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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임展 / CHOISUNGIM / 崔成任 / installation   2016_1008 ▶︎ 2016_1023

최성임_24展_미인도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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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임 홈페이지_www.sungimchoi.com

초대일시 / 2016_1008_토요일_05:00pm

후원 / 서울문화재단

협력 / 성북문화재단_청소년문화공유센터

관람시간 / 11:00am~06:00pm / 금~일요일_12:00pm~07:00pm

미인도 서울 성북구 동선동 3가 22-6번지 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아리 고개 하부공간" 이라는 독특한 이름과 구조, 위치적 특징에 이끌려 이곳을 오래 오고 가며 작업을 준비하였다. 오래된 점집들, 상부의 고가도로 위 솟은 아파트로 상징되는 재개발의 문제들, 하부의 외딴 섬 같은 문화 공간으로서의 시도, 창 밖으로 지나가는 개인의 삶들...이런 것들이 그동안 나의 일상에서 과연 작업이 가능한가에 대한 작업적 시도와 비슷한 맥락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상부공간과 하부공간, 낮과 밤, 빛과 그림자, 개인과 사회, 물질과 비물질, 순간과 무한 등의 상반되지만 반복되어 연결되는 고리들에 대한 질문으로 이공간에 표현된 것이다. 전시작품은 크게 두 덩어리로 「황금 방」 과 「Hollow Tree」 이다. 황금 방은 점집의 부적에서 영감을 얻어서, 사라지지만 반짝이는 순간, 낮, 하루, 희노애락이 느껴지는 개인의 삶을 나타내었다. 바깥의 바람과 고가도로의 진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황금빛 조각-금박은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위로이다.

최성임_황금 방_MDF, 금박작업_276×298.5×36cm_2016
최성임_황금방_2016_부분
최성임_그림자_벽에 연필 드로잉_가변설치_2016

안의 「Hollow Tree」작업은 반복되는 24시간, 24절기, 낮과 밤의 길이, 12개의 해와 12개의 달, 계속 이어지는 역사, 질서에 대한 것을 24개의 기둥으로 표현하였다. 24개 기둥 안의 조명과 황동 판, 마디는 규칙적인 질서를 가지며 빛과 그림자를 만들고 서 있다. 텅 빈 나무 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둥지를 틀 듯이 원래 고가도로의 육중한 기둥과는 달리 투명하고 내부에 빛과 그림자를 드리운 나의 기둥이 작품 「황금 방「 이 은유하는 어떤 것을 품기를 바랬다. 그래서 이 작품이 낮에는 예술의 기운이 고인 웅덩이가 되었다가 밤에는 하부공간의 가로등이 되며 주변의 삶의 질서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를 바란다.

최성임_Hollow Tree_낮 사진_아크릴, LED, 황동_가변설치_2016
최성임_Hollow Tree_밤 사진_아크릴, LED, 황동_가변설치_2016
최성임_Hollow Tree_2016_부분

전시제목 『24』는 상부와 하부,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가 사라지는 장소, 낮과 밤, 빛과 그림자가 합쳐지고 사라지는 새로운 시간으로의 방향을 은유한다. 24개, 24시간, 24절기의 끝이기도 한, 그래서 「0」 에서 시작 가능한 『24』 이다. ■ 최성임

Vol.20161008a | 최성임展 / CHOISUNGIM / 崔成任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