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 총량보존의 법칙 知垃 總量保存 法則

박영경展 / PARKYOUNGKYOUNG / 朴嶸耿 / painting.installation   2016_1207 ▶︎ 2016_1227 / 일요일 휴관

박영경_지랄 공평의 법칙_비단에 먹_116.7×91cm×2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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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대화 / 2016_1213_화요일_07: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수요일_02:00pm~07:00pm / 일요일 휴관

비컷 갤러리 B.CUT casual gallery & hairdresser's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37-7 Tel. +82.(0)2.6431.9334 blog.naver.com/bcutgallery

知垃지랄은 '알지'에 '쓰레기 랄'자로 나 자신이 쓰레기임을, 세상이 쓰레기임을 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知垃의 總量保存 法則(지랄의 총량 보전의 법칙)은 사람이 살면서 평생 봐야할 '知垃지랄' 즉 쓰레기임을 느끼고 아는 것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지랄'이라는 단어는 내가 겪은 경험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말이다. 세상은 쓰레기로 가득 차 보였다. 넘치는 쓰레기가 인생 전체를 뒤덮어 질식할 같았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내가 욕하는 것들과 나 자신이 다를 것 없다는 것이었다. 쓰레기임을 깨달은 순간-'지랄'로 인해 아프고 상처받았지만 동시에 역설적으로 살아있음,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그 '지랄'를 소화하면서 상처가 무늬로 바뀌었다. 그 무늬로 인해 나라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 깨달았다. 더불어 쓰레기가 내 삶 전부를 뒤덮을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박영경_지랄 공평의 법칙_비단에 먹_33×21cm_2016
박영경_지랄 옆구리_헌 책_2016
박영경_지랄의 역설_2016
박영경_무제_아크릴에 비단, 서랍 속 버릴 물건들_65×65cm_2016
박영경_흙수저_종이에 뒷산 흙_가변설치_2016

이 전시에서는 '지랄'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시각화시키려 하였다. 작업할 때 기초가되는 재료적인 측면까지 신경쓰고자 하였다. 과거 전시를 할 때 시간과 돈과 공간을 잡아먹고 만든 작품들은 어느새 처치 곤란한 쓰레기가 되었다. 작품 또한 또 다른 형태의 知垃지랄이라는 생각에 知垃지랄 정신에 입각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버리는 물건들을 찾아 작품으로 만들었다. 또 나의 정신과 몸을 갈아 넣던 노동집약적 작품에서 벗어나 노력하였다. 과거에는 남에게 보여지는 시선을 신경 쓰는라 작품의 퀄리티를 돈으로 억지로 올렸다면 이 전시에서는 없어보여도 재밌는 작품을 구상하고자 했다. 사람들 시선에 욕도 함부로 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지랄'이라는 욕이 아닌 욕을 통해 가슴이 한순간이라도 시원해지기를 기원하며 작업하였다. ■ 박영경

* 지랄의 사전적 의미는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김두식의 책 『불편해도 괜찮아』에서는 중2병 아이들을 빗대어 지랄 총량의 법칙을 이야기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랄 총량의 법칙 (트렌드 지식사전, 2013. 8. 5., 인물과 사상사)

Vol.20161207g | 박영경展 / PARKYOUNGKYOUNG / 朴嶸耿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