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telling

송명진_스테판 피터스_정보영展   2016_0929 ▶ 2016_1020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6_0929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1:00am~05:00pm / 일요일 휴관

UNC 갤러리 UNC gallery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6길 6 지산빌딩 B1 Tel. +82.2.733.2798 www.uncgallery.com

유엔씨 갤러리의 Storytelling 전은 풍경의 구현 보다 '연출'의 맥락으로써 그 의미를 더한다. 누구나 담고 싶은 공간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 공간은 현실에 존재 하는 공간의 구현보다 작가 자신만의 설정, 이를테면 조명, 색, 질감, 대상 들을 드러내며 마음의 풍경을 담는 공간이다. 여기서 자기만의 요소는 사실 그 사람의 이야기에 힌트가 되는 요소들이기도 하지만 내가 공감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기도 한다. 그 공간의 실마리를 통해 연출 된 풍경 속을 경험 해 보는 흥미로운 기획전이 되길 기대한다.

스테판 피터스_The Collection_리넨에 아크릴채색_50×40cm_2014
스테판 피터스_Stories_리넨에 아크릴채색_50×40cm_2014

스테판 피터스 ● 스테판의 작품은 마치 연극 무대를 재현 해 내듯 관객이 머무르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들은 이야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실마리만을 던져주고 있고, 느슨한 듯 잘 짜인 붓 자국은 의미심장 하면서도 미스터리 한 느낌 마저 감돌게 한다. 스테판의 작품에 등장하는 각가지 소품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해석의 폭을 완전히 개방시킨다. 예를 들어 작품 속에 나오는 그네는 작가 자신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의 힌트이기도 하지만 공통으로 어린 시절의 키워드를 떠올리게 하는 맥락적 사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그네를 추억하는 나의 이야기로 빠져들게 되고 이로써 그가 연출하는 공간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송명진_case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60.6cm_2012
송명진_case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송명진 ● 송명진작가의 공간에는 흥미로운 모호한 경계가 존재한다. 평면과 입체, 뚜렷한 음영과 추상적 형상, 유연함과 딱딱함, 그리고 촉각성과 시각성. 그녀는 최소한의 색의 대비, 형상, 그리고 질감으로 이미지들 간의 관계에서 시각적으로 경험되는 촉각성을 담고자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촉각성은 단순히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해서 손으로 만지고픈 욕구를 유발시키는 감각이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었던 내 몸과 사물간의 촉각적 경험을 연상시키고 시각적으로 공감해 보는 감각이며 익숙한 감각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시각적 촉각성 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영_Lighting up_캔버스에 유채_60.6×50cm_2014
정보영_Opening up_캔버스에 유채_65×80.3cm_ 2012

정보영 ● 정보영작가는 존재하는 공간과 그 속에 드리워진 빛을 끊임없이 응시한다. 그리고 빛과 작가만이 존재했던 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실제 존재했던 이 빛은 정보영의 화폭에서 잘 맞추어진 조명이라고 느껴질 만큼 빛, 그 이상의 묘한 분위기를 표현해 낸다. 그도 그러한 것이 작가가 주목한 빛과 촛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형상이 변하게 되고 그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주변을 떨림과 존재했다 사라지는 모든 것에 대한 그녀의 응시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 요즘 많은 매체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혼밥, 혼술, 나 혼자 와 같은 키워드처럼, 온전히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우리, 그리고 당신.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그들만의 공간에서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으며 또 나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풀어 가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UNC 갤러리

Vol.20160929c | Storytelling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