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이점=KOHTAKT

전강희_정재민_한지혜展   2016_1027 ▶︎ 2016_1109

초대일시 / 2016_1027_목요일_05: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경기도_경기문화재단_안산문화재단 기획 / 아트퍼블릭 모두

분소갤러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영화5길 15

닿이점이란 '경계' 혹은 '접점'의 순 우리말로서 서로가 맞닿아 있는 지점을 의미한다. 『КОНТАКТ』(꼰딱트) 또한 고려인들의 주 언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어로 된 낱말로 '접점'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로 같으면서도 다르기도 한 상호간 '='이라는 접경지대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예술 언어로 풀어보고 이를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50여개의 나라에서 이주해 온 외국인들의 생활공간이 자리를 잡아 다문화 특구지역으로 조성된 원곡동과 이에 마주하여 길 하나 건너에 위치한 선부2동에는 이주민이자 한 민족이기도 한 2,000여명의 고려인들이 군집을 이루며 생활하고 있다. 이주민이자 한 민족이기도 한 고려인들은 150여년의 이주역사를 통하여 이방인으로서 잊혀져가고 있다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하여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이후, 유동적인 세계 자본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 민족으로써의 정체성을 확인해가는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고려인, 이주민, 내국인을 포함한 다(多)문화에 대한 작가들 각자의 의식과 언어, 체험을 통하여 고려인 마을인 땟골이라는 『닿이점=КОНТАКТ』을 들여다보고 그 과정의 결과물들을 각자의 예술언어를 통해 표현하고, 이를 공유해보는 하나의 장(場)을 마련 한다. ■

전강희_C 프린트_50.8×76.2cm_2016
전강희_C 프린트_50.8×76.2cm_2016
전강희_C 프린트_50.8×76.2cm_2016
전강희_C 프린트_50.8×76.2cm_2016
한지혜_읽기_종이에 혼합재료_가변크기_2016
한지혜_읽기_종이에 혼합재료_가변크기_2016_부분
정재민_땟골 기념비(마트료시카)_200×100cm, 가변설치_2016
정재민
정재민
정재민

고려인마을이라 불리 우는 선부2동 땟골 삼거리에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이용되는 공간인 '우갈록 카페' 앞에 땟골 모뉴먼트를 설치한다. 러시아의 대표적 이미지 중 하나인 마트료시카 형상으로 제작된다. '포개어 쌓는 인형'의 뜻과 할머니란 뜻의 마트료시카는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의미로써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마트료시카는 중앙아시아로의 강제이주의 험난한 고려인 동포의 역사에 간접적으로도, 직접적으로도 자그마한 희망과 행운을 바라며 함께 해왔을지도 모른다. 고려인 마을이라 불리는 선부2동 땟골삼거리의 지역적 특색을 강화하고 주민참여를 통한 문화 예술활동의 향유와 자긍심의 고취를 위함이기도 하다. 고려인 중도입국자녀 및 성인들과 내국인 참여자와 함께 프로젝트 기간 중 15회의 워크숍 진행을 통해 마트료시카 이미지 도안 작업을 실행하였다. 도출된 이미지로 공기인형은 완성된다. ■ 정재민

Vol.20161027b | 닿이점=KOHTAK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