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푸른 꽃 이였나요?

감민경展 / KAMMINKYUNG / installation   2016_1223 ▶ 2017_0131 / 주말 휴관

감민경_혹시, 푸른 꽃 이였나요?展_홍티아트센터_2016

초대일시 / 2016_1223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 휴관

홍티아트센터 HONG-TI ART CENTER 부산 사하구 다산로106번길 6(다대포동 1608번지) Tel. +82.(0)51.263.8661 www.bscf.or.kr

그림으로부터 ● 일 년간 홍티아트센터에서 거주하면서 주변 환경을 화폭으로 옮겼다. 여기 이곳의 공단의 풍경은 마치 살갗처럼 얇고 삭막하다. 풍경이 주는 이미지가 늘 내게 그러하듯이 이미지들은 어떤 기억의 잔재로부터 보여지는 현상을 인식하게 한다. 이것은 사실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작품이 된다는 것, 작품의 이미지로 선택된다는 것의 저변에는 예술사적 맥락 안에서 이해 될 수 있는 기호가 먼저 그것을 인식하게 만든다. 때문에 오롯이 나의 시각이란 없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것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단지 하나의 그림으로 응시될 뿐임을 발견하게 한다. 흩어진 잔상만이 흔적으로 남는 그림 속에서 나의 작업을 사실적 추리나 논리적인 근거의 이념 또는 개념 안에 놓으려고 하는 것이 사치스럽고 마치 맞지 않는 옷을 껴입은 듯 한 느낌이 버려지지 않는다. 또한 현실의 속도에 맞서 감각적 논리가 과연 하나의 이미지, 하나의 장면 이외에 무엇을 더 시사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이 작업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서 스스로에게 또 하나의 맹점이 되기를 바란다.

감민경_혹시, 푸른 꽃 이였나요?展_홍티아트센터_2016
감민경_혹시, 푸른 꽃 이였나요?展_홍티아트센터_2016
감민경_혹시, 푸른 꽃 이였나요?展_홍티아트센터_2016
감민경_혹시, 푸른 꽃 이였나요?展_홍티아트센터_2016
감민경_혹시, 푸른 꽃 이였나요?展_홍티아트센터_2016

평범한 시선을 통해서 얻어내는 것. ● 이곳에서 실재를 넘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롭게 배회하고자 주변의 것으로 시선을 돌린다. 주변의 지리적 환경을 담아내 보지만 특수성은 곧 사라진다. 나는 지나친 감정이입의 상태를 줄이고 대상과의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서 화면을 하나의 상황만으로 남겨 놓는다. 대산들은 버려진듯한 자리와 시간이 재구성 될 수 없는 공허한 공간으로 화면내에 채워진다. 옛것이나 공간이 주는 아루라를 필력으로 대치시키는 순간은 그 어떤 사실도 존재하지 않는다. ■ 감민경

Vol.20161224f | 감민경展 / KAMMINKYUNG / installation