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르네상스의 천재들   지은이_김광우

지은이_김광우 || 분류_미술 이야기 || 발행형태_단행본(반양장) || 판형_신국판 || 면수_416쪽 발행일_2016년 10월 17일 || ISBN_979-11-85954-17-2(04650) || 가격_25,000원 || 발행처_미술문화

미술문화 MISULMUNHWA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중앙로1275번길 38-10, 1504호 Tel. +82.(0)2.335.2964 www.misulmun.co.kr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근대 과학의 지평을 열다.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태양열 기구, 운하, 비행기, 냉·온수기, 증기 기관차, 기중기 등 수많은 과학적 발명품들. 19세기의 산물로 여겨지던 이러한 발명품들이 바로 레오나르도의 천재성 속에서 잉태되었다는 것은 경탄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며, 그와 동시대인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들도 그에게 크나큰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 공식적인 교육 대신 무엇이든 혼자 터득해야만 했던 사생아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화가란 아름다움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연 그대로를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연을 과학적으로 조망하라"는 그의 주장은 자연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자 한 신념의 표현이다. 서른 구 이상의 사체를 해부하면서 남긴 드로잉들은 심장, 폐 등 순환기를 비롯해 소화기, 생식기 등을 해부 분석한 것으로 18세기 말까지 의학적 자료로써 인정받을 정도로 정교했다. ● 보다 나은 미래를 바랐던 레오나르도의 호기심은 인체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안으로 파고들어 도시의 구획을 통한 복지공간의 창출을 기획했으며, 운하를 이용한 이윤 축적을 예감했다. 하지만 당시 정치·경제·사회적인 면에서 이 진보적인 생각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그의 아이디어는 제한적으로 수용될 수밖에 없었다. 평생 군사 전문가가 되기를 바랐던 그는 200여 년 후 만들어질 기관총의 전신을 고안했고, 비행의 원리를 터득했다. 또한 거울을 이용한 태양열 기구, 기중기, 물과 공기의 흐름에 관한 연구 등 그가 일구어놓은 과학적 발견들을 통해 아무런 장비도 없이 수많은 과학 분야를 탐험한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미켈란젤로,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키다. 교황권의 파행이 극에 달하는 정치적 혼란과 이탈리아 전역에 감돌던 전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작된 그의 예술 인생은 르네상스 미술의 이정표가 된다. 초기 르네상스 미술은 섬세하고 유려한 작품을 지향했던 교황과 귀족들에 의해 이룩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술가들은 단지 종교와 신분에 종속적인 존재로 그들의 주문을 통해 작품을 제작했을 뿐이었다. 미켈란젤로 역시 이런 예술계의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려웠고, 유려하고 우미한 그의 초기 작품들은 당시 예술계의 사정을 반영하고 있다. 이후 명성을 얻은 미켈란젤로는 예술가가 처했던 종속관계를 청산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정신에 내재한 이미지를 물질로 구현'하고자 했다. ● 미켈란젤로는 오랜 사색 끝에 얻어진 자신의 정신에 내재한 추상적 형상을 질료로 탁월하게 구현시킬 줄 알았고 순수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그는 "자연을 과학적으로 조망하라"던 레오나르도와는 달리 예술이 "자연보다 더욱 지혜롭다"라고 주장했으며 예술을 통해 자연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물질은 정신을 드러나게 하는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 「최후의 심판」에 표현된 육중하고 뒤틀린 육체들과 구성은 정해진 대상을 교리에 맞춰 그려야만 했던 당시의 사고방식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고, 또한 종교적 제약을 벗어나고자 한 그의 생각을 드러낸 것이다. 신성모독, 이단사상, 동성애, 오만 등 그에 대한 수많은 험담에도 불구하고 그가 살아 있을 때 3권의 전기가 출간되었으며 "신과 같은 사람"이라고까지 불렸다. 이러한 미켈란젤로의 예술적 재능에 힘입어, 그 이후의 화가들은 더 이상 종교와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그릴 수 있었다.

왜 그들을 만나야 하는가? 5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레오나르도와 미켈란젤로가 수많은 책들을 통해 소개되는 것은 유래를 찾기 힘든 천재성과 예술적 재능 때문이었다. 수학자·과학자·이론가로 명성을 떨친 레오나르도의 노트북에서 발견되는 번득이는 천재성과 미켈란젤로의 작품에서 흘러넘치는 예술적 재능은 세계인들을 경탄하게 만든다. 쇠처럼 녹슬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레오나르도의 천재성과 참된 삶을 위해 고민했던 미켈란젤로의 종교적 신념은 삶에 대한 성숙한 시각을 제시한다. ● 현대는 기술에 의존하여 사색과 고민을 잊고 살며, 본질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상대적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즉흥적으로 제시하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립과 반목이 아닌 조화이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레오나르도의 눈과 물질 속에서 정신을 뽑아내는 미켈란젤로의 사색은 현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그들을 만나야 하는 중대한 이유이다.

지은이 소개 저자 김광우는 뉴욕 시티컬리지와 포담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예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많은 예술을 접하면서 현대미술과 비평에 관심을 가져왔다. 뉴욕미술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가와 친구들 시리즈를 소개하는 1997년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미술비평과 저술활동을 해왔다. 그가 소개하는 작가들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갈등하며 거기서 피어난 작품 이야기를 담고 있어 예술이 우리의 삶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 ● 저서로 대가와 친구들 『폴록과 친구들』, 『워홀과 친구들』, 『뒤샹과 친구들』을 비롯하여 『백남준 vs 앤디 워홀』, 『프랑스미술 500년』, 아티스트 커플 시리즈가 있다. 역서로 아서 단토의 『예술의 종말 이후』와 『앤디 워홀 타임캡슐』, 『컨템퍼러리 아트북』이 있다.

차례

서론 과학과 영혼을 추구한 두 거장 공학가·건축가·물리학자·의학자·화가 레오나르도 시인·철학자·건축가·화가·조각가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의 출현 그리고 르네상스 빈치에서 태어난 사생아 레오나르도 피렌체 공화국과 베네치아 공화국 코시모 데 메디치의 군주정치

이성과 훈련을 통한 성장 피렌체로 가다 베로키오의 문하에 들어간 레오나르도 과학적 관망 예술 후원가 로렌초 데 메디치 두려움과 욕망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미술에서 기대하는 것" 회화는 볼 수 있는 시, 시는 보지 못하는 회화 유화물감의 발명 스승을 능가하다 동성애로 기소당하다

자연이 스승이다 작품에 나타난 개성 새로운 형태의 성모자 시스티나 예배당 장식에서 소외되다 미완성의 완성 「동방박사의 경배」「광야에서 기도하는 성 제롬」

밀라노로 간 레오나르도 밀라노로 가다 새로운 도상학 「동굴의 성모」 레오나르도의 도시계획 밀라노 최고 권력자와 가까워지다 밀라노 대성당 재건축 계획 실현되지 못한 기마상 감각의 훈련으로 관망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어떤 글도 드로잉보다 정확할 수는 없다"

미켈란젤로의 재능 기를란다요의 문하에 들어간 미켈란젤로 메디치 가족이 되다 천부적 재능의 예고 「계단의 성모」「켄타우로스의 전투」 로렌초 데 메디치의 타계 볼로냐로 간 미켈란젤로 성 도미니크의 무덤 장식 레오나르도의 침묵의 시 「최후의 만찬」 사람이 새처럼 날 수는 없을까?

그들의 전성시대 최초의 매너리스트 작품 「바쿠스」 "신의 어머니는 지상의 어머니처럼 울지 않는다" 루이 12세가 밀라노를 지배하다 이사벨라를 꺾은 예술가의 자존심 프로이트가 주목한 작품 「성모자와 성 앤」 군사 전문 공학가로 활동한 레오나르도 "영혼은 몸짓을 통해 드러난다" 피콜로미니 제단 조각

피렌체에서 만난 두 거장 고대의 재탄생 「다윗」 절제된 조화미 「브뤼허 성모」 완성과 미완성의 조화 톤도 릴리프 아르노 강에 운하를 구상한 레오나르도 레오나르도와 미켈란젤로의 회화적 대결 미켈란젤로의 왕성한 창작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림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밀라노 궁정의 인정을 받다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 놀라운 창조 미켈란젤로의 눈으로 보는 창세기 성스러운 탄생을 예고한 다섯 무녀 꿈으로 미래를 알리는 예언자들 최초의 유대인 학살 선동자 「하만의 처형」 스무 점의 누드와 그리스도의 조상들

생의 종착지 프랑스로 간 레오나르도 인체의 신비를 밝혀내다 레오 10세의 출현 전통으로부터의 단절 「광야의 세례 요한」 프랑수아 1세의 환대 모두 나누어주고 떠나다 레오나르도의 죽음

물질로 정신을 창조하다 율리우스 2세의 무덤 고전을 규범으로 삼다 노예 이미지 미완성의 미학 「부활한 그리스도」 「산 로렌초 성당」과 「산 안젤로 성」 메디치 가의 화려한 무덤 「메디치 예배당」 건축가 미켈란젤로 조각가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심약한 영혼의 부르짖음

종교와 미술 종교개혁과 미술 드로잉의 새로운 역사 예술의 한 장르가 된 드로잉 마지막 그림 파울리네 예배당 벽화 종교적 시 「십자가 처형 드로잉」 미켈란젤로의 자서전 「피렌체 피에타」 돌로 표현된 희생의 의미 「론다니니 피에타」 미켈란젤로가 최후를 장식한 성 베드로 대성당 스스로 존재한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타계

에필로그 르네상스 미술과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 인문주의와 도시 문화의 부흥 예술가의 사회적 신분

참고문헌 도판목록 인명색인

Vol.20161016k |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르네상스의 천재들 / 지은이_김광우 @ 미술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