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시계를 드러내다

공기평展 / KONGKIPYUNG / 孔基枰 / painting   2016_1108 ▶︎ 2016_1113 / 월요일 휴관

공기평_나에게 또 다시 거짓말을 해봐! Tell me a lie again!_나무 접착면에 아크릴채색_97×13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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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평 블로그_blog.daum.net/bohemianart0326               blog.naver.com/kcong032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용인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용인포은아트갤러리 YONGIN POEUN ART GALLERY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 아르피아스포츠센터 3층 Tel. +82.31.260.3332 yicf.or.kr

비가시계를 드러내다. ( 재현성? 추상성! ) ● 19세기 중반부터 예술가들은 자연의 가시세계(可視世界)를 묘사한 미술로는 본질에 접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재현적이거나 연상을 일으키는 요소를 회화에서 제거해 나가며 발전 시켰고, 급기야는 모든 재현적요소를 제거함으로써 텅 빈 캔버스를 회화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 모더니스트들이 추구했던 회화는 내적 질서를 조형의 원리에 의해 구현하는 것이리라고 추측은 되지만 명확하지 않다. 미술의 창조행위 자체가 규정할 수 없는 것이어서 모호하여 마치 연기와 같으니 말이다. ● 더구나 모든 재현미술에도 추상성은 내재되어 있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추상미술에도 재현적이거나 연상을 일으키는 요소가 있다.

공기평_연기로 집을 지으면 아름다울까? Is a house beautiful which is made of smoke?_ 나무 접착면에 아크릴채색_95×96cm_2016
공기평_죽음의 쾌감과 섹스의 고통은 같은 크기일까? Is there the same degree between the ecstasy of death and the pain of sex?_ 나무 접착면에 아크릴채색_100×145cm_2016
공기평_나는 예술가의 길을 버리고 외설가의 길을 걷네. I am living as an obscene speaker instead of living as an artist._ 나무 접착면에 아크릴채색_130×97cm_2016

따라서 추상미술이라고 해서 반드시 연상적이거나 재현적인 요소를 배제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철저히 재현적요소를 배제하기 위해서 나무막대로 구성한 바탕화면을 불에 태우거나 인두로 지지고, 질료를 화면에 흘려 내리거나, 번지기, 뿌리기 등의 직접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물리적 행위의 흔적만으로 작품을 구성 하였다. ● 또한 회화의 바탕화면으로서 유구한 세월 동안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캔버스를 버리고, 나무 막대를 서로 얼기설기 접착하여 화포를 구성 하였다. ● 이 경우 막대 접착 면 사이사이로 앞뒤 면이 서로 뚫려 수많은 공간을 형성하여 마치 시간의 차원을 뛰어넘어 우주를 유영하는 블랙홀 같이 신비롭기 까지 하다.

공기평_유토피아에서 하룻밤을... A night in Utopia._나무 접착면에 실매듭_74×74cm_2016
공기평_진실은 과연 존재하기나 할까? Is it sure that real truth exist? 나무 접착면에 불에 그을음_73×60.5cm_2016
공기평_나는 오늘도 뜬 구름으로 그림을 그린다 I am drawing a picture with floating clouds today 나무 접착면에 아크릴채색_94.5×74cm_2016

캔버스를 찢어 이차원의 평면을 삼차원으로 확장한 화가 Lucio Fontana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3차원 공간의 화포를 만들게 되었다. ● 이 같은 화포는 상하좌우앞뒤가 서로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관람자나 소장가는 지루하지 않은 변화무쌍한 감상을 즐길 수 있다. 이는 1995년 본 작가의 첫 개인전에서 처음 새롭게 발표한 all over painting과 유사하다. 완전한 평면 페인팅을 추구했던 정방형의 이 작품들의 상하좌우는 구별되지 않았었다. ● 또, 개인전에서의 비구상(추상) 작품 발표는 본 작가의 세른 아홉 번의 개인전 중 1999년의 개인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전시가 된다. ● 그리고 이번의 추상회화처럼 비가시계를 다룬 본 작가의 재현미술 중에는 'DARKNESS' 연작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광계를 다루고 있으며, 익명성 하의 인간의 광기와 선정성을 다루고 있다. ● 아무튼, 이번 전시는 변화무쌍한 삼차원의 화포위에 직접적인 의도성이 배제된 물리적 흔적만으로 작품이 제작된 셈이다. ■ 공기평

공기평_우리 여자끼리 뼈를 깍고 가죽을 당기는 아픔을 공유 해볼까나? How about sharing the extreme pain among women? 나무막대 접착면에 불에 그을음_81×100cm_2016
공기평_뻥치기로 삶을 꾸려가니 재미나지? Is it fun to lead your life with trickery_ 나무 접착면에 실매듭, 아크릴채색_81.5×82cm_2016
공기평_이웃집 남자 훔쳐보기 Peeking at a male neighbor_ 나무 접착면에 불에 그을음, 아크릴채색_57×113cm_2016

Representing invisible world ● Since the mid 19th century, many artists began to doubt that visible art could access the essence. Therefore they have developed art by removing representational and associative factors from their works to the point that there was an empty canvas finally left as an art. What these modernists have sought for might be the realization of inner order according to the principle of formation. Creating act is so ambiguous that cannot be definitely regulated. Furthermore, every representative art includes abstractness and most abstract arts contain reemerging and associating parts. ● So for this exhibition where I tried to completely exclude representational factors, I composed the works as the mere traces of physical acts without any direct intention, by burning and searing with an iron, sprawling pigments, spilling, spraying, etc. on twig-constructed canvas. I deserted the normal canvas which has been the main role as a back screen in paintings for a long art history and constructed new kind of canvas by entangling and sticking twigs. The lots of holes created between the twigs symbolize the mysterious black hole beyond the time limit floating in the universe. I made 3-dimensional canvas in this way, while the artist Lucio Fontana expanded 2-dimensional plane to 3-dimensional one by tearing canvas. ● These kinds of works can be exposed in every direction so spectators or owners can enjoy the never boring pleasure from the arts which look so dynamic and changeable depending each point of view. It's similar to the new style works "all over paintings" I drew in my first solo exhibition. These paintings had the four directions indistinguishable in the flat and square frame. ● This is the second abstract art show in the 41 solo exhibitions since the first one in 1999. In another display named 'Darkness' series, I also dealt with non-visible world. I coped with human madness and sexuality escalating under anonymity by using invisible infrared world. Shortly speaking, the works of this exhibition are solely composed of physical traces on dynamic three-dimensional canvas, exclusive of direct intention. ■ Kong, Kipyung(translated by Lee, MyoungAe)

Vol.20161108e | 공기평展 / KONGKIPYUNG / 孔基枰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