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lace - 기억의 이면(裏面)

임현채展 / LIMHYUNCHAE / 林泫采 / painting   2016_1205 ▶︎ 2016_1211

임현채_기억의 裏面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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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주관 / 호랑가시나무창작소-아트주

관람시간 / 12:00pm~07:00pm

아트폴리곤 ARTPOLYGON 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47번길 20 Tel. +070.4240.0976 www.hgcs.kr

작업은 남겨진 공간과 사물을 관찰하고 수집하는데서 시작된다. 공간과 사물은 개인이 상상한 이야기와 사건을 바탕으로 화면 속에 재구성된다. 이 과정에서 사물은 은유적이거나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기호적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업은 관객에게 또 다른 단서를 제공한다.

임현채_溫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cm_2016
임현채_모래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45.5cm_2016
임현채_불안한 세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30.3cm_2016
임현채_出口찾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89.4cm_2016

앙상한 뼈대만 남게 된 어떤 '하우스'라는 공간은 추위와 더위, 바람 등 외부의 영향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그 기능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강한 작용이 일거나 시간으로 인해 언젠가는 허물어지고 찢겨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안전할 것만 같은 하우스 안에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 속에 허둥지둥한다. 진퇴양난에 빠지거나,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을 쫓고 있거나, 헛물 캐기에 여념이 없다. 하우스를 덮을 만큼 자라버린 식물은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불안한 세계... 과거의 불안은 마치 굳어버린 화석이 된 것 같지만 사실은 현재 진행형이다. 울타리가 없는 현실에 직면해있다.

임현채_치링치링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9.4×130.3cm_2016
임현채_헛물캐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_2016

기존의 정제된 공간에는 사실 다양한 사건들이 존재했다. 흔들리고 불안해하며 아슬아슬했던 사건과 심리가 내포 되어있다. 공간에 대한 기억은 단순치 않고 복합적이며 사물이 가진 이야기들 또한 다양하다. 하우스 안에는 장소의 흔적에서 발견한 사물들이 어지럽게 배치되어 있다. 이 사물들에 담겨있는 의미는 받아들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발생한다. 사물은 작가의 개인적인 기억과 사건을 넘어선 다양한 기억을 이끌어내는 장치로 작용된다. 상반되거나 비슷한 기억을 가진 사물은 서로 다른 측면의 이야기를 가지고 새로운 기억을 떠올리며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혹은 회상할 수 있다. 즉 화면에 나타난 공간과 사물을 통해 관객은 개인의 역사를 읽어내고 본인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 임현채

Vol.20161205e | 임현채展 / LIMHYUNCHAE / 林泫采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