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는 좌표 Drifting Coordinates

권아람展 / KWONAHRAM / 權雅嵐 / video.installation   2016_1005 ▶ 2016_1010

권아람_부유하는 좌표展_갤러리 도스_201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51203i | 권아람展으로 갑니다.

권아람 홈페이지_ahramkwon.com

초대일시 / 2016_1005_수요일_05:00pm

후원 / 서울특별시_서울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6:00pm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37(팔판동 115-52번지) B1 Tel. +82.2.737.4678

⟪부유하는 좌표⟫는 지역적 언어가 다른 세계에서 소통의 기능성을 잃으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연대적 기능마비를 신체적 부자유에 비유하며 개인이 위치한 실존적 지점을 부유하는 좌표로 설정한다. 여기서 지역은 각 개인이자 집단이다. 물리적 공간과 신체의 개념이 지워지며 개인의 문화적 정체성이 하나의 공간이 되는 시점에서 지역의 개념은 장소에서 인간으로 이동한다. 이전 작업이 미디어와 자동기술 언어의 특징을 조작하여 생성된 우연적 의미의 맥락 안에서 이들의 문학적 가치를 탐구하려했다면, 이번 전시는 미디어라는 통로에서 개인이라는 노드가 차지하는 위치는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지 자문해보려는 시도이자 은유적 접근이다.

권아람_부유하는 좌표 Drifting Coordinate#1, 2, 3_디지털 C 프린트_각 148×210cm_2016
권아람_표면들 Surfaces_모니터 설치_가변크기_2016
권아람_표면들 Surfaces_단채널 영상_00:05:17 반복_2016

각 지역은 끊임없이 유동하며 서로에게 간섭되고 변이한다. 이 과정에서 언어적 기능의 상실은 경로의 부재를 야기하고 개인의 추상과 문화적 정체성이 전이되지 못하고 단절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물질적 공간과 집단의 정서적 공간으로부터 새로 유입된 개인이 겪는 거리감은 곧 새로운 신체 개념의 부자유를 일으키며 위치를 점령하지 못하고 떠도는 하나의 덩어리가 된다.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개인의 주변적 서사는 세계로부터 인식되지 못하고 소실되는 것처럼 보이거나 실리적 세계에서 벗어나 모호성과 불완전함의 세계로 떠돈다.

권아람_덩어리들 Spheres_3채널 모니터 설치_가변크기_2016
권아람_부유하는 좌표展_갤러리 도스_2016

언어의 기능이 곧 신체가 되고 경계의 개념이 사라진 세계에서 개인의 좌표는 물리적 공간에서의 그것처럼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배회한다. 이 전시는 파편화된 지역적 개념의 인간과 이를 잇는 언어의 불완전함 그리고 공간의 개념을 무너트리는 미디어에 대한 은유적 접근이다. 주체는 사라지고 주체의 불편을 돕는 보조매체들만이 남아 보는 이의 또 다른 불편을 야기하는 작품들은 신체와 언어, 기능, 장소, 미디어의 개념 대한 반문이자 개인의 불완전한 좌표를 드러내는 반영들이다. ■ 권아람

Vol.20161005f | 권아람展 / KWONAHRAM / 權雅嵐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