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을 드러내다-형태와 상태 그리고 시간에 대하여 Revealing Imperfection-Regarding a form, status, and time

김여운展 / KIMYEOWOON / 金여운 / installation   2016_1001 ▶︎ 2016_1019 / 월요일 휴관

김여운_철봉하는 채원 한 조각_액자틀, 사진, 낚싯줄, 와이어, 링_41×87×64.5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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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운 홈페이지_www.yeowoonkim.net

초대일시 / 2016_1001_토요일_04:00pm

제1회 스페이스 옵트 신진작가공모 선정작가展

관람시간 / 11:00am~06:00pm / 10월19일_11:00am~12: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스페이스 옵트 GALLERY SPACE OPT.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8길 31(청담동 11-10번지) Tel. +82.2.515.6110 www.spaceopt.co.kr

자본주의 시스템이 빠르고 정확한 최대 이익창출을 위해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통제를 하려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도구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나온 수치적 혹은 관념적 기준이 "규격"이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많은 문제점들이 이 "규격"에서 나온다. ● 나는 현대인들을 유, 무형의 틀 속에 집어넣는 이 기계론적 세계관과 규격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것은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서부터 시작한다. 먼저 모든 사유의 출발점으로서의 제1명제를 나는 이렇게 정했다. "인간은 불완전하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두 번째 명제는 "이미지는 불완전하다."이다. ● 여기서의 불완전은 기계적인 관점에서의 불완전이다. 그 동안 인간은 이성적이거나 무의식적이거나 성적이거나 물적이거나 하는 식으로 정의되어 왔다. 하지만 모든 것을 떠나서 인간은 기계적인 관점(규격)에서 불완전하다. 생긴 것부터 틀로 찍어내듯 좌우가 대칭이 아니며 누구나 실수를 하고 인간의 생각은 그 누구도 예측 불가능하며 자유롭다. 한마디로 통제될 수 없는 존재이다.

김여운_꽃들 한 조각_액자틀, 사진, 낚싯줄, 와이어, 링_52.5×29×34cm_2016
김여운_분홍 꽃들 한 조각_액자틀, 사진, 낚싯줄, 와이어, 링_72×48×36cm_2016

인간의 눈도 불완전하다. 인간에게는 맹점이라는 것이 있어서 애초에 완전한 화면을 구현할 수가 없다. 양 눈이 서로를 보완하여 온전한 화면을 구성한다. 나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내가 정의하는 이미지의 최소단위-픽셀을 새롭게 실현해 보았다. 이미지의 기본요소는 (필연적으로 이미지를 기반으로 사유하는) 인간사유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 내가 제시하는 이미지의 가장 기본요소는 인간을 닮았으며, 기계적인 관점에서는 (쓸모 없을) 불완전한 (대체 불가능한 형태와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 특정 지점으로 분할되지 않은 시간), 그리고 상호보완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부분들이 모여서 또다시 부분을 만드는 반복은 전체가 부분의 합인 단순한 산업물의 집적과는 다르다.

김여운_하늘 한 조각_액자틀, 사진, 낚싯줄, 와이어, 링_108×166.5×86.5cm_2016

이제 사각형은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순수한 형태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많은 공정이 가해진 뒤의 결과물인 하나의 단위이며 매우 인위적인 산물에 가깝다. 작품에서 깨진 것은 표면적인 물질이 아니라 그 동안 이미지를 통제해왔던 시스템이다. '불완전'은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이름의 낯섦이다. 규격화된 인간을 벗어버림으로써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최초의 순수한 주체를 회복하게 된다. ■ 김여운

김여운_픽셀 4_캔버스, 낚싯줄, 와이어, 링_127×102×60cm_2016
김여운_픽셀 2_캔버스, 낚싯줄, 와이어, 링_58×38×30cm_2016

In order to have a control that does not allow an error to maximize benefits in fast and precise ways, everything, including humans, needs to be utilized. To do so was the numerical or conceptual barometer of capitalism called a "standard." And countless issues of modern society spring from this "standard." ● I would like to entirely demolish this mechanistic worldview and standard, which put modern men into a tangible, intangible frame. This begins with our worldview. As a point of departure for every possible thinking, I defined the very first premise as such, "Humans are imperfect." and the second premise coming out of it is, "an image is imperfect." ● Here, imperfection denotes such a status from a mechanistic point of view. Humans have defined things as logical, unconscious, sexual, or material ideas. However, apart from all, humans are imperfect from a mechanistic perspective (standard). To begin with, humans' physical traits are not perfectly symmetrical unlike moldings, and all humans are subject to making a mistake. Their thinking is so free that it is impossible to predict. In a word, they are ungovernable beings. ● The vision of humans is also imperfect. Because of a blind spot, human eyes cannot make out a complete view in the first place. Both eyes support each other to form unhindered vision. Based on these theories, I experimented with the minimum unit of an image, pixels, that I defined in a new light. The basic elements of an image is the starting point of human thinking (which inevitably thinks in relation to an image). ● The most fundamental elements of an image, that I suggest, resemble humans and have imperfect and mutually supportive forms from a mechanistic view (unnecessarily irreplaceable forms and unpredictable movements, time that is not divided into specific sections). Herein, this pattern of parts mingled together into another part is different from an amalgamation of industrial goods in which a total is merely the sum of parts. ● A square no longer has heavily loaded implications of art history, but has been stripped down to a pure neutral form. Indeed, it is a unit—a product of numerous processes very next to that of artificiality. What is broken in my work is not a surficial material but the system that has controlled images so far. To modern men, "imperfection" is a new oddity. By means of liberating from standardization of human beings, we recover our pure initial identity with infinite possibilities. ■ KIMYEOWOON

Vol.20161002h | 김여운展 / KIMYEOWOON / 金여운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