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새로운 항해

Saem-New Navigation展   2016_1001 ▶︎ 2016_1031

초대일시 / 2016_1001_토요일_03:00pm

part 1 / 2016_1001 ▶︎ 2016_1015 참여작가 연영애_손부남_김정희_이용택 오송규_김태복_임은수_장백순_고 헌_김승회

part 2 / 2016_1017 ▶︎ 2016_1031 참여작가 석창원_류제형_박진명_신상우_사윤택 박영학_손동락_최민건_이충우_김경섭_최규락

후원 / 세종특별자치시_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기획 / 예술문화동인 샘saem(샘이깊은물)

관람시간 / 11:00am~05:00pm

갤러리 썸머 Gallery summer 세종시 금남면 도남1길 131 Tel. +82.44.867.7690

중원현대미술페스티벌 - 새로운 항해를 위한 소회 ● New Navigation ··· 세종시는 세종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신생도시이다. 이렇게 도시의 역사는 아주 미천하다. 그렇기 때문에 구지 세종시의 문화의 원천인 이 지역의 역사를 추적하지 않을 수 없다. 세종시는 충청남도 연기군 일대와 공주시 일부, 청주시 부용면 일부가 포함되어 도시의 기반이 조성되었다. 그 중에서도 연기군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세종시는 서쪽으로는 공주시, 북으로는 천안시, 동쪽으로는 청주시, 남쪽으로는 대전광역시에 에워 쌓여 있지만, 도시의 대부분이 청주시와 인접해있다. 더군다나 세종시 구성의 중요 행정지역인 조치원이 예로부터 청주시의 철도 교통의 관문이었고, 지금은 역으로 청주시에 소재한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세종시의 주요교통 관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청주시와 문화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볼 수 있다.

연영애_Overlap-떠오르다_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_2016 손부남_황폐함에 어루만지다 Soothe the Ruinedness_유로폼에 혼합재료_120×30cm_2015
김정희_2016 Thing-D008_종이에 펜, 스크래치_75.7×56.3cm_2016 이용택_ People2016_종이에 혼합재료_50.8×38.1cm_2016
오송규_ 2016 소요하다_화선지에 수묵_63×90cm_2016 김태복_飛-夢_혼합재료_67.5×96.5cm_2016

행정등급으로 볼 때 세종시는 특별자치시이고, 청주시는 충청북도의 도청소재지이기 때문에 세종시가 청주시 보다 상위등급 행정구역 개념에 있다. 그러나 세종시는 아직 25만에 못 미치는 인구이고, 청주시는 90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작지 않은 지방 도시이다. 그러나 세종시와 청주시는 문화의 원천이 되고 있는 역사적 배경에서 동일 지역이었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청주는 일찍이 고려시대 전국 12목(牧) 중 하나였고, 후에 8목 중에 하나로 개편되면서 고려시대 이미 전국의 8대 도시 중에 하나이었다. 그 당시 청주목은 동으로 상주, 서쪽으로 연기, 남쪽으로 문의, 북쪽으로 진천에 이르는 거대한 행정지역임을 비추어 볼 때 세종시의 대부분이 청주목 관할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지금도 세종시 안에 청주목의 지표가 남아있다.

임은수_파종_한지에 드로잉_95×127cm_2016 장백순_물(物)-0333_마(麻)_176×10×10cm_2016
고 헌_Pulse_Grinding, Poly acryl urethane and enamel on aluminum panel_82×82cm_2016 김승회_mountain_아크릴_가변설치_2016
석창원_self-portrait_조합토, 화장토, 안료, 유약_가변크기_2010 류제형_시간+공간_pp밴드_가변설치_2016
박진명_달 아래_화선지에 먹, 채색, 배접_지름 34cm_2016 사윤택_골프공 툭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6

원래 도시(city)의 어원은 문명(civilization)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문명(civilization)은 문화(culture)의 과정을 거쳐서 형성되어지는 것이다. 이제, 세종시는 대한민국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는 우리나라 문화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그러나 하드웨어는 만들어졌지만 이제부터 문화적 소프트웨어를 만들어가야 한다. 인간은 자연을 문화로 둔갑시킨다, 예술이란 인간에 의해 자연에서 찢겨져 나온 부산물이다. 문화의 불모지 세종시를 향해 새로운 항해를 하고자 내비게이션을 작동한 25명의 현대미술가의 문화 선발대를 주목하고자 한다. 이들은 1,400년 역사의 도시를 배경으로 전국 각지에서,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약해온 엘리트 작가들이며, 몇 몇 작가는 이미 국제적 작가의 반열에 올라있다. 중원현대미술을 선도하는 이들은 현존 세계최고(最古)금속활자 「직지(直指)」가 출토된 청주의 직지문화의 후예들이다.

신상우_ Modern People-Coexistence2_캔버스에 유채_73×91_2016 박영학_풍경너머로14-13,14-14,14-17_장지, 방해말, 목탄, 숯_70×50cm_2014
최민건_a borderline between_종이에 유채_28×19cm×3_2015 이충우_특이한 대상들_종이에 혼합재료_80×60cm_2015
손동락_똘이 라이프 시리즈–소풍(목련)_종이컷팅_39×104cm_2016 김경섭_absence-Children's Day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6 최규락_자화상_분청토_48×25×18cm_2016

예술의 가치는 문명과 과학과 비교해서 보면 해석이 훨씬 더 용이하다. 과거 그 당시에 찬란한 문명을 자랑했던 고대 과학은 지금에 와서는 역사적 측면에서만 관심을 끌 뿐이지만, 고대의 예술은 우리 모두에게 살아 있는 보물이다. 예술과 과학의 차이도 이런 점에서 판별이 나게 된다. 새로운 과학이 탄생되면 지금의 과학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문화와 문명도 이와 같은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위용을 자랑하며 거대한 신도시를 만들어낸 세종특별시도 문화와 예술이 소프트웨어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신기루와 다를 바가 없는 문명의 바벨탑에 지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갤러리 SUMMER'에서 1진, 2진으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직지문화의 후예들에게 성공적 항해를 기원하는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 ■ 김재관

Vol.20161003a | 샘-새로운 항해-Saem-New Naviga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