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HI LIGHT

2016_1208 ▶ 2017_0110

1부 초대일시 / 2016_1208_목요일_06:00pm 2부 초대일시 / 2016_1229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1부 / 김대수_김동욱_이은열_최수정_윤한종 권오상_구성수_최원석_윤진영_홍상현_김옥선 박홍순_이선민_주상연_안옥현_이정록 이재용_김형섭_황진수_김영경_방명주 방병상_강영호_박정화_구본숙_김승환 2부 / 김대수_김동욱_이은열_최수정_윤한종 권오상_안준_이원철_임안나_차진현 원범식_노순택_엄효용_현홍_고병선 김규식_김미경_이건영_이지영_정정호 윤아미_김정현_김승한_이인학_이훈

관람시간 / 11:00am~08:00pm

벽과나사이 갤러리 GALLERY SAI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21 삼진제약 본사 2층 Tel. +82.2.323.0308 www.gallerysai.co.kr blog.naver.com/gallery_sai

사진예술의 헤테로포니(Heterophony)를 경험할 수 있는 'HI LIGHT'사진展 ● 사진작가들의 헤테로포니(heterophony)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홍대 벽과나사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벽과나사이 갤러리의 12월 기획초대전 'HI LIGHT' 사진전은 마치 동일한 선율을 조금씩 다르게 연주해서 다양하고 조화로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다성음악을 뜻하는 헤테로포니와 같다. 작가들이 치열하게 탐구해 오고 있는 비슷한 듯 다른 독창적인 작업의 변주들이, 결국에는 전시 공간에서 마치 하나의 음악처럼 전체의 하모니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현대사진예술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든든하게 우뚝 서서 후학들의 길을 이끌어 주는 대가와 젊은 시절 이를 거름 삼아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작가들, 그리고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열망하며 열정을 다하는 청년 작가들이 어우러지는 의미 있고 따뜻한 성격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에서 방점을 찍는 대표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수_bmb1998004_젤라틴 실버 프린트_120×160cm_1998
김대수_bmb2010191_젤라틴 실버 프린트_120×200cm_2010
이재용_Memories of the Gaze_Celadon6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7×88cm_2015
이재용_Memories of the Gaze_Celadon7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07×88cm_2015

사진 예술계의 거목으로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꾸준히 구축해 온 홍익대학교 사진학과 김대수 교수의 아버지는 한국 광고사진의 선구자인 김한용 사진작가이다. 그는 6살 때 아버지가 손에 쥐어 준 카메라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그의 삶의 중심에 사진을 들여 놓게 되었다. 60년 동안 사진의 한 길만을 묵묵히 걸어온 김한용 작가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혀 왔던 것처럼, 김대수 교수는 따스한 사명감으로 후학들의 사진 작업에 기꺼이 아버지같은 길잡이가 되어 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우리나라 산수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그가 바라본 '대나무'의 정신과 격조는 우리가 겪는 오늘의 고통을 이겨내게 할 수 있는 매개체이다. 대나무를 비롯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풍경을 매개로 우리가 잃어버린 한국 고유의 정신세계에 대한 그리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작업은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듯하다.

원범식_archisculpture050_archival 피그먼트 프린트_100×70cm_2016
원범식_archisculpture049_archival 피그먼트 프린트_70×100cm_2016
권오상_Buddah & Mousedeer_C 프린트, 혼합재료_31×24×40.5cm_2015_부분
강영호_Courageous betrayal_파인아트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25×25inch_2009
구본숙_Fermata_피그먼트 프린트_85×180cm_2016

벽과나사이 갤러리의 개관전 초대작가로서 '정미소 시리즈' 작업을 선보였던 이재용 작가는 한 대상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촬영한 이미지들을 레이어드(layered)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서 기억 속 대상을 시간적인 경과의 집합체로 구현해 내는 대표적인 작가이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고려청자 시리즈를 통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기억의 시선(Memories of the Gaze)을 통해 더욱 견고하고 다듬어진 작업들을 보여 줄 예정이다. 실재(reality)의 시간화는 사물의 실상에 접근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에 대하여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사색하게 하는 이재용 작가의 작품들은 마음 한 자락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 이밖에도 '사진조각'이라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끊임없는 콜을 받고 있는 권오상 작가와 2015년 '일우사진가상' 수상자로서 다양한 건축물들을 촬영한 후 콜라주를 통해 새로운 건축적 조각품의 창조적 이미지를 탄생시키는 '건축조각(Archisculpture)'으로 이름난 원범식 작가 등 46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한다.

임안나_a shirt with a butterfly_피그먼트 프린트_106×80cm_2008
이정록_Tree of life 5-4-8_C 프린트_152×120cm_2013
구성수_보라자란_C 프린트_77×57cm_2011
이은열_중유의 시간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20×150cm_2016
홍상현_37°39'N125°42'E_05_8102_젤라틴 실버 프린트_120×90cm_2011

2016년의 전시를 'HI LIGHT'사진展으로 뜻깊게 마무리하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더욱 의미 있게 맞이하는 기획초대전이 되고자 전시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진예술의 흐름과 다양성을 이토록 풍부하게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사진예술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함께 현시대에서 사진예술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그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 그리고 평생에 걸쳐 누군가의 인생에 거름이 되었다가 이제는 함께 영향 받으며 한 길을 걸어가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연말연시에 스승과 제자들이 '사진예술'이라는 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가슴 따뜻한 모습을 벽과나사이 갤러리에 직접 발걸음하여 느껴 보는 건 어떨까. 공통된 뿌리를 가진 다양한 사진작가들의 미학적 세계관의 교집합을 찾아보는 것은 큰 재미가 될 것이다. ■ 벽과나사이 갤러리

Vol.20161208g | 하이라이트 HI LIGH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