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팅 페스티벌

printing festival 2016展   2016_1025 ▶ 2016_1105 / 일요일 휴관

강소선_허그 시리즈 _위로 hug series 1_consolation_디지털 프린트_48×36cm_2015

초대일시 / 2016_1028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소선_김혜나_문하경_박상아_안영찬_이언정_홍승혜

관람시간 / 03:00pm~10:00pm / 일요일 휴관

예술공간 세이 art space SAY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17 2층 Tel. 070.8637.4377 artspacesay.blog.me

『프린팅 페스티벌 2016』은 전통적인 판화 기법에서부터 현대적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미술작품의 다양한 프린팅 기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프린팅 작품들을 통하여 기술에 의해 발생되는 기득권과 독점의 관행에서 벗어나 공유의 광장을 형성하려는 예술가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페스티벌입니다. 참여 공간인 예술공간 세이에서는 홍익대학교 판화과 출신 7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 예술공간 세이

강소선_허그 시리즈 _이해 hug series 2_understanding_디지털 프린트_48×36cm_2015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의 숫자만큼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하며 그렇기에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소통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나 또한 백인백색의 사람들 사이에서 그러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러한 관계를 맺으며 겪었던 소통과 소통의 부재에 관한 경험을 2010년부터 작품의 모티브로 끌고 들어와 '탐구 생활'이라는 주제 안에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작품 속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모습은 때로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때로는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화면에 발현되며, 그들의 모습은 개별성이 제거된 풍선처럼 보이는 보호막을 쓰고 있는 여자의 형상이나 손과 다리가 결합된 형상으로 표현되는데,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나의 경험은 단순히 한 개인의 사적인 이야기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소통의 문제를 겪는 모든 인간들의 모습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소통'에 관한 문제의 제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소통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 강소선

김혜나_경계, 사이_한지에 프린트(콜라그래피, 드라이 포인트)_58×30cm_2015
김혜나_사이, 빛_드라이 포인트, 스텐실_60×75cm_2016

겨울에서 봄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삶에서 죽음으로 변화하는 경계, 그 사이 그 사이에서는 더 이상 절망도 희망도 없다. 오히려 아무 것도 정해져 있지 않아 모든 것이 가능하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경계, 사이의 모습이다. ● 달빛이 비치는 작은 문은 다른 세상을 예고하고, 안과 밖의 구별을 무너뜨린다. 그 곳에 알 수 없는 계절과 죽음 사이에 살아있을지 모를 나무가 서 있고, 나비가 그 경계를 넘나든다. ■ 김혜나

문하경_Gate Keeper_에칭_70×50cm_2014
문하경_Foreigner_에칭_70×100cm_2015

Gate Keeper, Mute , Foreigner 는 해외 이민자로서, 타국에서 경험한 낯선 자연환경 및 다양한 문화 속에서 겪은 어린 시절 정체성의 혼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특별히 가장 낯설었던 그 땅의 익명, 그리고 다수의 군중 속에서 형성된 연구자의 정체성을 군중과 연결 지어 본인 작품에 연관시키고자 하였다. 어렸을 때부터 타국에서 살았던 오랜 기간의 성장기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겪었던 두려움과 혼란, 그리고 색다름과 동질성, 특이 인종 간의 이질성과 동질성이 자아내는 소통과 불통 속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주어진 거대 오토바이 질주군들, 그리고 못지않은 거대 군중 집단들로 호치민의 거리는 가득했다. 거리에 나가는 것이 두렵고 떨렸던 그 순간들을 낱낱이 기억한다. 적응과 생존이라는 삶 속에서 본 군중은 내게 개별의 인격성을 지닌 군중이 아닌 익명의 대량성의 군중, 즉 각각 모두 다르지만 무엇인가 거대 공통점이 있는 그들로 다가왔다. ■ 문하경

박상아_The Non-Mathematical Greens –cube series A-3_실크스크린, 혼합재료_63.3×46.6cm_2016
박상아_The Non-Mathematical Greens –cube series A-1_실크스크린, 혼합재료_23×23cm_2016

작업실 창가에 놓인 작은 화분에 여러 가지 식물을 키우고 있다. 가장 작은 화분에 가장 작은 다육식물을 심어 놓았는데, 비슷하게 생긴 돌기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스케치 해보았다. 스케치한 이미지를 컴퓨터로 다시 옮겨 그려 데이터로 저장했다. 이미지에 색을 입히기도 하고 3D로 재생산 하는 등 여러 가지 변형을 해보았다. 이 번 전시를 간단히 이야기 하면 "작은 화분 속 다육식물의 원형이미지를 데이터화 시켜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재생산 되는 과정을 각각의 단계마다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미지 데이터의 재생산'은 '자연에서 말하는 재생산'인 번식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 재생산에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지만, '자연과 이미지 데이터' 이 두가지 재생산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상호연관성과 그것의 알고리즘이다. ■ 박상아

안영찬_I AM POEM Vol.026 Life's circle 12.13_우드컷_55×55cm_2015
안영찬_I AM POEM Vol.065 Comfortably numb_우드컷, 펜글씨_76×55cm_2016

작품의 본질은 일종의 정신적 감수성과 물질의 만남 그에 더해 우연의 은총이 이루어낸다는 생각에, 빈 페이지 바탕 위에 기하학적 형태를 이용해 공간을 조형한다. 나의 작업은 특정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하나의 상징이나 의미로만 해석되지 않으며 다음과 같이 다원적인 관계를 요구한다. 이것은 자신의 그림이고 실제이며 정체이고 수양이며 삶과 사랑이고 과정이며 관계이고 마침내 소멸이다. 저것은 우리의 시이고 절대적인 고요이며 행복한 어둠이고 무궁한 경외와 신앙이며 공간과 시간을 넘어 있는 어둠으로 돌아가 마침내 탄생이 된다. ■ 안영찬

이언정_City Ku_실크스크린_30×40cm_2015
이언정_City Mari - O_실크스크린_30×40cm_2015

상상의 도시와 산책자 ● 본인은 그 동안 체험했던 도시의 이미지와 기억들을 재구성해 상상의 「City」를 그려낸다. 본인의 「City」는 따뜻하고 포근한 색채와 빛으로 둘러싸인 다양한 건물들과 일상의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아름답고 경쾌한 도시이다. 「City」를 그려 나가면서 본인은 도시 속의 산책자가 되어 안락하며 포근한 도시 공간을 마음껏 유희한다. 「City」는 본인에게 흥미진진한 모험의 공간이자, 소소한 재미와 기쁨이 숨어있는 놀이 공간이다. 본인은 「City」의 감상자들이 조용하고 아늑한 도시의 이미지를 천천히 즐기고 산책하면서 새로운 공간과 마주하고 도시의 긍정적 에너지를 나눠 갖길 원한다. ■ 이언정

홍승혜_진정한 강함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True strength is not visible_ 수성목판 닥종이_60×91cm_2007
홍승혜_황금새의 날개짓 Golden bird flaps off with spirit_수성목판 닥종이_91×70cm_2008

예술에 있어서 색채 표현은 기법에 의해서도 크게 변화한다. 그 중에서도 수성목판은 제작과정에 있어서 조절이 무엇보다도 섬세하기 때문에 반대적 의미로 주관적이고 독자적인 색채 표현이 많이 보여진다. 그리고 나의 제작방법 중 '겹치기(중첩)'로 찍는 작업에 수성목판 특유의 표현을 끌어내는 힌트가 있다. ● 일반적인 '겹치기(중첩)'가 아닌 나의 '겹치기(중첩)'는 판을 겹쳐 찍는 과정에서 핀트를 조금씩 비껴 찍어간다. 그것은 완벽한 복수성을 지닌 작품이 아닌 닮아있으나 오리지날리티를 지닌 작품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판을 찍는 순서를 변화시킴으로써 전혀 다른 표현을 창작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은 일반적인 판화가 지닌 복수성과는 사뭇 다른 특유의 '복수성'을 지니게 된다. 다시 말해 '표현의 복수성'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이 작업의 특성을 살려서 판화의 보다 깊은 감성을 표현하고자 한다. ■ 홍승혜

Vol.20161027e | 프린팅 페스티벌 printing festival 2016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