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를 전해요

박종해_이태호_한지혜_Khegay Mir_Viktor An展   2016_1010 ▶ 2016_10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_서울시 기획 / 한지혜

갤러리 KUMA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1번지 경희대학교 Tel. +82.2.961.0114 www.kuma.pe.kr

가상의 가족이 있다. 이 가족은 150년 동안 만나지도 서로에게 연락하지도 못했다. 가족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한국에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 지금도 같이 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몇 년 전부터는 서로 왕래하고 있다. 하지만 그리움은 여전하다. 제국주의와 강제이주 그리고 팽팽한 이념 대립의 혼란한 세상을 버텨내며 tkf아왔다. 긴 시간 동안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은 가족이 원한 일은 아니다. 그래서 더 애틋한 가족애가 있나 보다. 그래서 매일 매일의 안부가 중요하다. 어제는 어떻게 살았는지 오늘은 또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내 이웃에게도 애틋한 안부를 전하려 한다.

박종해
박종해
이태호
한지혜
한지혜
Khegay Mir
Khegay Mir
Viktor An
Viktor An

150여 년이 지나고 교차하고 조응하는 순간이다. 150여 년을 우리가 살아온 노력은 소중한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서로를 지켜보는 우리의 시선과 작업은 우리가 지키고 남겨놓은 파편을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는다. 서로 떨어져 살아왔던 삶의 시간과 공간을 오늘도 무사히 지켜내고 있는지 적극적인 안부를 물어야겠다. ■ 한지혜

Vol.20161010b | 안부를 전해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