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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1007_금요일_05:00pm
영은미술관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展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7-13번지) 제4전시실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2016년 10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장기) 강영길 개인전 『림보 : Limbo』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그 의미에 대한 사유를 물 속 피사체에 은유하여 사진 기법으로 담아낸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선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그 만의 특별한 사진 기조방식을 구축해 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학부에서 사진 전공 후, 국내 광고영상 계에서도 무수한 경력과 활동을 해 온 작가는 과거부터 항상 순수 예술 작가로서의 강한 열망과 의지를 지니고 있었고, 그에 대해 끊임 없는 고민을 거듭해 왔다. 이 후, 작업에 대한 시야 확장을 위해 파리 유학길에 올랐으며 약 5년간(1995-2000) 그 곳에서 심화된 작업을 통해 작가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기에 이른다. '사진'이라는 독립된 장르 그대로의 느낌을 넘어 그 외 색다른 테크닉적 기법을 활용하고, 다시 커다란 화폭에 담기는 순간 강렬한 색과 오묘한 형상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 이번 전시에 선 보이는 작품들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10여년간 반복되어 온 연구와 시도, 테스트를 거듭하며 극도로 엄선된 작업들이며,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근본과 혼돈을 통찰해 볼 수 있는 아이러니한 매개체들을 반추하고 있다. 자연광(自然光)이 투영된 색과 패턴 역시 가시적인 시각적 현상을 넘어 무한한 의미로서의 상징성을 지니며 '사진' 이라는 제한된 시각예술 기조방식 영역의 한계성을 뛰어넘는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다.
"림보(Limbo)란, 요즘 젊은이들이나 힙합하는 친구들, 미국의 유투브를 보면 일상 언어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연옥의 현대적 언어와 같은 느낌이 들 때, 혹은 일상적 언어처럼 쓸 때는 정서적인 업 & 다운이나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거나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했을 때 '오늘 엄청난 림보를 겪었다' 라고 쓰여질 때가 좋아서 이번 전시제목으로 최종 선택하게 되었다." (작가노트 중)
빛이 물 속을 투과하여 인체 혹은 또 다른 오브제와 맞닿은 후 오묘한 아지랑이와도 같은 잔상을 깊게 남기며, 촬영 후 진행되는 추가 보정작업은 화면 속 색채의 혼합과 대비를 더욱 부각시켜 극한의 미적 심상(心象)을 표출한다. 이번 전시작품들을 마주하며 인간 삶의 허무와 근원적 고독에 대해 깊이 공감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영은미술관
Vol.20161003d | 강영길展 / KANGYOUNGKIL / 姜暎吉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