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의 오오

고민수_김재영_변혜은_장해미_이선화展   2016_1116 ▶︎ 2016_1123

초대일시 / 2016_1116_수요일_05:00pm

주최 /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입체미술전공 일반대학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국민아트갤러리 KOOKMIN ART GALLERY 서울 성북구 정릉로 77(정릉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2층 Tel. +82.2.910.4465 art.kookmin.ac.kr www.facebook.com/B108HELLO

5인;오인하다; ● 현실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작업과정 중에 있어서 완전한 전달가능성의 부재와 이후에 찾아오는 몰이해에 대한 5인의 고민을 담은 시도이다. 무미건조한 감탄사인 오오는 상황에 대한 습관적인 반응 혹은 말장난으로 보이지만 그 속에 각자 그 나름대로의 언어를 숨겨놓은 장치로서 작동한다. ■

고민수_panic disorder_철사, 거즈_2016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의 많은 시선 속을 지나게 된다. 잠깐 지나칠 뿐이지만 많은 사람들 속 각자의 시선은 마주치기도 하고 스치기도 한다. 의식하지 못하는 시선에 대해 의식되기 시작될 때 의식들은 서로 부딪히고 분열한다. 갈라지는 의식 속 자신을 잡으려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을 때가 있다. 30분이 지나고 찾아오는 고요 속 잠시 잠깐의 절규를 공포로 기억한다. ■ 고민수

김재영_dart the dot_목재에 페인트_가변설치, 450×450cm_2016 김재영_find the dot_각목에 페인트_25×25×85cm_2016

우리는 실재하는 붉은 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존재하지만 닿을 수 없는 허상의 점을 향해 스스로를 던지고 있지는 않을까? 어쩌면 우리의 (지향)점은 좁은 원에서 벗어났을 때 나타날지도 모른다. ■ 김재영

변혜은_드로잉단계의 실재_습탁_2016

나의 작업들을 가로지르는 지점인 할머니를 기록하는 오브제 혹은 공간들을 탁본하는 방식의 작업을 통해 전시장 안에 재-가시화를 시키려는 시도이다. 흩어진 잔상과도 같은 탁본조각들은 그 대상과 영원하고 싶은 염원에서 출발하지만 결코 보관될 수 없는 종류의 결과물로, 결국 과정자체나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위만이 본질적인 면을 드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남게 된다. ■ 변혜은

장해미_목함지뢰_물에 녹는 종이, 인쇄물_29.7×42cm, 가변설치_2016

네트워크 공간 안에서는 전문적이지 않아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변질되어 정보에 대한 왜곡이 빈번히 발생한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체'(전문가인척)하며 살 수 있는 가상공간에 사람들은 '권위'를 지니는 것에 물들어가고 정보의 활발한 공유가 남용되어 무엇이 실재인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수신자들은 이제 습관적으로 전달받은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송신자가 거짓 정보를 말해도 사람들은 의심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이제는 기자들도 서로의 기사를 퍼 나르고 허위 담론 생성에 일조한다. 이렇게 가상공간 안에 쌓인 (실체가 없는) 정보들은 죽은 정보나 다름없는 것이다. ■ 장해미

이선화_Inner Space_C 프린트_76×54cm_2016 이선화_Personal Fable_1_C 프린트_76×54cm_2016 이선화_Personal Fable_2_C 프린트_76×54cm_2016 이선화_Imagination Rhythm_1_C 프린트_76×54cm_2016 이선화_Imagination Rhythm_2_C 프린트_76×54cm_2016 이선화_Drawing_C 프린트_29.7×21cm_2016

Methuselah syndrome ● 사람들은 수많은 기억들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우리 안에 잠재되어있는 기억과 감정들은 완전히 주관적인 존재이다. 사람들은 추억은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는 심리를 지닌다. 특히 견디기 힘들거나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자기방어 태세로 스스로를 위한 형태로 기억 미화를 하게 된다. ■ 이선화

Vol.20161005e | 오인의 오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