동훈_고목의 울림-소리나무_철, 세라믹벨_420×350×200cm_2014

초대일시 / 2016_0927_화요일_03:00pm

참여작가 성동훈_송필_정의지_신치현 오동훈_이일_나인성_임종욱

주최,주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_군포문화재단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총괄 / 서강석 예술감독 / 조두호 책임기획 / 조민우 사업담당 / 최남희_김효림 조명 / 우시범

관람시간 / 09:00am~06:00pm

군포시문화예술회관 GUNPO CULTURE & ARTS CENTER 경기도 군포시 고산로 599(산본동) 야외 광장 Tel. +82.31.390.3515 www.gunpoart.net

현대사회는 혼돈과 불안 속에 흔들리고 있다.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위한 기술의 진보는 인간에게 간편함과 편안함을 가져다줬지만, 역설적으로 안락한 일상을 위해 인간은 스스로 무기력해지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자연의 파괴도 불러오고 있다. 늘어나는 환경오염과 고갈되는 부존자원, 지구의 온난화, 붕괴되는 가족 및 사회체제, 인류를 파멸로 이끌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 등은 이미 글로벌리스크와 유엔보고서에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미래투시(未來透視) 또는 예지력(豫知力)과 같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미래의 공포를 떨쳐낼 수 있겠지만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송필_Silkroad-A folk tale_F.R.P_320×90×60cm_2015
정의지_Regenesis-red deer_버려진 양은냄비, 리벳, 철, 스테인리스_288×250×155cm_2016

지속가능한 미래는 존재할까? 우리가 볼 수 있는 미래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바꾸려고 하면 바뀐다. 과거와 현실의 문제를 인식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것, 현대 사회의 무거운 과제들을 예술로 전환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이런 움직임이 작은 파도를 만들 것이다.

신치현_Walking man-L4_스틸_360×147×117cm_2010
오동훈_Bubble man_스테인리스 스틸_183×230×120cm_2016

미래기억은 다가올 미래에 일어날 아주 생생한 모습 또는 그림을 뜻한다. 과거시제로서의 '기억과' 미래시제로서의 '미래'의 결합어로 보통 심상을 통해 미래 장소를 투사하여 미래 사건들을 마음속에서 미리 경험하는 것이다. 이것은 데자뷰(deja vu)와는 다른 새로운 초월적이고 초능력적 경험일지 모른다. 미래기억을 주제어로 선택한 이유는 과거와 현재를 깊게 되짚어보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진실한 힘을 가지길 원해서다.

이일_도시괴물_스테인리스 스틸_270×140×70cm_2014
나인성_Personal Space 누덕잠수함_스테인리스 스틸_83×362×62cm_2016
임종욱_산양_스테인리스 스틸_90×140×90cm_2011

미래학에서는 한 가지 절대기준과 획일화된 미래를 주장하지 않는다. 다양한 대안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이해하는 노력,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는 것,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길, 기술의 치명적 양면성을 인정하고 현명한 발전을 고민하는 일이 첫걸음일 것이다. 참여 작가는 이러한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작품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를 선정했다. 비록 조각 장르로 집중시킨 전시로서 한계점은 명확히 존재하지만, 조각 고유의 물성과 함께 인간, 자연, 기술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예술철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조민우

Vol.20160926h | 미래기억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