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점 接點 Crossing

2016 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 성과보고展 Ⅱ YATOO International Artist in Residence Program 2016 Final ExhibitionⅡ   2016_1029 ▶︎ 2016_1130

초대일시 / 2016_1029_토요일_10:00am

참여작가 쉐리 샘슨 Cherie Sampson(미국 USA) 김등용 Kim Deung-yong(한국 Korea) 김희상 Kim Hee-sang(한국 Korea) 마지드 지아이 Majid Ziaee(이란 Iran) 이응우 Ri Eung-woo(한국 Korea) 임승균 Lim Seung-kyun(한국 Korea)

주최 /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충청남도_공주시 국립공주박물관_사이언스 월든_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연미산자연미술공원 YEONMISAN NATURE ART PARK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Tel. +82.41.853.8828 www.natureartbiennale.org www.yatoo.or.kr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면서도 자신을 자연의 일부로 인식하는 유일의 존재로서 자연과 분리되어있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과 어떻게 합일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원초적 갈망이 있다. 자의식을 통해서만 자연과의 관계를 인식할 수 있으나 그 자의식을 상실해야만 자연과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모순적인 상황의 극복은 마치 평행선을 유지하면서 두 선이 만나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 과연 자연은 어딘가에 인간으로 하여금 그 근원적 본성을 볼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 있을까? 자연을 신성한 대상으로 숭배하고 혹은 단순한 물질로 여기고 파헤쳐보지만 여전히 신비로운 것은 자연은 시간과 공간을 하나의 요소로 가지고 있는 반면에 인간은 그 시공이라는 틀을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김등용_작가 작업 현장
이응우_작가 작업 현장
마지드 지아이_작가와의 만남
쉐리 샘슨_자연미술 워크숍 '숲 속 동물만들기'

이번 전시는 6명의 작가가 한 달 여간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연구한 결과물로 이루어진다. 참여 작가들은 그동안 설치, 조각, 퍼포먼스 등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서 자연과의 관계를 시각적 개념적 방식으로 표현해 왔다. ● 작가들은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향한 인간의 부조리한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연과의 깊은 접촉을 경험하고 그 예지적 감성을 자신의 작업 속에 실현하고자 하였다. 자연이 아주 잠깐 드러내곤 하는 그 만남의 장소에서 발생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의 틀을 확장하거나 해체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전원길

쉐리 샘슨_잠자는 곰을 건드리지 마라_퍼포먼스, 영상_2016

잠자는 곰을 건드리지 마라 ● 공주의 곰 전설은 연미산에서의 나의 2016 체류 프로젝트의 주제로 운명 지어진 것 같았다. 몇 년 전, 이것을 '자연미술 비엔날레'에 출품할 프로젝트의 주제로 삼은 이후, 계속 그 주제를 신청해 왔다. 전설에 의하면, 암곰이 한 인간 남자를 자기 굴로 납치해서 그 남자와의 사이에 애기를 하나 낳았다. 마침내 그 남자는 곰 굴에서 빠져나와 도망을 가고, 암곰은 그 남자를 쫒다가 금강에서 죽는다. 그 이후, 금강에 선박사고가 자주 일어나서, 지방 주민들은 그 곰의 슬픈 영혼을 달래기 위하여, 사당을 하나 지었다. ● 나의 프로젝트는 암곰으로 분장해서 비디오-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다. 비단 (금강은 "비단 강"이란 의미를 지닌다)과 그 외 다른 재료를 이용해서, 곰 연기를 할 옷과 가면을 만들어서, 그걸 입고 그 남자를 찾아서 숲을 헤매고, 강둑으로 내려와서 마침내 그녀를 위해 세운 그 사당에 도착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공연 예술가로서 활동하면서, 한 인물이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가면을 쓰고 하는 작품을 많이 해 보았다. 게다가 나는 오랫동안 동양의 예술 형식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으며, 현재는 남인도 전통 무용을 하고 있다. ● 그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를 찾다가, 나는 한국의 가면 제작과 가면무용 (탈춤)에 매료되었다. 물론 나는 짧은 시간 내에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의 일부를 볼 수 있을 뿐이다. 서구인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나의 프로젝트는 한국 탈춤에 대하여 존경을 표현하고자 한다. 언젠가 한국에 돌아와서 이 오래된 예술에 대하여 보다 깊이 연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쉐리 샘슨

김등용_LIVE_아크릴, 끈끈이_100×400cm_2016_부분

LIVE ● 나의 작업은 주로 작은 생명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본능적인 행위를 차용한 작업들이다. ● 우리 주변에 자세히 들여 다 보면 인간이외의 생명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먹이를 잡기위해 지어진 거미줄이나 땅 밑의 개미집 등이 있다. 이러한 벌레들의 본능적 행위를 이용하여 특정한 장소나 기본적인 재료만 재공 한 후, 형태를 완성하는 것은 자연의 벌레들 몫으로 넘겨 버린다, 작가로써 작품을 만드는 노동의 산물을 다른 생명에게 넘겨주며 작가가 만들지 않은 작품에 그 의미를 두고자 한다. ■ 김등용

김희상_천년의 시간을 포획하다_역암, 알루미늄철사_70×210×100cm, 80×220×100cm_2016

천년의 시간을 포획하다 ● 바위(역암)가 간직해온 오랜 시간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평범한 바위를 설치작업을 통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자연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업이다. ● 바위(역암)는 수백년전 바람의 소리를 알고있고 오래전 물고기의 몸짓도 알고 있다. 주위를 맴돌다간 동물도, 자라서 스러져간 풀꽃도 알고 있다. 그렇게 오랜시간을 한곳에서 지내온 시간을 들추고 싶었다. ■ 김희상

마지드 지아이_참새집_노끈, 철사_가변설치_2016

참새집 ● 자연을 남용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주요 위기이며, 자연은 언젠가 끝나버릴 수 있다. 자연자원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생태적 이슈들에 직면해 있다. 이런 이슈들 중에는 "삼림파괴"가 있다. 목재로 팔기 위해서, 그리고 토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삼림이 파괴되고 있다. 나무는 언젠가 다시 자라겠지만, 현재 우리가 벌목하는 속도만큼 삼림이 빨리 회복되지는 않는다. 2030년이면 열대우림 중 10%만 남을 가능성이 있고, 이것도 100년이면 사라질 수 있다. 가장 집중적으로 삼림파괴가 일어나는 곳은 열대우림이다. 열대우림의 파괴는 기후 변화에 대한 두 번째 주요 원인이며, 세계 식물, 동물의 50%는 이러한 열대우림에 서식한다.

마지드 지아이_휴지걸이_나뭇가지, 스테인레스강_가변설치_2016

휴지걸이 ● 자연을 남용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주요 위기이며, 자연은 언젠가 끝나버릴 수 있다. 자연자원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생태적 이슈들에 직면해 있다. 이런 이슈들 중에는 "삼림파괴"가 있다. 목재로 팔기 위해서, 그리고 토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삼림이 파괴되고 있다. 나무는 언젠가 다시 자라겠지만, 현재 우리가 벌목하는 속도만큼 삼림이 빨리 회복되지는 않는다. 2030년이면 열대우림 중 10%만 남을 가능성이 있고, 이것도 100년이면 사라질 수 있다. 가장 집중적으로 삼림파괴가 일어나는 곳은 열대우림이다. 열대우림의 파괴는 기후 변화에 대한 두 번째 주요 원인이며, 세계 식물, 동물의 50%는 이러한 열대우림에 서식한다. ■ 마지드 지아이

이응우_연미산의 흐름_대나무, 철근_길이 약 30m, 지름 70cm_2016

연미산의 흐름 ● 숲은 모든 생명의 보금자리다. 언뜻 보아선 눈치 채지 못하는 수많은 움직임과 벗들의 맥박이 뛰고 있고 숲에는 이름 없는 풀과 작고 예쁜 꽃, 그리고 크고 작은 곤충과 새와 짐승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우리가 다 알아채지 못하는 자신들의 언어와 질서를 갖고 있다. 어떤 때는 우리가 그들을 관찰하듯 그들이 우리를 살피기도 한다. 아마도 양자의 사이에는 아직 익숙지 못한 경계 같은 것이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이 산의 이방인이 아니고자한다. 어느 곳에서나 언제 까지나 그들의 친구로, 이웃으로 같이 지내고 싶다. ● 나의 작업 "연미산의 흐름"은 산의 생명에 대해 우리가 미처 눈치 채지 못하고 지나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들의 존재를 좀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곁에서 꿈틀거렸으면 좋겠다. ■ 이응우

임승균_유사리서치

유사리서치 ● 나는 장소와 시간을 포함하는 보이지 않는 영역, 잠재된 힘과 같은 것을 낯선방식으로 연구하고 실험하였다. ● 1. 수맥탐사 - 보이지 않는 땅속 영역의 물을 인식하기 위해 수맥에 대해 조사하였다. 다양한 수맥도구를 제작하였고, 지하 속에서 운동하는 물을 찾는 실험을 하였다. / 2. 지질탐사 - 거주기간 동안 주변을 답사하고 특정시간과 공간에 적합한 사물을 지속적으로 수집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집된 사물들로 인공지층을 제작하였다. / 3. 매트제조 - 특정공간과 시간에 수집한 자연물을 갈아놓고, 소나무에서 채취한 송진을 섞어 사각형 모양의 형태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각을 이용하여 그것을 감각할 수 있도록 특정장치(홈매트)를 이용해 태웠다. ■ 임승균

Vol.20161029f | 접점 接點 Crossing-2016 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 성과보고展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