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지 않는 상처

박재철展 / BAKJAECHOL / 朴在喆 / painting   2016_1019 ▶︎ 2016_1025

박재철_15년만에 숨을 쉬는 남자_화선지에 먹 동양화물감_91×116.7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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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H GALLERY H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10 3층 Tel. +82.2.735.3367 blog.naver.com/gallh

아물지 않는 상처 ● 바위 같은 중압감의 수레바퀴 아래서 숨을 헐떡이며 / 서서히 죽어간 한스가 되고 싶지 않았다. / 결국 출세도 성공도, 어머니와 형제도 떠나 / 십몇 년을 숨어 살았다. / 그것이 내가 한스가 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 살아가면서 현실과 마주하는 상처는 누구든지 생기기 마련이고 / 상처는 아프다가 결국 굳은살이 되어 통증을 무디게 한다. / 그렇다고 모든 상처가 고맙게도 굳은살이 되는 건 아니다. / 아물만하면 곪아터지고 터지고 ...... /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은 상처도 있게 마련이다.

박재철_나비 물을 만나다_화선지에 먹 동양화물감_91×116.7cm_2016
박재철_노란풍선이 걸린 풍경_장지에 먹 동양화물감_130.3×162.2cm_2016
박재철_봄은 아프다_화선지에 먹 동양화물감_130.3×162.2cm_2018
박재철_상처 - 청춘에서 불혹까지_화선지에 먹 동양화물감_91×116.7cm_2016
박재철_우산풀과 장화_장지에 먹 동양화물감_116.7×91cm_2016
박재철_울지못하는 남자 2_화선지에 먹 동양화물감_91×116.7cm_2016
박재철_울지못하는 남자 1_화선지에 먹 동양화물감_130.3×162.2cm_2016
박재철_이나비는 무엇을 쫓는걸까!_화선지에 먹 동양화물감_91×116.7cm_2016

이번 전시 『아물지 않는 상처』는 /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요된 삶에서 생겨난 상처 / 뜨겁던 사랑이 떠난 자리에 그대로 남겨진 상처 / 생계때문에 꿈을 접고 살아가야만했던 / 아버지의 상처 등을 그렸다. / 쓰리고 짓눌린 상처는 자신에서 돋아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 사실은 나와 너, 사회구조와 권력에서 오는 / 허영스런 욕망과 맞물려있다. / 이번 전시에서 나는 이런 부조리한 상처를 / 사회구조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상당히 경계했다. // 나와 너의 바닥에 깔린 욕망과 허영스런 사회는 / 스치듯 지나치고 / 나약하거나 예민한 인간의 / 아물지 않은 상처만이 드러난다. (2016년 9월 6일) ■ 박재철

Vol.20161019h | 박재철展 / BAKJAECHOL / 朴在喆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