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기억의 재조합 The recombination between time and memory

이은호展 / LEEEUNHO / 李銀鎬 / painting   2016_1013 ▶ 2016_1211

이은호_생-순환_장지, 먹, 석채, 수간안료, 은박_40×40×5.5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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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1022_토요일_04:00pm

관람료 / 2000원 / 단체 1500원(남양주시민, 군·경 50% 할인)

관람시간 / 10:00am~06:00pm

서호미술관 SEOHO MUSEUM OF ART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344 1층 Tel. +82.31.592.1865 www.seohoart.com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접한 다양한 사건과 기억에 저장된 이미지를 하나씩 꺼내어 이어 붙이는 전개방식으로 생로병사를 의미하는 생명체의 순환 구조와 유한한 인간이 삶을 영위하면서 추구하는 희망과 행복에 대한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이은호_생-기도_장지, 먹, 석채, 수간안료, 은박_40×40×5.5cm_2016
이은호_생-행복_장지, 먹, 석채, 수간안료, 은박_40×40×5.5cm_2016

조형적 특징으로는 본인의 내면의 떠오르는 기억들을 파편적 이미지로 하나씩 꺼내 화면에 유기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상징적 기호로 나타낸다. 내용적 특징으로는 자연의 순환과정 속에 인간의 생이 놓여 있으며 삶은 시간의 연속선과 공간의 한정성에 놓여 있으나 의식은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인간의 이미지와 동·식물, 기물 등을 재조합하여 순환을 의미하는 원(圓)이나 기도, 사랑, 행복(福)을 상징하는 기호로 그려내기도 했다.

이은호_생-순환_장지, 먹, 석채, 수간안료_60×60×2.5cm×4_2016
이은호_생-순환_장지, 먹, 석채, 수간안료_60×60×2.5cm×4_2016
이은호_생-순환_장지, 먹, 석채, 수간안료_60×60×2.5cm×4_2016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동양적 자연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인간의 이미지는 해체되어 자연과 인공물들과 재조합되어 상징화된 기호를 의미하는 하나의 부속물로 자리한다. 이때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는 주체가 아닌 자연물의 하나로서 위치해 있으며 순환의 원리 속에 존재하다가 자신과 닮은 대상을 남기고 소멸해가는 개체이다.

이은호_생-행복_장지, 먹, 석채, 수간안료, 은박_40×40×5.5cm_2016
이은호_생-순환_장지, 먹, 석채, 수간안료_60×60×2.5cm_2016

인간은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재난, 비극, 사건, 사고)과, 수많은 연속된 선택의 과정들에서 느끼는 불안과 미래에 대한 염려에 노출되어 있다. 개인의 직·간접 경험이 누적되어 형성된 인간의 무의식은 현재의 자아를 조종하고 미래에 영향을 끼친다. 치유되지 못했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무의식의 자아를 밝은 이미지로 치환하여 표현하는 행위는 현실과 건강하게 마주하고 긍정적 미래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함이며, 불안의 자아를 긍정적으로 치유하려는 목적도 있다. 그러므로 추상과 구상이 어우러진 화면은 전도된 의식의 흐름과 근원으로의 회귀를 통한 생경한 화면의 자유를 드러내며 은유적 사유방식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 이은호

Vol.20161013f | 이은호展 / LEEEUNHO / 李銀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