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얼굴 The Face of Memories

물질로부터의 기억 혹은 기억된 사물들展   2016_1022 ▶︎ 2016_1029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6_1022_토요일_05:00pm

참여작가 서동완_김성진_이민걸 토요문화학교 꿈다락 업!업!업! 참여학생 20명

기획 / 이연주 갤러리(책임큐레이터 박은지)_문화예술교육 단체 늘봄(정지원) 후원 / (주)연림_(재)부산문화재단

관람시간 / 11:30am~06:30pm / 월요일 휴관

이연주 갤러리 LEEYEONJU GALLERY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해안길 6 Tel. +82.51.723.4826 lyjgallary.alltheway.kr cafe.naver.com/gallery2yeonju

『기억의 얼굴』展은 이연주갤러리와 문화예술교육단체 늘봄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다. 이 전시는 2016. 06. 02부터 10.22일까지 진행된 토요꿈 다락 문화학교 업!업!업!에 참여한 아동들의 작품과 초대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토요꿈다락 업!업!업!은 업사이클링 아트를 기반으로 진행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여 삶 속에서의 예술을 실천하는 장을 만들고자 하였다. 또한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현직 작가들과 함께 갤러리에 전시함으로써 예술과 예술가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기억의 얼굴展 Part2_이연주 갤러리_2016
서동완_야구공_나무, 스테인리스 스틸_70×40×40cm_2016
기억의 얼굴展 Part2_이연주 갤러리_2016

Zone Ⅰ: 토요꿈다락 업!업!업! ● 뿌리기-심기Ⅰ,Ⅱ-물주기Ⅰ,Ⅱ,Ⅲ-돋우기Ⅰ,Ⅱ-가꾸기Ⅰ,Ⅱ-피우기Ⅰ,ⅡⅢ-돋우기Ⅰ,Ⅱ, 총 15주의 시간동안 업!업!업!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 특히 버려진 것이나 버려지기 쉬운 재료들에 그림을 그리고 입체화 시킨 작품들을 만들었다. 넥타이를 이용한 팔찌부터 볼트 너트를 이용한 입체작품, 그리고 동암마을로 나가 바닷가에서 찾은 재료들로 작품을 만들고, 전시를 위한 포스터와 엽서를 그리고 작품을 설치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작품들과 함께 전시한다.

김성진_Prototype-MS_스틸, 오브젝트_50×50×45cm_2009
기억의 얼굴展 Part1_이연주 갤러리_2016

Zone Ⅱ: 초대작가 ● '기억', 어쩌면 우리는 이전의 우리 경험들을 '기억'하기 때문에 혹은 '기억함으로써'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삶을 살아오는 동안 축적된 기억들을 현재로 불러 오는 것, 그것은 우리의 삶을 진행해나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오랜 세월을 지내온 사물들을 보면 그것을 사용한 누군가에 의해 어떠한 의미, 어떠한 기억을 담고 있을 것이라,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때때로 우리의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들은 우리가 잊고 있던 기억들을 불어오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기억들로부터 사물들은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 우리에 의해 주관적으로 해석된 것으로써의 의미를 가진 사물은 그것을 마주하는 각 개인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진 것이 된다. 예술작품에 있어서 사용되는 물체, 사물들 역시 그것을 대하는 작가에 의해 작품의 일부 혹은 작품의 전체로써 재구성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는다. 『기억의 얼굴』展은 '물질로부터의 기억 혹은 기억된 사물들'이라는 부제에서 드러나듯이 시간의 축적과 함께 그 시간을 담고 있는 사물들 혹은 물체들을 마주한 작가들이 그로부터 이끌어낸 이미지 즉, 작품들을 의미한다.

기억의 얼굴展 Part1 _이연주 갤러리_2016
기억의 얼굴展 Part1 _이연주 갤러리_2016
기억의 얼굴展 Part1 _이연주 갤러리_2016

누군가의 시간이 축적되어 있는 사물들에 자신의 시간을 덧입히면서 사이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서동완의 작업들과 폐기된 금속과 기계를 이용하여 물질의 효용가치와는 구분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김성진의 작업들에서 물질과 사물의 기억(혹은 그것에 '대한' 기억)은 과거의 것에 머물러 있지만은 않다. 여기서 기억은 과거의 시간들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것을 현재에서 종합하는 이미지로써 드러나고 있다. 이민걸은 버려지는 폐산업 소재를 활용해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형상들을 1차원적인 선으로 구성하여 작업과정을 통해 버려지는 물질들이 작품이 되듯, 소멸해가는 생명의 가치나 의미가 예술로서 재조명 될 수 있게 한다.

토요문화학교 업업업 프로그램 참여자 가족사진

『기억의 얼굴』展은 물질과 사물들로부터 과거와 미래의 기억들을 현재에 종합하는 세 가지 방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기억들이 그것을 마주하는 감상자들에게 '작품을 마주한 오늘의 기억'으로써 또 다른 하나의 삶의 원동력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

Vol.20161030b | 기억의 얼굴 The Face of Memorie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