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되기 전에 : Before being promised

정재호展 / JUNGJAEHO / 鄭在祜 / painting   2016_1001 ▶︎ 2016_1023

정재호_Peep-1_종이에 아크릴채색, 테이프_65×48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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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1007_금요일_05:00pm

영은미술관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展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7-13번지) 제2전시실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정재호 개인전 『약속되기 전에 : Before being promised』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현실 속에 존재하는 시지각적 경험을 회화 안료와 디지털이미지를 파편화 시키고 분절하여 평면 화폭 위에 즉흥성 · 우연성이 표출된 형상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하며, 그 속에서 자유로운 면의 분할과 현란한 색채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정재호_이름 없는 시간_아사천에 유채_150×150cm_2016
정재호_숨쉬는 그림자_아사천에 유채_140×120cm_2016
정재호_얕게 가라앉은_아사천에 유채_140×120cm_2016

정재호 작가는 캔버스에 유화나 아크릴과 같은 질료를 붓으로 축적해가는 일반적 회화 방식을 넘어, 그만의 새로운 회화적 기조방식을 고수한다. 그의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온 다양한 이미지와 잔상들을 컴퓨터 화면상에서 1차 작업을 한 후, 캔버스와 시트지, 디지털 프린트와 같은 중간적 단계를 활용하여 그 자체가 지닌 우연적 흔적을 감성적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도시 풍경의 일면이나 순간적으로 포착된 교통사고 등 현실적 삶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현상들이 강렬한 붓터치와 색의 리듬 속에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 2015년 이후 최근에는 구상적 형상이 점차 사라지고 추상적 개념으로의 작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법적으로도 시트지와 디지털 프린트 작업보다 기본적 회화의 대표 격인 유화 작업이 주를 이루는데 이 역시 작가 스스로 회화성 자체에 매력을 공감하여 중간적 작업 재료보다 질료의 기본적 속성에 무게를 싣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결국 단순한 재현적 회화가 아닌, 그 자체에서의 우연성과 흔적이 담긴 결정체로서의 회화를 추구하는 것이리라.

정재호_Peep-2_종이에 아크릴채색, 테이프_65×48cm_2016
정재호_Peep-3_종이에 콜라주_65×48cm_2016
정재호_작은비_아사천에 유채_73×61cm_2016

"무언가를 돌이켜 생각한다는 것은 그것을 재구성하는 행위이며, 그 일이 있은 뒤로 우리가 알게 되었거나 말한 것 역시 재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에 와서 이러한 방식은 더욱더 파편화 되고 분절된다. 디지털적 사유에 의해……나의 회화나 벽화에서는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의 대표적 기술 중 하나인 레이어링(layering)과 꼴라쥬적 이미지 재구성으로 굴절된 기억을 드러낸다." (작가노트 중)

정재호_약속되기 전에展_영은미술관_2016

회화와 조형성의 영역은 무한하다. 정재호 작가만이 지닌 조형적 언어를 강렬한 감각적 세계로 펼쳐내는 회화적 기조방식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존재하는 일면들을 다각적으로 반추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영은미술관

Vol.20161003e | 정재호展 / JUNGJAEHO / 鄭在祜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