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얼굴 UNFORGETTABLE FACES

유병서_전진경_최연택_이서_박경효_이난展   2016_1005 ▶ 2016_1130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6_1005_수요일_06:00pm

아티스트 토크 / 2016_1005_수요일_07:00pm

관람시간 / 10:00am~05:00pm / 토요일_01:00pm~05:00pm / 일요일 휴관

이한열 기념관 LEEHANYAL MEMORIAL MUSEUM 서울 마포구 신촌로12나길 26 (노고산동 54-38번지) 3층 Tel. +82.2.325.7216 www.leememorial.or.kr

초상화의 주술적 힘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보고 싶은 얼굴』 전시를 연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별이 된 여섯 분을 모셨다. YMCA 위장 결혼식 사건의 신랑 홍성엽님, 노동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숨진 강민호님, 여성농민운동가 김윤님, 학내 민주화를 위해 단식하다 숨진 권희정님, 군포 시민운동의 어머니 김영미님, 강을 살리려고 자신을 불사른 문수스님이 그 분들이다. 박경효, 유병서, 이난, 이서, 전진경, 최연택 작가가 이들을 그렸다. 작가들은 그림, 도자기, 양초, 글, 사진과 영상으로 돌아가신 분을 살려냈다. 박문칠 감독이 영상으로 기록했고 오혜련·장철규 님이 사진을 찍었다.

유병서_한계를 받아들이며 불가능한 것들을 바라게 됨_캔버스에 유채_33.5×45.4cm_2016
전진경_흔들어 안내하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16
최연택_4월_캔버스에 유채, 나무 패널, 세라믹 설치_166×146cm_2016
이서_당신은 우리의 오늘 그리고 미래_양초, 사진, 텍스트 설치_가변크기_2016
이난_사각형 내부의 사각형은_한지에 잉크젯 프린트_35.5×28cm_2016
박경효_문수스님을그리다_아크릴채색_160×240cm_2016

인류는 오래전부터 초상화를 그려왔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초상화를 그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보고 싶은 얼굴』 전시는 초상화의 다양한 의미 가운데서도 주술적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돌아가신 분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거기에 멈추지 않는다. 작가들이 빚어낸 얼굴들이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꾸 말을 걸어온다. 주술적 특성이란 그림에 돌아가신 분의 영혼이 담겨져 있다고 믿는 것이다. 초상화가 어떤 마술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망자를 되살려내어 기억하는 걸 넘어 우리를 흔들어댄다. 과연 얼굴들은 우리에게 무슨 말을 걸어올까? 우리를 어디로 향하게 할까? ■ 문영미

Vol.20161005h | 보고 싶은 얼굴 UNFORGETTABLE FACE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